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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38년(2008)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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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코너 : 내가 체험한 신도(神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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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체험한 신도(神道)

 

 

영월 4방면 평도인 지근호(군산대학교 화학공학과)

 

  저는 지금으로부터 17년 전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대순진리회 영월방면 신림동 회관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어머님을 따라 자주 갔었지만 나이가 어려서 입도 치성을 모시지는 못했습니다. 나중에 중학생이 되어서 입도치성을 모실 수 있었습니다.

  어려서부터 교화를 자주 들어서 사람들 사이에 흔히 논쟁이 되곤 하는 윤회, 업보라는 개념과 덕화라는 말이 귀에 익어서 의례 당연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이런 저를 다른 수도인들은 부럽다고들 합니다. 물론 그럴 수 있을 것입니다. 평생 수도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은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그러나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려서부터 회관을 오가고 도담 듣는 것이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린 저에게는 이런 일은 일상이었기 때문입니다. 너무 쉽게 도를 만났기 때문에 성경신에 있어 부족함이 많습니다. 오히려 성인이 되어서 도를 만났다면 좀 더 정성을 기울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대학시절까지 아무런 고민과 시련 없이 부모님 슬하에서 별 탈 없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에 와서야 느낀 것이지만 지난 시절의 행복이 “상제님의 덕화”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대학 4년 말에 저를 찾아온 병마(病魔)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회관에 가고 도담을 듣는 것이 일상적이었던 어릴 때와는 달리 대학생이 되면서 도(道)에 일정한 거리를 두게 된 것 같습니다. 이러한 때에 제 몸에는 이상 증세가 감지되었습니다.

  그런데 병원을 찾은 저는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병명이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폐암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담배도 피지 않고 학교생활이 전부였던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지방대학병원을 믿을 수 없었던 저는 서울에 있는 종합병원에서 다시 검진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폐암의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조직 검사를 통해 확실한 병명을 판단해 치료하자고 하였습니다.

  놀라기는 했지만 이상하게도 저는 당황하거나 두렵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와 선사 생각이 났습니다. 곧장 포덕소로 달려갔습니다. 이때부터 수련과 기도에 정성을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성금을 모시고 방면 도인들과 같이 주문을 읽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저는 저를 둘러싸고 수련하는 조상님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기도 소리로 판단하건대 최소한 50명 이상이 기도하는 음성이었습니다. 제 옆에서 수련하신 선무는 수련 3일째 일반 사람의 2~3배 정도 몸집이 큰 분이 오셔서 저의 아픈 부위를 누르고 배를 가르는 모습을 보셨다고 하시면서 신명께서 치료해 주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일주일을 수련하고 나니 몸이 가뿐해지고 폐와 기관지가 조금도 아프지 않았습니다. 너무도 신기하고 놀라울 뿐입니다. 예전에 주변에 아프신 분들이 덕화를 입어 나았다는 얘기를 들은 적은 있지만 직접 경험해보니 정말 우리 도가 신도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저의 수련을 도와주신 선각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입도하여 참배하고 기도 모신지 십 여 년이 넘었지만 도의 소중함과 진리를 깨우치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비롯한 모든 수도인이 열심히 정진하여 모두 같이 대운 대통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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