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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 : 호오포노포노의 비밀

호오포노포노의 비밀     글 교무부     출간되자마자 세계 최대의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 최장기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오르고 미국의 심리학계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는 책이 있습니다. 『호오포노포노의 비밀』이 그것인데, 호오포노포노는 고대 하와이인들의 심리치료법으로서 하와이말로 ‘호오’는 ‘원인’, ‘포노포노’는 ‘완전무결함’이라는 뜻으로 ‘호오포노포노’는 ‘바로잡다’, ‘오류를 수정하다’는 의미가 됩니다.   고대 하와이인들에 의하면 오류는 과거의 고통스러운 기억들로 얼룩진 생각들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호오포노포노는 불균형과 질병을 유발하는 이런 고통스러운 생각들, 즉 오류의 에너지를 제거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부와 건강, 평화를 부르는 하와이인들의 지혜를 담고 있는 이 책의 저자 조 바이텔은 사업에 실패하여 노숙자에서 가난뱅이를 거쳐 무명의 작가로, 다시 베스트셀러 작가로 재기하였고 결국 인터넷 마케팅 업계의 거목이 되었습니다. 그의 성공 비결을 묻는 미국 내 잡지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전혀 계획이 없었으며, 애써 노력하지 않았다. 다만 신성(神性)의 계획에 나 자신을 맡겼을 뿐이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이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20여 년간 자아실현의 길을 탐구해온 저자는 2005년경에 흉악범 정신병동의 환자들을 진찰도 하지 않고 모두 고쳤다는 신비한 심리치료사를 접하게 되면서 자신의 여정에 일대 획을 긋는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이 책의 공동저자인 이하레아카라 휴 렌 박사입니다.   휴 렌 박사는 1984년에 하와이 주 복지부가 운영하는 하와이 주립병원 내 정신요양시설에서 임상심리학자로 일하면서 살인, 강간, 마약, 폭력 전과범들이 주류를 이루는 환자들을 3년 만에 치유함으로써 그가 실행한 호오포노포노의 위력을 실증하였습니다.   그가 한 일은 기성의 모든 심리학계의 처방과 치료 상식을 뛰어넘는 깜짝 놀랄 역발상의 과정이었습니다. 심리치료사들이 전통적으로 사용해온 문제 해결방법과 치유법은 문제의 원인이 치료사가 아니라 ‘환자의 내부’에 있다는 믿음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사들은 환자가 본인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 것이 자신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호오포노포노는 심리치료사들이 문제가 된 상황을 환자의 문제가 아니라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으로 인정해야만 그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정신병동에서 휴 렌 박사는 회개와 용서, 변형의 호오포노포노를 실행하였습니다. 그는 한번도 환자들을 진료하거나 심리치료를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는 정신과 의사로서 문제를 유발하는 자기 안의 것들을 100% 책임지고 정화했을 뿐입니다. 그 정화의 방법이란 것이 간단하면서도 단순한데, 효력은 너무도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호오포노포노의 비밀』은 대순진리의 상생사상(相生思想)과 “천지종용지사(天地從容之事)도 자아유지(自我由之)하고 천지분란지사(天地紛亂之事)도 자아유지하나니……”(교법 3장 29절)라는 『전경』 말씀의 의미를 깊이 있게 되새겨보게 하는 소중한 양서 중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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