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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39년(2009)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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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코너 : 2008 대학생 동계 수련회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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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대학생 동계 수련회를 가다

 

 

취재 교무부

 

 

 

 

첫째 날 12월 24일

  이날 정오, 여주본부도장 신축회관 안내대에는 동계 수련회의 참가자들이 속속 도착하여 명찰을 지급받고 방을 배정받았습니다. 1시에 국제회의실에 집합하여 교무부장의 인솔 하에 봉심을 드리고 대순회관 앞에서 단체기념 사진을 찍은 후 3시에 개회식을 가졌습니다.

  이어서 2008 동계수련회의 주제인 ‘대순사상에서 바라본 동학의 의미’와 관련하여 첫 번째 교화로 연구위원인 이재호 교감이 ‘동학농민혁명이 발생하기까지 조선후기의 시대적 상황’에 대하여 세계사와 한국사를 비교하며 정치적, 사회적, 종교적 상황별로 진단하고, 동학농민혁명의 국내외적인 영향과 의의를 설명하였습니다.

  7시 화합의 시간에는 단체게임과 레크레이션을 통하여 처음 만난 서먹함을 해소하고 참석자들 간의 친밀감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둘째 날 12월 25일

  9시에 교무부 차장인 김태윤 교감의 ‘수운의 삶과 사상’이라는 제목의 교화가 있었습니다. 교화는 수운의 삶과 사상 두 부분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수운의 삶에서는 그가 신분상의 한계로 과거시험을 보지 못하고 행상으로 전국을 주유하며 민생을 살피다 세상의 풍속이 자신만의 이기심에 따라 살아가는 ‘각자위심(各自爲心)’ 때문에 병들었다고 진단하고 세상일을 접고 구도 끝에 상제님의 천명과 신교를 받게 되지만 당시 유교가 전헌을 넘어 대도의 참뜻을 밝히지 못하였다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이어 수운의 사상에서는 시천주, 지상신선, 후천개벽 사상을 풀어 상제님의 사상과 대비하여 전개되었습니다.

  10시 10분에는 대진연합회의 홍보가 있었는데 운영진 소개 및 활동사항,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발표하였습니다.

  11시에는 ‘동학사상의 변용과 참동학’이라는 제목으로 김태수 연구위원이 심도 있게 교화하여 많은 학생들의 관심과 호응을 받았습니다. 그는 동학사상이 수운에서 해월, 의암의 사상으로 변용되어가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수운의 실패로 상제께서 수운에게 부여했던 천명과 신교를 거두고 친히 인세에 강세하시기로 결정하신 것을 참동학의 선포로 보고 이를 후천개벽의 실현과 도통군자의 실현이라는 측면에서 참동학의 전개과정을 강론하였습니다.

 

 

 

 

  각 조별로 오후 1시부터 시작된 도미노 게임은 조 구성원들 간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창의력과 집중력을 기르는 데 매우 좋은 놀이였습니다. 그중 2조가 구성한 ‘해원상생’의 문양에는 가운데 상생이라는 한자 앞에 해의 형상을, 뒤에는 원 대신에 특이하게도 마름모 형상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림을 구성한 한 학생이 우리의 마음이 아직 사각처럼 모가 나서 해원상생이 안 된다면서 그것을 갈고 닦아서 원이 될 때 진정한 해원상생이 된다고 풀이하여 강사들의 한결같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3조의 한 학생은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참동학’이라는 글자와 대순마크를 바라보며 지금까지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 중에 이것이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라며 기뻐하였습니다.

  석식 후 7시에는 분임주제 토론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열띤 토론을 통하여 ‘척외양창의(斥倭洋倡義)’, ‘제폭구민(除暴救民)’의 반외세 자주와 반봉건 민주화의 기치를 높이든 동학농민혁명이 실패하였지만 동학은 상제님의 참동학의 길을 닦고 발판을 놓아주었으며 안으로 갑오개혁을 추동하고 밖으로 서세동점(西勢東漸)의 제국주의에 항거함으로써 조선의 근대화에 기여하였다는 평가를 하였습니다.

 

 

셋째 날 12월 26일

  9시경에 손병희선생 유허지(遺虛址)에 도착하여 선생의 영정을 봉안한 영당과 기념관, 동상, 유허비, 의암정 등을 조별로 돌아보며 강사들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11시에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에 도착하여 새을(乙)자로 가로놓인 나무 계단을 따라 올라 동학농민혁명기념탑에 이르렀습니다. 기념탑의 돌병풍에는 보은집회 당시 한 동학도의 아버지가 아들에게 절절하게 호소하는 격려의 글과 이름 없는 동학도의 일본군과의 전투상황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어 읽는 이로 하여금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넷째 날 12월 27일

  오전 9시 강당에서 분임주제 발표가 있었는데, 참동학에 대한 주제는 학생들에게 다소 어려운 감이 있었다고 하면서도 대순진리를 좀 더 깊이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많았고 대진연합회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대학생들의 살아있는 현실감각에 맞게 건설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제시되었습니다.

  11시에는 대진연합회 2기 발족식이 있었고 2기 신임회장에 김의성(대진대), 부회장에 김정숙(안산1대), 총무에 김현진(대진대학원) 학생이 선임되었습니다.

  여주본부도장에 도착하여 4시 30분에 폐회식을 거행함으로써 2008년도 대학생 동계 수련회의 3박 4일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이번 동계 수련회의 주제가 ‘대순사상에서 바라본 동학의 의미’이고 분임토론의 주제에 대진연합회 활성화 방안이 있었던 것만큼 이번 동계 수련회가 이 사회에 상제님의 참동학을 꽃피우는 선진세대로서의 대학생들 역할을 제고하고, 이제 2기로 발족한 대진연합회가 새해에 장족의 발전을 위한 거보를 내딛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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