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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9년(1999)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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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 : 대순사상의 『무병장수(無病長壽)』에 관한 小考

대순사상의『無病長壽』에 관한 小考

 

상제님 天地公事로 地上神仙 실현 돼
無病長壽는 道卽我 我卽道 경지로 수도할 때 실현 

                            
박팽련<
정무ㆍ서대구방면>

                

1. 머리말

  이 글의 제목인 「무병장수(無病長壽)」는 『典經』행록 5장 15절의『무병장수(無病長壽)의 선술(仙術)에 있으니 오선위기혈(五仙圍碁穴)이오…』에서 인용하였다.

  『나의 일은 여동빈(呂洞賓)의 일과 같으니라. 그가 인간의 인연을 찾아서 장생술을 전하려고…』(예시 61시)

  『후천에는… 병들어 괴롭고 죽어 장사하는 것을 면하여 불로불사하며…』(예시 81)

  위의 내용에서, 상제께서는 「무병장수(無病長壽)는 선술(仙術)에 있다」고 말씀하셨다. 선술(仙術)은 신선되는 술법(術法)을 의미한다. 이것은 장생술(長生術)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왜냐하면 여동빈(呂洞賓)은 신선(神仙)이기에 장생술(長生術)을 전하는 것이 곧 신선(神仙)되는 술법(術法)을 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간은 선술(仙術) 즉, 장생술(長生術)을 얻으면 신선(神仙)이 되고 무병장수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불로장생(不老長生)은 신선(神仙)이 되고자 하는 목적이 된다. 이와 같이 「무병장수」란 불로장생(不老長生)의 존재인 신선(神仙)을 전제로 한 개념이다.

 

 

2. 천지공사(天地公事)에 나타난 『무병장수(無病長壽)』

  『…대개 나의 공사는 옛날에도 지금도 없으며 남의 것을 계승함도 아니오 운수에 있는 일도 아니오 오직 내가 지어 만드는 것이니라. 나는 삼계의 대권을 주재하여 선천의 도수를 뜯어 고치고 후천의 무궁한 선운을 열어 낙원을 세우리라』(공사 1장 2절)

  위의 내용을 정리하면, 상제(上帝)의 천지공사(天地公事)는 첫째로, 『선천의 도수를 뜯어 고치고』 둘째로, 『지어 만들어』 셋째로, 『선운을 열다』라는 공정(工程)의 순서를 따른다.

  이러한 천지공사(天地公事)의 공정순서(工程順序)에 따라 「衰病死葬(쇠병사장)」의 消滅公事(소멸공사)가 시행되었다.

  『상제께서 백지 일곱장에 병자기이발(病自己而發)과 장사병쇠왕관대욕생양태포(葬死病衰旺冠帶浴生養胎胞)의 글을 써서 각각 봉하신 후에 김형렬을 시켜 전주에 있는 일곱 사람에게 전하고 해가 지기 전에 되돌아오게 하셨도다…』(예시 36)

  위에서 「병자기이발(病自己而發)」이란 병은 걸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에게서 일어난다는 뜻이다. 즉 모든 병이 자기자신의 마음에 따라 생긴다는 것이니 마음이 내 몸을 좌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典經』에 『天用地用人用統在於心(천용지용인용통재어심).』(행록 3장 44절) <하늘이 쓰는 것, 땅이 쓰는 것, 사람이 쓰는 것이 모두 다 마음에 있다.>

  『天地之中央心也, 故東西南北身依於心(천지지중앙심야, 고동서남북신의어심).』(교운 1장 66절) <천지의 중앙은 마음이라, 고로 인간 외부에 나타난 모든 현상들은 다 마음으로부터 나온다.> 이란 구절이 있다.

  따라서 인간 외부에 나타난 모든 현상들은 마음에 있다면 있고, 없다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상제께서 선천의 『천지지용(天地之用 : 胞胎養生浴帶冠旺衰病死葬(포태양생욕대관왕쇠병사장).)(제생 43절) 「십이포태법(十二胞胎法)」을 뜯어 고치기 전에 반드시 몸의 병(病)은 마음에 따라 생긴다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 「병자기이발(病自己而發)」을 쓰신 것 같다.

  이것을 깨달은 사람은 무자기(無自欺)를 근본으로 하여 인간 본래의 청정(淸淨)한 본질(本質)로 환원(還元)토록 수심연성(修心煉性)하고 세기연질(洗氣煉質) 하려고 부단히 노력할 것이다.

  한편 상제께서는 천지의 쓰임인「십이포태법」을「포태양생욕대관왕쇠병사장」으로 쓰지 않고「장사병쇠왕관대욕생양태포」라고 거꾸로 쓰셨다.

  이것은 현무경에「宇宙詠歌(우주영가)」,「宇宙壽命(우주수명)」이라 않고,「宙宇詠歌(주우영가)」,「宙宇壽命(주우수명)」이라고 거꾸로 쓰인 것과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상제께서 선천의 우주와 후천의 우주가 전혀 다르다는 것을 의미하기 위해서 「宇宙(우주)」를 「宙宇(주우)」로 쓰신 것이다.

  즉 선천의 시간, 공간, 방위, 신명계 등이 후천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필자는 상제께서 후천의 「십이포태법」이 선천의 「십이포태법」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거꾸로 쓰신 것으로 생각한다.

  『典經』 공자 3장 39절에 보면 『연월일시분각(年月日時分刻)이 차착(差錯)도 없이 윤회(輪廻)하는 원형이정(元亨利貞)의 천지의 도』(제생 43절)는 「일월처럼 환하게 비추건만 쇠하여 병들어 죽어 장사 지내는 것 때문에 사람의 장부(腸腑)를 비추어도 소용이 없다.」고 되어 있다.

  따라서 상제께서 전주에 있는 일곱 사람과 김형렬을 통하여 「장사병쇠」를 소멸시킨 것으로 본다.

  「장사병쇠」를 소멸시키면 「왕관대욕생양태포」여덟 개가 남게 된다. 그러므로 전주에 있는 일곱 사람과 김형렬을 합치면 여덟 사람이 되어 각각 한 사람마다 한 개 씩의 기운을 맡았을 것으로 생각 된다.

            
3.『무병장수(無病長壽)』의 실현(實現)

  앞에서, 「무병장수(無病長壽)」는 불로장생(不老長生)의 존재인 신선(神仙)을 전제로 한 개념이라고 언급하였다. 한편 이 논문에서는 산악(山岳)과 지상(地上)을 구분하여 설명하기도 한다.

  『설문해자(設文解字)』에 보면 신선「선(仙)」은 「선(仙)ㆍ長生僊去(장생선거)ㆍ종인선(從人僊)ㆍ僊亦聲( 선역성). 선(仙)ㆍ人在山上貌(인재산상모)ㆍ從人山(종인산).」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선(僊)」은「선(仙)」의 동자(同字)이므로 음(音)과 의(義)가 같다. 따라서 사람이 청정한 산에 올라가 수도(修道)를 행하면 불로불사(不老不死)의 장생(長生)을 구할 수 있다고 믿어 신선(神仙)의 뜻을 가지게 되었다.

  이와 같이 선천에서는 산악(山岳)은 적어도 신선이 강림(降臨)하는 곳이요, 신선이 주거(住居)하는 신령스러운 곳이라 여겨졌다.

  즉, 산악(山岳)은 신선이 소요(逍遙)하면서 천상천하(天上天下)를 자유자재(自由自在)로 승강비상(昇降飛上) 하는 곳이다. 그러나 후천에서는 대순진리회의 목적 중 하나인 지상(地上)에서 신선(神仙)이 실현(實現) 된다는 점이다.

  이는 다음의 『典經』 구절에 잘 나타난다.

  『나의 얼굴을 똑바로 보아두라. 후일 내가 출세할 때에 눈이 부셔 바라보기 어려우리라. 예로부터 신선을 말로만 전하고 본 사람이 없느니라. 오직 너희들은 신선을 보리라. 내가 장차 열 석자의 몸으로 오리라.』(행록 5장 25절)

  『하루는 상제께서 자신이 하시는 일을 탕자의 일에 비유하시니라.「…네가 이제 뉘우쳐 선학을 뜻하니 심히 가상하도다. …선악소리가 들리더니 그 신선이 나타나서 선학을 가르쳤도다.」』(교법 3장 16절)

  위의 내용을 정리하면, 천상(天上)에 있는 신선(神仙)이 직접 도장(道場)으로 내려와 선학(仙學)을 가르치려 해도 산악(山岳)에서만 가능하지 지상(地上)에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후천에서는 직접 신선을 볼 수도 있고 선학(仙學)을 배워 신선(神仙)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지상신선(地上神仙)은 명을 이어 장생하고 복록도 끝이 없으며, 하늘과 함께 덕을 같이하고 태양과 더불어 밝음을 같이하며 시간과 함께 순서를 따르고 물건과 더불어 회합(會合) 할 수 있다.

 

 

4. 맺음말

  상제께서는 선천(先天)의 도수(度數)로써 사용된「衰病死葬(쇠병사장)」을 천지공사(天地公事)라는 대역사(大役事)를 통하여 소멸(消滅) 시키고 새로운 후천(後天)의 도수(度數)로 사용되는 「관왕(冠旺)」 도수를 지어 만드셨다.

  또한 상제께서는 인간이 불로장생(不老長生) 하는 지상신선실현(地上神仙實現)의 길을 여셨던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하늘도 뜯어 고치고 땅도 뜯어 고친 증산(甑山)님이 「구천상제님」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믿는 것이다.

  또 도즉아(道卽我) 아즉도(我卽道)의 경지에서 정성(精誠)을 다하여 수도(修道)해야만 지상신선(地上神仙)이 되어 무병장수(無病長壽)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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