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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41년(2011)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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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문예 : 마음의 중요성을 깨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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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중요성을 깨닫고

 

 

잠실36 방면  선무 윤한준

 

 

 

  최근 대학 생활을 하면서 마음이 답답하고 힘들 때마다 읽어서 힘을 얻는 책이 하나 생겼다. 『전경』을 읽으며 책도 나름의 기운을 가지고 있고 밝은 기운을 가진 책은 마음에 힘을 준다고 생각해 왔었는데, 이 책 또한 정말 그런 책이었다. 이 책은 우연찮게 내게 다가왔다. 무슨 이유인지 모르게 마음이 답답한 날이 있었는데 좋은 책을 읽으면 나아질 것 같아 집 근처에 있는 헌책방을 찾아 갔다. 그 때 서가에서 우연찮게 이 책을 꺼내어 보았는데 내용이 좋아서 그대로 사왔다. 책 제목은 『가슴 뛰는 삶을 살아라』이다. 저자는 다릴 앙카, 시인 류시화씨가 번역한 책이다. 그런데 책을 읽다가 알게 된 사실인데 이 책의 저자는 엄밀히 말해서 다릴 앙카가 아니다. 책에는 여러 사람들의 질문과 그에 대한 어떤 한 목소리의 대답이 주된 구성으로 되어 있다. 책의 서문에는 이 목소리가 어떤 존재인지 한 단락으로 짧게 설명하고 있다.
  다릴 앙카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두르랜드 힐즈에 살고 있는 아랍계 미국인이다. 책을 디자인하고 그림을 그리는 직업을 가진 그는 이십대 초반부터 명상에 관심을 갖고 몇 명의 스승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큰 변화가 찾아왔다. 명상 중에 ‘바샤르’라는 이름을 가진 어떤 존재가 텔레파시를 통해 말을 걸어온 것이다. 그리고 그 바샤르는 자신이 오리온성좌 근처, 우리들 3차원 세계에서는 보이지 않는 에사사니 별에서 온 우주 존재라고 밝혔다. 메시지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진실이라면 놀라운 사실이었다. 혹자는 근거 없다고 비판할지도 모르지만 내가 이 책의 내용을 조금도 의심할 수 없는 것은 바샤르의 말은 내 마음에 굉장히 따뜻한 울림을 남겨주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의 인간들에게 이야기한다. “우주의 에너지는 자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당신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그 생각에 관련된 에너지가 딸려옵니다. 당신이 어둡고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면 당신에게는 어둡고 부정한 일만 일어납니다. 당신이 긍정적으로, 가슴 뛰는 일을 하고 있다면 우주는 또 그것과 관련된 에너지만 당신에게로 보내줄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주는 당신의 생각에 따라 백 퍼센트 당신을 돕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주는 다른 것을 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주는 에너지의 집합이고, 그 에너지는 자력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내용은 내가 『시크릿』이라는 책을 접한 이후로 줄곧 지키고자 노력해 왔던 내용이었다. 실제로 내 삶은 이 원리를 이해하기 전과 이해하며 실천하고자 노력한 후에 굉장히 달라졌다. 내 마음과 내 생각에는 항상 부정적인 생각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나는 가난해.’ ‘나는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서 잘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어.’ ‘나는 거울을 보면 내 자신이 싫어.’ 이와 같이 부정적인 생각들로 내 안에서는 나의 이미지를 만들고 있었다. 그 결과 어쩌면 당연하게도 나는 항상 자괴감에 시달리고, 나를 싫어하는 사람을 만나고, 사람이 무섭고, 살고 싶지 않은 상황에까지 처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나의 어두운 과거를 떠올릴 때까지 꽤나 시간이 걸리고 그 과거가 지금 나에겐 아주 멀고 다른 사람의 일처럼 느껴진다. 이처럼 나는 너무나 많이 변했다. 사람은 기운이 변하면 과거의 기운은 잊어버리는 듯하다. 변화의 해답은 마음에 있었다. 아니 처음의 노력은 생각에서 시작했다. 마음은 전혀 감사하지 않는데도 생각으로 감사하다고 노력했다. 처음에는 쉽지가 않았다. ‘열심히 시크릿의 원리를 실천해야지.’ 하며 생각으로 노력을 했음에도 분명 내게는 전혀 감사하다고 느낄 수 없는 일들만이 일어났다. 작년 여름, 일정한 수입은 없고 자취방에서 혼자 살며 학교를 다녀야 했기에, 주말에는 막노동판에 가서 일을 했다. 그리고 학비는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막노동판에 가서 일을 하다가 다치기도 많이 했고, 일을 하다가 아저씨들과 싸우는 일도 많았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든 일들만 일어났다. 언젠가는 너무나 괴로워서 간절하게 그 막다른 골목에서 내가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 그 때 내게 스쳐간 생각은 내 마음을 좋게 만들자는 것이었다. 상황이 아무리 부정적이어도 내 마음이 긍정적이면 나는 괴롭다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 즐겁다고 느끼는 것이니까. 왠지 모르게 그 길만이 내가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이후로 몸이 고통스럽고 마음이 고통스러운 상황들이 반복될 때마다 ‘나는 즐겁다. 이것 또한 감사합니다’라며 주문을 걸었다. 그리고 싫은 내 자신을 보면서도 ‘나는 너를 사랑한다’라며 주문을 걸었다.
  언젠가 부터는 생각이 아니라 마음으로 감사함이 느껴지기 시작했던 것 같다. 그리고 지금은 진정 마음에서 따뜻한 감사함이 느껴지고 내 자신이 사랑스럽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이렇게 마음이 바뀌면 주위 상황은 완벽하게 반전된다. 예전에는 주위 사람이 나의 눈을 보면서 경계감과 비호감을 드러내었다면, 지금은 사람들이 내 눈을 보며 호감을 보낸다는 것이 느껴진다. 내 마음에 좋은 감정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람을 만나는 것이 즐겁고 재미있어졌다. 금전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일들도 많이 일어났다. 지난 학기에는 장학금 덕분에 6만 6천원만 내고 한 학기 등록금을 해결하기도 했다.
  물론 지금도 상황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여전히 학자금 대출금이 밀려있고, 매달 서울에서 방세를 내며 식비와 다른 공부에 필요한 비용을 해결하면서 살아야 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런 상황이 아니라 내 마음이다. 내 마음이 긍정적이고 앞으로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풍요로워지는 내 자신을 그릴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상황은 그다지 내 마음에 부정적인 여운을 남기지 않는다. 앞으로 해결해 가야 할 과제가 많이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주위 사람들에게 더욱 마음을 열고 더욱 밝아지는 것이 숙제라고 생각한다.
  다시 책의 내용으로 돌아와서, 또 이 책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놀랐던 것은 바샤르가 『전경』에서 상제님께서 후천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처럼 미래에 변하게 될 지구의 비젼을 그려주는 부분이었다. 그는 앞으로 동양과 서양이 하나가 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모든 사람은 모든 사람에게 마음을 열게 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도 말한다. 그는 그가 살고 있는 별을 설명하면서 모든 존재는 언어가 필요 없이 에너지로 의사소통을 나누며, 모든 것이 사랑의 에너지로 가득 차 있다고 설명한다. 굉장히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바샤르는 앞으로 머지않아 지구의 모습이 4차원으로 변하며 바로 그가 사는 별의 모습과 닮아 질 것이라고 말한다.
  결국 궁극적으로 이 책이 내게 남기는 메시지들은 어떤 것도 나의 마음과 연관되지 않은 것이 없었다. 새로운 시대를 살기 위해서도 중요한 것은 마음이고, 지금 내 자신이 처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요한 것도 마음이다. 내가 행복하기 위한 해답도 마음에 있고 내가 부정적인 상황에 빠지게 되는 이유도 마음에 있다.
  상제님께서 마음에 대해서 그렇게 중요하게 말씀하셨던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느꼈다. 앞으로 더욱더 마음을 밝고 깨끗하게 가져야겠다. 사랑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듬뿍 가지고, 많은 사람들과 그 마음을 나누며 새로이 열리는 아름다운 시대에 동참할 수 있는 마음을 만들어 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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