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信條)에 의한 수도생활 - 대순회보 80호 도전님 훈시

대순138년(2008)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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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님 훈시 : 신조(信條)에 의한 수도생활

수도·공부

신조(信條)에 의한 수도생활

1절. 4강령을 수행의 훈전으로 삼아 참된 도인이 되라

안심(安心) <83.10.26>

(가) “대병지약은 안심·안신이라” 하셨으니 깊이 명심하여야 한다.

(나) 마음은 일신01을 주관하여 만기(萬機)02를 통솔 이용한다.

(다) 마음이 몸의 주로서 제병 제악(諸病諸惡)을 낚아 들이는 것이다.

(라) 『전경』에 “사람의 마음은 신의 중요한 용사기관이요 신이 출입하고 왕래하는 길이라(心也者鬼神之樞機也門戶也道路也)." 하셨으니 마음의 발로(發露)03에 사심(邪心)을 버리고 예법에 합당케 행하는 것이 안심이다.

안신(安身) <83.10.26>

(가) 심안 신태(心安身泰)란 마음이 안정되어야 몸이 태평하다는 뜻이다.

(나) 죄는 마음이 짓고 벌은 몸이 받는 것을 생각하여 자기가 자기를 욕되게 하지 않아야 한다.

(다) 『전경』에 “병은 걸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에게서 일어난다(病自己而發).”고 하셨으니 잘 새겨두라.

(라) 여동빈도 “몸의 병에는 약이 있으나 마음의 병은 고치기 어렵다(身病可藥心病難醫).”라 하였고, 옛 사람들도 “모든 병이 마음에 따라 생긴다(諸病從心起).”라 하였으니 마음이 내 몸을 좌우한다는 것을 깨달아라.

(마) 상제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친은(親恩)에 보답하는 심신일여(心身一如)의 수신이 되어야 한다.

경천(敬天) <83.10.26>

(가) 구천대원조화주신이신 구천상제님의 주재하의 인간임을 알아야 한다.

(나) 도인들이 구천상제님의 대순진리의 봉교신앙(奉敎信仰)에 사려(邪慮)04 없는 경건일념(敬虔一念)05을 다하는 마음이 경천이다.

수도(修道) <83.10.26>

(가) 대순진리로 창도하신 유법(遺法)06의 훈전(訓典)07과 요체(要諦)08를 봉행하여야 한다.

(나) 일체의 자부자찬(自負自讚)09의 마음을 버리고 수도의 완성을 기하여야 한다.

01 일신(一身): 자기 한 몸.

02 만기(萬機): (기교, 기회, 조짐, 작용(作用) 등을 포함하는) 모든 틀.

03 발로(發露): 겉으로 드러남.

04 사려(邪慮): 부정(不正)하고 간사한 의혹이나 의심.

05 경건일념(敬虔一念): 조심하고 공경하는 태도로 변함없이 한결 같은 마음을 갖는 것.

06 유법(遺法): 도주님께서 남기신 법. 상제님께서 이 땅에 강세하시어 천하를 대순(大巡)하시고 남기신 뜻을 유지(遺志)라 하고, 상제님으로부터 종통을 계승하신 도주님께서 상제님의 유지를 받들어 오십 년 공부 끝에 정하신 도(道)의 법(法)인 진법(眞法)을 유법(遺法)이라 하며, 도주님으로부터 유명으로 종통을 계승하신 도전님께서 상제님의 유지를 계승하여 도주님의 유법을 성(誠)ㆍ경(敬)ㆍ신(信)을 다하여 숭신(崇信)하시고, 체념봉행하시어 남기신 훈계나 교훈의 말씀을 유훈(遺訓)이라 한다.

07 훈전(訓典): 교훈이 되는 법규. ‘전(典)’에는 ‘법(法)’ 외에 ‘가르침’이라는 뜻도 있지만, “안심·안신 이율령(두 가지의 법률과 법령)으로 훈전을 삼는다.”고 하였으니 이는 곧 ‘전(典)’이 단순한 가르침이나 본보기가 아니라 이보다 더 강도가 높은 ‘법’의 의미를 지닌 것으로 보아야 한다.

08 요체(要諦): 중요한 점. 핵심.

09 자부자찬(自負自讚):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고 스스로 칭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