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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5년(1985)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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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 : 埋火(싸움의 종식)公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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埋火(싸움의 종식)公事


반목과 쟁투를 없애는 役事



장병길<서울대 명예교수>
  

  지구덩어리를 요리조리 뜯어서 내 것이라고 점령하여 나라를 세웠는가 하면, 한 나라속에서 이땅, 저 땅을 나눠 갖고 이쪽은 내 땅, 저쪽은 너의 땅이라 하여 뜯기고 뜯겼다. 이래서 지구덩어리나, 한 나라의 덩어리는 통일이 없다. 태초창성 때에는 땅도 바다도 모두 하나이었다. 그 하나의 땅이나 바다가 뜯기고 또 뜯기고 보면 서로가 반목하고 쟁투하기 마련이다. 보다 더 많이 차지하려고 있는 힘을 겨루어 보게 되는 것이다.

  이 반목과 쟁투를 가라앉히려는 역사가 곧 매화(埋火)공사라고 일컫는다. 즉, 불작난(전쟁)의 불을 끄거나, 그 불을 땅속에 묻는 일을 말한다. 매화공사의 기초에는 평화와 제일(第一)의 건설이란 전제 개념이 깔려있다.

  이런 사정을 전경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지기(地氣)가 통일되지 못함으로 인하여 그 속에서 살고 있는 인류는 제각기 사상이 헛갈려 제각기 생각하여 반목 투쟁 하느리라. 이를 없애려면 해원으로써 만고의 신명을 조화하고, 천지의 도수를 조정하여야 하고, 이것이 이룩되면 천지는 개벽되고 선경이 세워지리라.」<130면 4>

  이 구절에 의하면 매화공사가 (ㄱ)신명의 조화와 (ㄴ)천지도수의 조정, 그리고 거기에 자연히 따르는 (ㄷ) 천지의 개벽과 선경의 건설이란 구조와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가 있다. 그리고 매화공사의 주재자는 상제이신데 「나는 이제 칠십이둔으로써 화둔(火遁)을 트니, 나는 이제 곧 삼이화(三离火)니라.」<315면 20> 라고 하신 삼이화가 되신다. 즉 불(火)을 다스리는 존재가 되신다. 불을 다스릴 수 있는 것은 물이고, 물은 역(易)에서는 북(北)이고 산(山)이니, 증산(甑山)의 산은 뜻있는 말인가 싶다. 「산위에 물이니 가히 그러하다」(山上之有水乎 其可然)란 말도 있다.

  조화와 조정을 위한 신명공사는 명부신명, 문명신명, 중천신명들을 상제께서 조화하시는 역사(役事)이고, 천지도수의 조정은 기운을 발음하게 하는 역사이다.

  명부신명 공사는 해원공사에서 언급한 바가 있으니 재론하지 않고 매화공사와 관련된 문명신명의 조화에 관해서 살펴보면 「서양에서……조선신명을 서양에 건너보내어 역사를 일으키리니, 이 뒤로는 외인들이 주인이 없는 빈집에 들듯하리라. 그러나 그 신명들이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제집의 일을 제가 다시 주장하리라.」<317면 25>는 구절에 보이는 조선신명을 서양에 건너 보내는 역사와, 서양인들이 조선국에 몰려오게 하는 역사이다. 저들이 몰려올 때에는 서양에 가있던 도통신명과 문명신은 진묵(震默)에게 인도되어 귀국하여 있을 것이고,<288면 37> 조선신명은 서신(西神)에게 신의 위엄을 떨쳐 불의를 숙청하기도 하며, 혹은 인애를 베풀어 의로운 사람을 돕게할 것이다.<319면 30>

  그러하니 신명들이 제왕의 기운을 걷우는 것이 된다.<318명 27> 이러므로써 난리의 불은 걷어지고 따라서 난리의 겁재는 살아진다.<111면 36>
  한편 매화공사의 또하나의 구성요소인 천지도수의 조정공사는 수화(水火)를 조정하는 역사와 직결된다. 먼저 땅의 화기(火氣)를 가라앉히는 공사를 보면 이러하다. 「상제께서 무더운 여름날에 종도들에게 자신이 쓰신 많은 글씨종이를 태인 신방축에 있는 대장간의 풍구 불에 태우게 하셨다.」이것은 지기(地氣)를 뽑는 의례이었다.

  이 공사로써 일본의 강렬한 지기는 뽑히고 그 민족성의 강한 탐욕과 침략성이 누구러져서 그들의 침해를 이웃 나라들이 덜 받게 된다. 그래서 저희의 살림이 분주해지고, 남을 넘보는 겨를이 없게 되고, 저희도 편하고, 이 강산도 편해진다.<114면 31>

  또 하나의 지기를 뽑는 공사를 보기로 한다. 「…강산정기를 뽑아 합치시려고 부모산의 정기를 뽑는 공사부터 시작하셨다. 부모산은 전주 모악산과 순창 회문산이니라. 회문산에 이십사혈이 있고 그중에 오선위기형이 있다 …」

  다음에 네 명당(明堂)의 정기를 종합하여야 하니라. 네 명당은 오선위기형·무안의 호승예불형·장성의 선녀직금형·태인의 군신봉조형이니라. 회문산의 이십사혈과 상대되는 것은 부안의 변산 이십사혈이고, 회문산의 혈은 산군(山君)이고 변산의 혈은 해왕이니라. 이 정기를 상제께서 뽑으셨다. <131면 6> 

  이 정기를 뽑는 공사가 천지의 도수를 조정하는 역사이다. 이 역사에서 세상의 강한 불기(전쟁)는 가라앉기 마련이다. 또 화기대신에 수기(水氣)를 돌려서 불기를 끄는 역사도 처결되었다.


※ 매화공사의 운회는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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