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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7년(1997)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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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 : 도는 나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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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나의 생활

 

           

손경희 <보정ㆍ점촌13방면>

 

  내 생애에 있어 가장 행복했던 일은 내가 대순진리회에 입도를 하게 된 것이었고, 삶에 힘을 받아 긍정적 사고를 가지게 된 것도 역시 포덕을 하면서부터였다. 입도 전에는 그저 남편이 벌어주는 월급으로 아이들 키우며 사는 것이 행복인 줄로만 알았었다.

  그러나 입도를 하고 나서 세상을 보니 나만 부족함 없이 사는 것이 행복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불행한 이웃을 보면 혀를 차며 불쌍하다 할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도와 주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즉 남을 도와 줄 수 있는 실천의 길을 알게 된 것이다. 그것은 바로 포덕이고 그 사람이 입도 함으로써 새로운 삶을 누리게 된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포덕은 나에게 있어 크나 큰 행복이 되었다. 지금부터 그 행복이 하나하나 열매 된 것을 더듬어 보려 한다.

  그러니까 결혼 전 나와 남편은 제법 신심이 두터운 불교신자였다. 남편을 만난 것도 절에서 만났고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딸을 낳고 우리는 아무 부족함 없이 살았었다. 딸이 백일이 좀 지났을 때 열병이 났었고 병원에 가도 낫지를 않았다. 부적도 붙여보고 좋다는 약을 다 써도 효과가 없었다. 딸 지혜가 아프다는 소리를 듣고 친정 올케한테서 연락이 왔다.

  입도식을 하고 기도를 모시면서 법수를 마시면 나을지도 모른다고 말을 했다. 평소에도 대순진리회를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마음이 동하질 않았었다. 그러나 지금은 딸이 소중하므로 반신반의 하면서 입도식을 올리게 되었다. 그 날 저녁부터 기도를 모시게 되었고 딸은 차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딸은 곧 쾌차 했고 난 과연 이 기도란 것이 무엇일까? 무엇이길래 이렇게 효과가 있을까 하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대순진리회의 교리도 공부하기 시작했다. 차츰 대순진리회를 알게 되었으며 뭔지 알 수 없는 큰 힘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따라서 난 주위 사람들에게 대순진리회를 알리기 시작했다. 심지어는 대구에서 서울로 밤차와 새벽 차로 오가며 아이를 등에 업고 포덕을 열심히 했다. 그 결과로 지금은 내 앞에는 선감까지도 나오게 되었다. 참으로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많은 수반들 중에서도 이승주 선사에 대해 이야기를 안하고 지나갈 수 없을 것 같다.

  이선사 집안은 대대로 이어오는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었다. 당시 그녀의 아버지는 목사였고 어머니는 장로였다. 이선사는 그런 부모 밑에서 기독교 교육을 받고 자랐었다. 한데 그런 자식이 기독교가 아닌 대순진리회를 믿는다 하니 그 반대는 대단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선사는 교리로써 그 부모를 설득해서 지금은 서울에서 열심히 포덕 사업을 하고 있다.

  그리고 친정 올케언니를 제주연수를 보내고 일주일 내내 오빠 집과 우리 집을 오가며 봐주었던 일 등, 힘들었지만 참으로 보람된 일이었다. 그리고 참으로 고마운 남편, 남편은 14년 째 공직생활을 하고 있다. 남편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다.

  남편은 직장 때문에 많은 활동은 할 수 없지만 마음만은 항상 대순진리회와 함께 하고 있는 사람이다. 어쩌다 도청 앞으로 대순 버스가 지나갈 때면 늘 손을 흔들어 반가움을 표시한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늘 함께 하다 보니 나의 마음은 자연히 그들이 궁금하게 되고 아울러 좋지 못한 일이라도 있으면 힘 닿는데 까지 도와 줄 수도 있고 하니 난 정말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나의 삶은 항상 보람되고 신바람이 나는 생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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