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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9년(1999)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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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 : 빛으로 다가온 대순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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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다가온 대순진리

 

  
이일재<평도인ㆍ원평6방면>

 

  내가 처음 구천상제님의 대순진리를 선각으로부터 전해 듣게 되었을 당시는 내 주변의 모든 것이 너무나 힘든 상황이었다.

  모든 일이 마음 먹은 대로 되지 않았고 하는 일마다 계속 꼬여 만 갔다. 내 생활의 모든 것이 나를 괴롭게 만들어 하루가 마치 10년인 것처럼 느껴지고 지칠 대로 지쳐갈 무렵, 그 때 우연히 선각을 만났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당시는 우연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 생각하면 필연이라 여겨지는 만남이엇다. 그렇게 해서 선각을 따라 입도식을 올리고 연락소에 나가면서 우리 대순진리회의 체계와 질서에 대해 배워나가기 시작했다.

  처음에 방면의 선감께서 해주시는 교화를 듣고 이어서 선각의 계속되는 교화를 듣고 나니 우리의 도가 참으로 알면 알수록 놀랍고 신비롭게 느껴졌다.

  오늘날 우리 인류가 사는 이 사회가 이토록 황폐해지고 이기적이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

  이것은 신명계에서 인간계에 이르기까지 상극의 원한이 오랜 옛날부터 쌓이고 맺혀 전 우주를 가득 메운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런 세상이 이제 구제되지 않으면 진멸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하시는 말씀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불안하고 답답한 마음이 들었지만, 선감께서는 다행히 이런 세상을 구하기 위해 강세하신 구천상제님의 해원상생(解冤相生)의 진리가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 순간 마음속으로 강렬히 알고 싶다는 욕구가 치솟았다. 과연 이러한 어려운 세상을 구제해 주실 분이 어느 분이란 말인가?

  왜 나는 이제까지 어느 누구에게도 이런 얘기를 듣지 못했던가?

  『우리 대순진리회에서 신앙의 대상으로 모시는 분은 바로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강성상제(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姜聖上帝)이시며 구천(九天)이라 함은 「전경」에 모든 신성 · 불 · 보살들이 회집하여 구천에 하소연 하므로… (교운 1장 9절)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 우주를 총괄하시는 가장 높은 위에 계신 천존(天尊)께 하소연 하였다는 말이니 그 구천(九天)은 바로 상제께서 삼계를 통찰하사 건곤을 조리하고 운화를 조련하시고 계시는 가장 높은 위(位)임을 뜻함이며, 응원(應元)이라 함은… 천존(天尊)이라 함은 군생만물을 뇌성으로 보화만방하시는 지대지성한 삼계의 지존임을 뜻함이며, 강성상제(姜聖上帝)라 함은 우주삼라만상을 삼계대권으로 관령하시며 관감만천하시는 전지전능한 하느님의 존칭임을 뜻함이다.』라고 되어 있다.

  구천상제님에 대해 비로소 알게 되고 뒤이어 옥황상제님과 도전님에 대해 교화를 들으며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고 감탄스럽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의문이 생겼다.

  전지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어떻게 우리나라에 인간의 몸으로 오셨을까? 당시는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었다.

  선각과의 만남이 계속되어지면서 상제님의 대순진리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되고 천지 자연의 이치를 하나 둘 배워가게 되면서 『아! 도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하고 어렴풋이 깨닫게 되었다.

  이렇게 점점 도를 이해하게 되면서 내 생활의 모든 면에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고 아침마다 훈회와 수칙을 마음에 새기고 시작하는 하루는 내내 즐겁고 힘이 넘쳤다.

  그리고 나의 이런 변화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절실해 졌다.얼마가 지나자 선각께서 교화 끝에 포덕의 중요성을 재삼 재사 강조하였다.

  도인에게 가장 큰 공덕은 바로 포덕을 통해 쌓은 공이라고 하였다.

  선각은 『우리의 일은 남을 잘 되게 하는 공부이니라. 남이 잘 되고 남은 것만 차지하여도 되나니 전명숙이 거사할 때에 상놈을 양반으로 만들고 천인(賤人)을 귀하게 만들어 주려는 마음을 두었으므로 죽어서 잘 되어 조선명부가 되었느니라』(교법 1장 2절)라고 전경의 한 구절을 읽어주며 차근히 설명해 주었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은 바로 남을 살리는 공부이라 남이 잘 되야 나도 잘되는 것이고 이것이 곧 해원상생의 실천원리이며 궁극적으로 상생의 세상을 열 수 있는 길이라고 하였다.

  또 「대순지침」에 『해원상생 대도의 참뜻을 전하는 것이 포덕이며, 포덕천하(布德天下)가 되어야 광제창생이 되는 것이다』라는 말씀도 읽어주었다. 또 내가 이 도를 만나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닌 필연이라는 것을 말씀해주시면서 혼자 우연히 이 도에 들어 온 것이 아니라 신명계에 계신 조상님들께서 오랜 세월동안 하늘에 기도하며 보살펴주신 덕분이라고 하였다.

  「이렇게 필연적으로 만나게 된 도를 나 혼자만 할 것인가! 전에 내가 이 도를 만나지 못해 방황하고 고민했던 것처럼 지금이 순간에도 남모르게 힘들어 하는 이들에게 상제님의 진리를 전해주어야 할 것이 아닌가.」 교화를 듣고 용기가 백배하고 자신감이 생겨 바로 마음먹었다.

  포덕하는 것이 어려울 것 같지 않았다. 흔히 수도라고 하면 산속에 혼자 들어가 수련을 하고 보통 사람은 하지 못하는 일이라 생각했는데 이런 것이 수도라면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그렇게 쉽게 생각했던 것이 한 순간에 무너지고 있었다.

  막상 포덕을 해보니 쉬운 게 아니었다. 머리 속으로 생각했던 것과 실제와는 그야말로 천지 차이였다.

  처음의 그 자신만만했던 생각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고 할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감마저 무너져가고 있었다.

  그렇게 풀이 죽어 있는데 어느새 선각은 나의 상태를 알고 자만심을 버리고 성심껏 하면 된다고 용기를 주었다.

  포덕을 할 때는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남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해야 하며 모든 정성을 다하면 사람은 몰라도 신명이 먼저 알고 도와주신다고 했다.

  그리고 남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사심을 버리고 정성을 다하여 수시로 잘못된 것을 반성하고 고쳐 나가라고 하시며 상제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심고를 드려야 한다고 하였다.

  선각의 말을 깊이 새기고 곰곰이 되짚어 보았다. 입도할 때 선감께서 해주시던 교화를 떠올리며 나의 언동 하나하나를 반성하고 상제님께 간절히 심고 드렸다.

  빛이 보이는 듯 했다. 어두웠던 나의 마음에 다시 밝은 기운이 스며들었고 감사한 마음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런 감사함을 보답하는 길은 포덕해서 많은 사람을 살리는 것이라고 다짐하며 이제는 남을 잘 되게 하고자 하는 마음과 또한 반드시 해 내겠다는 각오로 비록 미흡한 힘이나마 상제님의 덕화를 열심히 펼쳐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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