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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9년(1999)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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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칼럼 : 새 시대를 여는 자세

새 시대를 여는 자세

            

조두건<대진대학교 기획과장>

            

  기묘년(己卯年) 새 해가 들어섰다. 특히 금년은 한 천년을 마감하고 다가오는 2천년대를 준비해야 하는 어느 때보다도 더 의미 있는 해이다. 세계 각국에서는 학술, 문화 등의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역시 일부 기업에서 상업주의에 편승하여 이를 부추기고 있다.

  그러나 작금의 경제현실에서 국민들의 마음은 그리 밝지 만은 않는 것 같다. 일부에서는 세기 말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가 엄연히 남아있고, 다른 한편에선 꿈과 희망의 미래를 준비하자고 외쳐대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혼란함 속에서 과연 우리들은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인가?

  올해는 우리 종단의 신앙의 대상이신 구천상제께서 천하를 대순 하시고 이 땅에 강세하시어 광구천하, 지상선경을 위해 천지공사를 행하시고 화천 하신지 90년이 되는 해이다. 이어 도주께서 연원체계를 세우시고 시운(時運)에 따라 창도(創道)하시었고, 도전께서는 종통을 계승하시고 대순진리회를 창건한지 30년째가 된다.

  이에 대순진리회의 도인들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 그것은 다름 아닌 구천상제님의 유지를 더욱 더 받들어 나가야 하는 일이다. 즉, 상제님의 대순 하신 진정한 목적을 바로 알고 깊이 새기며 전세계에 널리 펼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생활 속에서 작은 실천들은 차분하고 꾸준하게 펼쳐나가야 한다. 이것은 다름 아닌 「올바르게 사는 일」이다. 올바르게 살아간다는 것은 이치와 경위에 맞는 삶을 말한다. 자신에게는 가장 인간답게 사는 것이며, 나아가 사회의 질서를 바로 잡고 나라의 기강을 바로 세우는 매우 중요하고도 기본적인 일인 것이다. 이것은 「남을 잘 되게 하는 일」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우리 일은 남을 잘 되게 하는 공부이니라. 남이 잘 되고 남은 것만 차지하여도 되나니 전명숙이 거사할 때에 상놈을 양반으로 만들고 천인(賤人)을 귀하게 만들어 주려는 마음을 두었으므로 죽어서 잘 되어 조선명부가 되었느니라.』(전경, 교법 1장 2절) 타 종교에서도 인간 양심의 본질이 이타심 즉, 남을 위하는 마음이라고 한다. 남을 잘 되게 하는 것이 나를 잘 되게 하는 것으로 서로가 상생(相生) 되는 밑바탕인 것이다. 이것의 확산은 사람을 바르게 하고 사회를 윤택하게 하며 세상을 바로 잡는 길이다. 또 사회평화와 인류화평을 준비하는 다음 세기의 지도이념으로 삼고 우리가 실천해야 할 몫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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