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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2년(1992)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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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논단 : 「原始返本」에 대한 小考

「原始返本」에 대한 小考

 

무욕청정한 인간 본질(本質) 찾아야 원시반본 이룬다.
『「원시반본」이 되므로 군사위(君師位)가 한 갈래가 되리라』

 

 

 김동렬 <선감ㆍ강남방면>

 

서언

  앞으로 전개되는 후천세계는 원시반본하는 시대이므로 이 원리를 따라야 진멸지경에 처한 현 인류는 구원을 받게 된다.

  본고는 이러한 원시반본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원시반본의 사전적 의미

  원시반본의 자의(字義)를 옥편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원(原) – 근원, 원천, 근본. 시(始)-처음, 시초, 근본, 근원. 반(返) – 복귀함, 복귀시킴. 본(本) – 근본, 시작, 원시, 근본, 조상, 고향, 천품.

  위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원시반본은 근원인 본래의 상태로 복귀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필자는 『전경(典經)』을 중심으로 원시반본의 내용을 다음과 같이 네 가지로 분류해 보았다.

 

   

군사위(君師位) 일체로서의 정치적 원시반본

  인류역사상 가장 이상적인 정치를 구현하신 분이 요 임금ㆍ순 임금이다. 그분들은 성인이며 덕치(德治)로 세상을 다스렸다.

  그러므로 상제님께서는 『옛적에 신성(神聖) 이 입극(立極)하여 성웅(聖雄)을 겸비해야 정치와 교화를 통제관장(統制管掌)하였으되 중고이래로 성과 웅이 바탕을 달리하여 정치와 교화가 갈렸으므로 마침내 여러가지로 분파되어 진법(眞法)을 보지 못하게 되었느니라. 이제 원시반본이 되므로 군사위가 한 갈래가 되리라』(교법 3장 26절)

  『류찬명이 어느날 상제를 모시고 있을 때 상제로부터 요ㆍ순(堯ㆍ舜)의 도가 다시 나타나리라는 말씀을 들었다고 전하니라』(교운 1장 46절) 라고 하시어 군사위가 일체되는 요.순과 같은 성인들이 백성을 다스리는 이상세계가 도래한다고 말씀하셨다.

 

 

문화(종교, 사상, 이념, 언어)적 원시반본

  상제님께서 『지기가 통일 되지 못함으로 인하여 사상이 엇갈려 제각기 생각하여 반목쟁투 하느니라 이를 없애려면 해원으로서 만고의 신명을 조화하고 천지의 도수를 조정하여야 하고 이것이 이룩되면 천지는 개벽 되고 선경이 세워지리라』(공사 3장 5절)

  『세계의 모든 족속들은 각기 자기들의 생활경험의 전승(傳承) 에 따라 특수한 사상을 토대로 색다른 문화를 이룩하였으되 그것을 발휘하게 되자 마침내 큰 시비가 일어났도다. 그러므로 상제께서 이제 민족들의 제작기 문화의 정수를 걸고 후천에 이룩할 문명의 기초를 정하셨도다.』(교법 3장 23절)고 하신 것과 같이 과거에는 지기(地氣)가 통일되지 못하고 각 민족의 생활전통이 차이 났기 때문에 종교, 문화, 사상, 언어 등이 달라 그로 인한 시비로 인해 각 족속간에 전쟁이 끊이질 않았다.

  그러므로 상제님께서는 지기를 통일시키시고 각 족속 문화의 정수를 거두어 각 문화와 언어 등을 통일시켜 상극이 없는 도화낙원인 후천선경을 물 샐틈 없는 도수로 짜 놓으셨다.(예시 12절)

  그것은 『상제께서 어떤 사람이 계룡산 건국의 비결을 물으니 동서양이 통일하게 될터인데 계룡산에 건국하여 무슨 일을 하리오 그러자 다시 「언어가 같지 아니하니 어찌 하오리까』고 묻기에 언어도 장차 통일되리라고 다시 대답하셨도다』(교법 3장 40절)라는 구절에서 볼 수 있다.

 

 

인간 본질 회복으로서의 정신적 원시반본

  도주님께서 「포유문」에 『내가 구하는 바 무량하고 지극한 보배가 있으니 그 지극한 보배란 내 심령이니라 심령을 통하면 귀신과도 더불어 가히 수작할 수 있으며 만물과도 더불어 가히 더불어 순서를 갖출 수 있다. 오직 내 지극한 보배인 심령은 길이 없어 가히 통치 못하고 무형중에 빠져… 』(교운 2장 41절)라 하시어 인간 모두가 지니고 있는 스스로의 심령을 통하면 영원무궁한 보배를 찾는 것이라 하셨다.

  또한 『대순지침』과 『대순진리회 요람』에 『내 마음을 거울과 같이 닦아서 진실하고 정직한 인간의 본질을 회복했을 때 도통에 이른다』『상제님의 말씀을 항상 마음에 새겨 언행과 처사가 일치되게 생활화 하여 세립미진(細入微塵)되고 마음이 무욕청정이 되었을 때 도통진경에 이르니라』(대순지침 p.38)

  『양심은 천성 그대로의 본심이요 사심은 물욕에 의하여 발동하는 욕심이다. 원래 인성의 본질은 양심인데 사심에 사로잡혀 도리에 어긋나는 언동을 감행하게 됨이니 사심을 버리고 양심인 천성을 되찾기에 전념하라』(대순진리회요람 p.19)

  『오직 우리 대순진리회는 …. 무자기를 근본으로 하여 인간 본래의 청정한 본질로 환원토록 수심연성하고 세기연질하여… 』(대순진리회요람 p.8)라는 구절도 있다.

  이것은 인간이 스스로 자기 마음의 본질을 찾아 수도를 통해 무욕청정한 양심을 따라 근본으로 돌아갔을 때 인간완성을 이룰 수 있음을 보여준다.

 

 

조상숭배로서의 인륜적 원시반본

  근래에 이르러 인륜이 극도로 타락되고 서양 종교사상이 유행, 우리민족 고유의 풍속이며 인간의 원초적 기본 윤리인 조상숭배사상이 미신으로 잘못 인식되어 경조(敬祖) 관념이 희박해져 가고 있다.

  따라서 상제님께서는 개벽시에는 원시반본하는 때이므로 원시성인 강(姜)씨로 강세하였으며 혈통줄을 바로 잡고 조상을 잘 받들어야 자손들이 복을 받는다고 말씀하셨다. 즉 복을 받을 수 있는 기본요건은 근본 뿌리를 찾아야 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이와 관련된 『전경』말씀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무신년 4월 어느날 상제께서 「이 세상에 성(姓)으로는 풍(風)이 먼저 있었으나 전하여 오지 못하고 다만 풍채(風采)풍신(風身), 풍골(風骨)등으로 몸의 생김새의 칭호만으로 남아 올 뿐이고 그 다음은 강(姜)성이 나왔으니 곧 성의 원시가 되느니라 그러므로 개벽시대를 당하여 원시반본이 되므로 강성이 일을 맡게 되었나니라 하셨도다』(교법 3장 26절)

  『원시반본의 때라 혈통줄이 바로 잡혀 환부역조(換父易祖)와 환골(換骨)하는 자는 다 죽으리라 』(교법 3장 42절)

  『장 익모가 그의 어린 아들을 지극히 귀여워하는 것을 보시고 교훈 하시기를 「복은 위로부터 내려오는 것이요 아래로부터 올라오는 것이 아니니 사람의 도의로서 부모를 잘 공양하라」하셨도다.』(교법 1장 41절)

 

 

원시반본의 현대적 의미

  상제님께서는 지금은 원시반본 하는 때라고 말씀하셨다.

  현 세계의 인류는 인간이 당연히 지켜야 할 기본적인 윤리마저 외면하고 있으며 지구환경은 물질문명의 발달로 인해 극도로 오염되어 공기 및 식수마저 마음 놓고 마실 수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더욱 심각한 것은 인간의 도덕성의 타락이다. 악에 물든 인간의 마음과 도착상태의 인간의 세기말적, 정신분열적 타락상은 이제 더 이상 갈 데가 없을 정도로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이기적이고 상극적인 마음으로 역사를 이끌어 온 인류는 오랜 세월 건설과 파괴로 인류역사를 점철해 왔다. 이들은 땀 흘려 노력해서 건설해 놓고는 발달된 전쟁무기로 파괴해 버린다.

  그러므로 지금은 인간모두가 정신을 개벽하여 오염되고 분열되고 불완전한 상태를 벗어나서 순수하고 통일되고 온전한 본래의 근원으로 돌아가야만 될 때라고 생각한다.

 

 

결어

  원시반본은 근원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로 처음 그대로의 순수하고 통일되고 온전한 모습으로 복귀되어야 한다는 사상이다. 이 점에서 원시반본 사상은 인류를 구원하는 가장 근본적인 사상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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