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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학생회 : 2008년 동계캠프 연수를 마치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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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동계캠프 연수를 마치며…     이유민 선생님   ▲ 왼쪽에서 세번째가 필자.       동계캠프의 시작은 어느 캠프 때보다 더 긴장되고 두려운 것 같다. 매번 큰언니, 큰오빠랑 시장에 가 심부름을 하고 왔다가 이번에는 경험이 많은 교사들이 방면의 사정으로 많이 참여하지 못해 스스로 혼내고 잡아가며 참여해야 했기 때문이다.   캠프에 들어서기 전 기도를 모시며 그 동안의 내 모습들을 정리해 보았다. 참 부족하고 바꾸어야 할 모습들이 많았다. 그러나 바른 길을 선택함에 있어서 난 여전히 오리무중이라는 생각이 가득했다. 이렇게 캠프지도교사 연수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달라진 캠프운영에 있어서 적응이 어려워 내 안의 두려움은 더 커져갔다.   이번 캠프지도교사 연수는 많이 달랐다. 이전의 연수가 일을 해나가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었다면, 이번은 깨달음의 연수였던 것 같다. 방법에 따른 길의 선택에 있어 보는 시각과 선택의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연수가 계속 되면서 새로운 방법을 찾았을 때의 그 희열은 나를 더욱 열정적이게 만들었다. 이렇게 배운 것들을 모두 나열할 수 없지만, 몇몇을 정리하자면…   나의 깨달음의 눈을 맨 처음 가린 것은 두려움이었다. 그 두려움을 깨는 것은 내가 소속되어 있는 대순진리회에 대한 자부심이었고, 그 자부심이 패배에 있어서도 나를 일으켜주고, 승리 뒤의 변할 세상과 나의 모습에 대한 두려움도 자신감으로 바꾸어주었다. 그렇게 생긴 열정과 자신감은 내 마음을 편안하고 여유롭게 해주었으며 세상을 더 넓은 각도에서 볼 수 있게 해주었다.   다음은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라는 것이다. 부족해서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하므로 채워가는 재미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목표라는 것을 세울 수 있었다. 어쩜 그러한 목표가 덧없는 야망일 수도 아님 말 그대로 이룰 수 있는 목표일 수도 있다. 그 차이는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의 차이였다. 정말 일심으로 전진해 간다면 이룰 수 있는 목표가 될 것이고 작은 퍼센트의 의심이나 두려움이 있다면 그것은 덧없는 야망으로 그칠 수 있음을 배웠다. 일심의 결과가 거대함을 알았다.   또한, 작게나마 화합ㆍ단결해가는 법을 배웠다. 자신의 색깔을 좀 더 맑게, 맨 처음 색칠해진 모습으로 돌아가는 수도를 통해 상대를 변호해주고 인정해 주고 그렇게 생긴 정으로 어우러지고, 우리라는 자부심이 하나하나의 음률이 되어 멋진 오페라를 완성해 감을 보았다. 그것의 첫 시작은 진실된 마음의 표현이었다. 그다음 지휘자의 지시에 따라 자신을 바꾸어가는 맞춤이 중요함을 배웠다. 그리고 우리는 그 지시에 따라 빠르게 바뀔 수 있는 프로의 자세를 더 익혀야 함을 알게 되었다.   깨달음도 배움도 많았지만, 아직은 채워갈 부분이 더 많은 ‘나’라는 것을 안다. 꾸준한 습관들이기로 이 배움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며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이 배움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게 해준 주위의 많은 은인들에게 보답하는 내가 될 것이다.   나를 이끌어주려 고생을 아끼지 않고 함께 마음 아파해준 운영진분들과 모든 일정속에서 희망을 준 동료들, 이곳에서 경험을 함께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임원분과 선각분께도 감사드리며 자각과 함께 계속 변화하는 나의 모습으로 보답하리라 다짐해 본다. 또 다른 시작점에 서 있는 나! 왠지 이번 동계캠프는 더 즐겁고 행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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