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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44년(2014)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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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절

계절
 
 
                        구의2방면  선감 조현숙
 
 
예전에도 그랬듯이        
지금도
변하고 있습니다 
이후에도 그럴 테지요
계절이 바뀌어 갑니다
 

 
작년에도 그랬듯이
올해도
언제나
그때그때 약속이 변함없습니다
위대한 계절이 지나갑니다
 

 
때론 기울어진 시간 속에
우린 쓰러지기도 하건만
온 누리에
온 모습으로 물을 들이고
계절은 또 지나갑니다
 

 
그득 차서
흐르는 계절이
오늘은 왜 이리 슬픈가요
왜 이리 가슴 시리게 아름다운가요
눈시울 너머에서
계절이 지나갑니다
 

 
계절을 보냅니다
다가오고
머물다가
떠나가는 
막아보고도 싶건만
흘러가는 바람에 부쳐
이내 설움도 녹여 보내봅니다
계절이 지나갑니다
 

 
무섭습니다
냉정하게
어떨 땐 따스하게

여지없이 철저하게
그날그날이 오고 지나갑니다
 

 
온 맘으로
온몸으로
계절 속에 녹아들어
저 또한
늘 변치 않고 싶습니다
변치 않고자 합니다
 

 
오늘도, 지금도 
계절은 지나갑니다
그러나,
내일을 약속하며
그날을 또 기약하며
눈부시게 따스한 신뢰를 건네주고
지나갑니다
 

 
계절이 지나갑니다
다시 그 모습으로 다가올 것을
이미 알고 있음을
아는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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