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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42년(2012)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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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종교문화답사기 : 2012년 종교문화답사를 다녀와서…(2)

2012년 종교문화답사를 다녀와서…(2)

 

 

 

 

 

경희대학교 스포츠의학과 3학년 김일권 (무안 방면)

  입도한 지 어느덧 1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도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하던 일을 잠시 멈췄습니다. 도를 알면 알수록 상제님의 뜻을 사람들에게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포덕을 한다는 것은 기존의 제 삶과는 너무도 다른 일이었습니다. 먼저 남에게 손을 내밀어야 했고 또 교화한다는 것이 나에겐 너무나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방면 선감께서 ‘대학생 종교문화답사’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평소 친구들을 만나 대화하다 보면 괜히 저만 비정상적인 생각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곤 했습니다. 외눈박이들만 사는 섬에 두 눈을 가진 사람이 홀로 사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처음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내 또래의 수도인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참여 동기가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의 구성은 첫째 날에는 화합의 시간을 통해 서로 어색함의 벽을 허물 수 있었고, 둘째 날부터는 만동묘, 법주사, 동학혁명 농민공원, 손병희 유허지를 둘러보았습니다. 프로그램의 구성이 정말 잘 짜여져 있었습니다.

  답사지를 다니면서 많이 배우기도 했지만, 함께 움직이는 또래 수도인과 대화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도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들을 수 있었고 뜻이 비슷한 친구들을 알 수 있게 되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중간마다 지도 선생님께서 많은 경험이 녹아 있는 교화를 해 주신 것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1조 지도를 맡아주신 ○○○ 교감께서 “안 된다고 생각하고 하면 뭘 해도 안 된다.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새로운 것들을 놓치게 된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 말이 가슴속에 와 닿았습니다.

  이번 대학생 종교문화체험을 통해 수도인분들의 살아 있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이 자리에 올 수 있도록 해주신 부모님과 조상님 모든 수도인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대진대학교 철학과 3학년 허호철 (자양57 방면)

  대학생들의 방학은 보통 토익점수 올리기, 자격증 취득, 인턴경력 쌓기에 치중되어 있고 취직, 대학원 진학 등에 대한 준비로 골머리를 앓습니다. 저도 역시 이 하계 대학생 종교문화답사를 오기 전까지는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서울대 김난도 교수님 말씀처럼, 불확실한 청춘에 대한 고통으로 방학을 시작할 때부터 머리가 아팠습니다.

  종교문화답사 첫날에는 저와 같은 방면의 먼저 입도한 외수분과 함께 여주도장에서 읍배를 올리면서 올 3월 11일에 입도한 제가 도심(道心)을 키울 수 있었고 경건한 마음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개회식을 하기 전에 도장에서 밥을 먹는데 카레, 돼지불고기와 같은 A급 반찬들이 한 식단에 나온 것을 보면서 도인들이 이 음식을 만드느라 얼마나 힘들었을지 느껴졌고 그래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첫날 답사지 숙소인 속리산 유스호스텔에 도착해서 2조 방을 배정받고 들어갔을 때 너무 어색해서 말 한마디조차 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역시 저희는 대순진리회의 젊은 유망주들이어서 그런지 마음이 잘 통한 것 같습니다. 저녁식사 후 가진 화합의 시간에는 1조부터 4조까지 마치 학교운동회를 하는 것처럼 흥겨운 분위기에서 한데 어우러질 기회가 있었습니다. 모두가 능동적으로 화합할 수 있었고 중간 중간에 우리 세대에 익숙한 음악들이 배경으로 깔려서 더 친숙한 분위기 속에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답사 둘째 날에는 만동묘와 송시열에 대한 특강을 들으면서 유학사상과 선비가 지녀야 할 자세에 대해 다시금 고뇌해 볼 수 있었습니다. 리(理)와 기(氣)에 대한 형이상학적인 주제를 놓고 리기론(理氣論)에 대한 유학자들의 입장에 대해 들으면서 학교 때 수업을 들으면서 고민했었던 철학적인 주제를 더 공부해 볼 기회였습니다.

  만동묘와 법주사를 돌아보면서 법주사에서는 불교의 석가모니 부처님에 대한 신앙심과 대순진리회의 상제님에 대한 신앙심이 유사하고 훌륭하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둘째 날의 하이라이트는 조별토론 ‘why’와 우리들의 이야기 준비시간이었습니다. 조별토론 때는 ‘why?’, 즉 ‘왜 우리는 입도를 했고 지금 이 자리에 있는가?’ 에 대해 심도 있게 의논해보면서 많은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들의 이야기 준비시간에는 상황극을 해야 하는 하나의 당면과제를 놓고 그것을 주도해서 해결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저희 조장을 보면서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셋째 날은 동학농민혁명공원을 방문해서 평소에 의(義)롭고 불같이 외세의 침략에 맞서 싸웠던 동학농민군의 패기와 애국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그러한 동학농민군의 패기를 화승총 한 자루씩 들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으로 묘사한 동학농민혁명군기념비를 보면서 느꼈습니다. 또한, 동학농민혁명군 기념관에서 영상자료를 보며 조선 말기 탐관오리들의 학정과 일본·청나라의 외세에 대항했던 동학농민군의 충절을 생각했습니다.

  다음으로 방문했던 손병희유허지에서는 동학의 3대 교주이며 상제님께서도 영웅이라고 칭하셨던 인물로, 동학의 천주를 모시는 시천주(侍天主)주문을 매일 3회에 걸쳐 최소한 하루 15시간씩 외웠을 정도로 열정적이었던 손병희의 신앙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손병희유허지에서는 유허비가 가장 인상 깊었는데, 이 비에는 손병희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고 항일 독립운동을 했던 선생의 업적을 기려서 자주적 민족정신을 계승하고자 했던 노력이 엿보였습니다.

  셋째 날의 오후 3시 반부터는 자유시간으로 물놀이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조의 당면과제였던 상황극을 성공적으로 해내기 위해 자유시간을 반납하고 직접 대사를 만들고 배경음악을 구상해내며 저녁밥조차 늦게 먹었던 조장과 조원들의 정성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모든 행사 일정 중에서 가장 하이라이트 부분이었던 우리들의 이야기(상황극) 시간에 저희 2조가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습니다.

  앞의 1조, 3조, 4조가 노래를 합창해서 부르기도 하고 춤도 격렬하게 추면서 각 조가 전날에 밤새 준비했던 결과물을 보여주었는데 막상 저희 조 차례가 되니 긴장이 되어서 몸을 움직일 수조차 없었습니다. 그래도 상제님 말씀을 우화로 잘 표현해내서 연극이 끝난 후에는 상제님의 말씀을 다소나마 깨우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종교문화답사는 해원상생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동남보건대학교 응급구조과 2학년 김민규 (잠실33 방면)

  대학생 종교문화답사의 첫째 날은 답사지 설명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둘째 날 만동묘가 있는 화양구곡에서 황극신에 대한 교화를 들었습니다. 이제 황극신이 우리나라로 왔고 예전 중국이 그랬듯이 우리나라가 큰 역할을 맡게 되었으며 앞으로 그런 일을 할 사람들이 많이 난다는 이야기, 또 그런 일을 할 사람들이 우리라는 말씀에 가슴이 기대감으로 설레었습니다. 하지만 그럴 리가 없다고 괜한 생각이라고 여겼는데 그때 강사분께서 여러분은 자신들에 대해 정말 잘 모른다고 하시면서 자신을 소중히 생각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에 ‘내가 왜 소중할까?’, ‘소중하게 여긴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궁금증이 답사 동안 계속해서 맴돌았습니다.

  만동묘에서는 우암 송시열 선생께서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를 도와준 은혜에 대한 보답으로 명나라의 신종과 의종을 모시려는 마음과 주자의 사상을 계승하여 우리나라의 무너진 예법을 세우려고 했던 마음이 인상 깊었습니다. 또 그 마음이 인연이 되어 상제님의 공사로 황극신이 우리나라로 왔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다음으로 간 법주사에서는 법주사를 중창한 진표율사가 망신참법으로 수도하는 모습과 벼랑에서 뛰어내림으로써 결국에는 미륵보살과 지장보살로부터 계를 받았다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셋째 날 동학농민혁명공원에서는 그 당시 무명의 동학군이 쓴 북실전투의 참상을 읽고 그들의 나라에 대한 마음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또 손병희유허지를 갔을 때 해설사로부터 들은 ‘나라를 위해 피를 흘리고, 남을 위해 눈물을 흘리고, 자신을 위해 땀을 흘릴 줄 아는 사람’이 손병희 선생이었다는 말이 가슴에 남았습니다.

  3박 4일 동안 답사를 가는 곳마다 쓰임이 되었던 사람이 있었고 그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 소중하게 쓰일 수 있었는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송시열 선생은 상제님께 쓰임이 됐고 진표율사는 미륵의 계를 받았고, 무명의 동학농민군과 손병희 선생은 후세에 감동을 줬습니다. 그분들을 통해서 나도 어떻게 해야 소중한 존재가 될 수 있으며 쓰임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을 찾고자 했습니다.

  또 조별토론 시간에 주제였던 ‘사람이 왜 존재하는가?’에 대해 조원들과 이야기하면서 사람이 왜 소중한가에 대해 답을 조금씩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토론하면서 내 생각을 말하고 다른 사람들 생각을 들어보면서 복잡했던 생각이 점점 명확해졌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다들 다르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들의 이야기를 준비하고 공연하면서 조원들의 열정, 힘든데도 열심히 하려는 모습, 즐거움이 느껴지는 마음을 보면서 저도 같이 즐거웠고 조금이나마 나태했던 자신의 모습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대학생 종교문화답사를 통해서 ‘나 자신이 왜 소중한가?’라는 의문을 가지고 그것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고, 조원들과 어울리는 사이에 나의 예전 모습에서 벗어나 보았던 것이 좋았습니다. 이렇게 즐거운 답사를 위해 미리 준비도 해 주시고 잘 이끌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산해양대학교 해양체육학과 2학년 이형준 (군산 방면)

  내가 대학생 종교문화답사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부모님의 권유도 있었지만 부모님께서 몸담고 있는 대순진리회를 조금이나마 알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막상 이곳에 와서 무언가를 배웠다기보다는 대순진리회의 새로운 것을 느꼈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에 오기 전 저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대순진리회에 대한 비판적이고 부정적인 정보를 많이 들으면서 그다지 좋은 곳으로는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을 기회로 남에게 들어오던 소문을 내가 직접 경험해 봄으로써 대순진리회에 대해 진실을 알고 싶었습니다. 내가 속한 4조의 첫인상은 아주 서먹서먹해서 ‘아 피곤한 생활이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우려와는 달리 시원스럽고 활발하며 밝은 친구들이었습니다. 참석한 대다수 학생들이 저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라 다소 어울리긴 어려웠지만 마지막 날 서로 대화를 하며 도인자녀의 생각과 어려움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말로는 설명하기 어렵지만 사회 사람과는 조금 다른 도인자녀만의 사고방식에 색다른 감정을 느껴보았습니다. 처음 생각한 ‘대순진리란 무엇인가?’라는 논리적인 사실보다는 부모님께서 하고 계신 대순진리회가 무엇인가 소중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걸 느껴보았던 것 같습니다.

 

 

 

숭실대학교 철학과 3학년 김민석 (자양57 방면)

  우리는 항상 ‘왜(why)?’라는 질문을 던지며 살고 있다. 자의든 타의든 물음표는 항상 우리 주위를 맴돌고 있는 것이다. 이번 답사는 바로 이 질문에서 비롯되었다. 이 물음은 단지 일상적이지 않은 우리의 근원과 내면의 세계를 위한 것이다. 일상성에 묻힌 자아를 회복하고, 경제성에 근거한 관계에서 탈피하여 ‘나와 너’가 서로 소통하는 관계로의 발판을 위한 것이다.

  우리 인간은 근본적으로 소통하는 존재이다. 이것은 물과 공기처럼 생존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다. 하지만 세상은 소통의 부재로 허덕이고 있다. 이 현상은 왜 일어나게 된 것일까? 선천은 상극지리로 돌아가는 세상이다. 상극의 지배 속에서 인간은 존속을 위해 서로 경쟁하며, 이로 인해 적자생존의 지배원리가 도출된다. 이 지배 안에서 인류는 덕과 인이 아닌 총과 칼로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수없이 자행하였으며, 이런 과정에서 19세기에 이르러 제국주의 열강의 우세에 힘입어 20세기에는 2번의 세계대전이 일어나게 된다.

  세계의 대혼란 시대에 한국은 일본과 외세의 침입으로 36년 동안 식민지배를 당하게 된다. 이런 혼란 속에서 국내에서는 수운 최제우에 의해 동학이 일어나서 기존의 종교와는 다른 진리로 사람을 위한 도를 펼치게 된다. 계속해서 숨이 막혀 질식하는 세상에서 삶의 숨결을 민족에게 불러일으킨 것이다. 하지만 운동으로까지 번진 동학은 계속되는 탄압에 못 이겨 실패하고 만다. 그런 와중에 상제님께서 세상에 강세하시게 되며, 원한에 사무친 인류를 구제하기 위해 천지공사를 행하시게 된다. 그리고 상극이 아닌 상생의 원리로 이끌어가는 후천시대를 말씀하시며 인류가 존속해 나아갈 방도를 알려주시게 된다.

  기존의 소통은 일방적이며 권위주의적인 성향이 많기에 수많은 소외가 발생했었다. 한국에서는 그것이 유교의 폐습으로 드러났었다. 이제 세상은 상제님의 말씀대로 귀함과 천함이 사라져 가고 있으며, 소외당하던 자들이 일어서서 평등을 이끌어가고 있다. 진정한 소통의 물꼬가 트이고 있는 것이다.

  또한, 세계의 민족들은 전쟁터가 아닌 ‘K-pop’ 등에서 볼 수 있듯이 문화의 놀이터에서 서로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물리적인 투쟁이 아닌 정신적인 교감을 통해 서로의 언어를 주고받는다. 끊이지 않던 총탄의 비명이 서서히 사라지며, 새로운 휴머니즘이 태동한 것이다. 그렇다면 휴머니즘은 무엇일까?

  반가미륵상의 미소가 생각난다. 온 우주를 사유하면서 짓는 미소 속에서 휴머니즘이 느껴진다. 휴머니즘은 이렇듯 따뜻한 지혜와 함께 나아가며, 나는 발(發)하고 너는 감(感)하고 우리는 통(通)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상생인 것이다.

 

 

 

대구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 서미애 (동대구 방면)

  좋은 체험 기회가 있다는 친구의 권유로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대학생 종교문화답사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모르는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성격도 아니고 대순진리회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도 아니라서 초반에는 굉장히 어색했습니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게 되었고 대순진리회를 믿지 않았던 저에게 종교를 강요하지도 않아서 편했습니다.

  언론을 통해 흔히 사이비로 알고 있었기에, 종교문화답사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혹시 진짜 이상한 곳이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3박 4일의 일정을 마치고는 정 반대가 되어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어디를 가나 적정선을 넘은 사람들, 혹은 비리를 일삼는 문제가 있기 마련일 텐데 일부의 모습만 보고 사이비라 알려지고 사람들의 입에서 안 좋은 말로 오르내리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평소 종교가 없던 제가 이번 체험을 통해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어떤 종교이든 간에 그 힘은 대단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종교에 대한 믿음을 가진 아이들을 보니 긍정적이며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힘을 얻게 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아직 대순진리회를 알거나 믿는다고 할 수는 없지만 대순진리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역사도 다시 돌아볼 수 있게 해주고 좋은 추억도 많이 갖게 해준 선생님과 운영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구과학대학교 식품영양조리과 1학년 이정화(달성6 방면)

  이 모든 것에 감사드립니다. 세상에 어두웠던 눈을 뜨게 해주시고 저에게 이런(대순에 대한) 추억과 경험을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고등부 캠프와는 달리 색다른 맛을 본 것 같습니다. 진정으로 대순진리회에 대해 깊은 얘기와 다양한 교화를 듣고 보고 하였습니다. 제가 이런 값진 생각과 마음을 갖게 된 데에는 4조 선생님과 우리 1, 2, 3, 4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진대학교 대순종학과에 재학 중인 친구들의 영향도 몹시 컸던 것 같습니다. 환경이 같아서 공감대를 쉽게 형성하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생각과 경험을 말로 표현해 토론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선생님들이 우리의 밝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알리고 노력하시는 모습들을 보면서 ‘아! 나도 이제 성인이 되었으니 저렇게 열심히 알릴 수 있도록 공부를 해야겠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이제 대학생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며 지역활동도 활발히 하고 싶습니다. 겨울에도 함께하고 싶은 분들을 보기 위해 꼭 오도록 하겠습니다. 아니, 무조건 오고 싶습니다. 이젠 논다는 마음이 아닌 ‘좀 더 대순을 가까이 해보자.’,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라는 마음을 가지고 오게 될 것 같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저 자신이 많이 바뀌게 된 거 같아 너무 감사드립니다. 3박 4일 동안 너무 재미있었고 행복한 추억들만 가지고 가게 된 것 같습니다. 6개월 뒤 겨울에 다시 만나요.

 

 

 

경상대학교 경제학과 김현지 (범천 방면)

  3박 4일간의 종교문화답사 동안 4조를 담당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지각을 했을 때도 있었고 답사하면서 해 주신 교화도 가끔 딴짓하느라 잘 안 듣기도 했었는데, 겉으로 싫은 내색도 없이 언니같이 누나같이 친숙하게 받아주셔서 저희 모두의 마음속에는 죄송한 마음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저희가 어엿한 대학생이라며 믿고 자율적으로 행동하게끔 많이 이끌어 주셨는데, 배려해 주신 만큼 열심히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선생께서 해주신 수많은 교화 중 분명 단 하나의 교화일지라도 4조 학생들 각자의 마음에 큰 깨달음을 주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3박 4일간의 답사로 맺어진 4조 도우(道友)들과 좀 더 일찍, 좀 더 많이 친해지고 가까워질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그래도 좋은 도인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소중하고 감사한 하루하루였습니다. 다음 기회에 소중한 인연으로 만나게 된다면 그때는 지금보다 더욱 성숙한 도인이 되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진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 김한울(강덕6 방면)

  이번 종교문화답사를 통해 나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걸 느끼고 간다. 대학생 종교문화답사를 이제까지 여러 차례 참여하였지만 이번 만큼 재미있고 보람된 답사는 처음인 것 같다. 솔직히 이번 문화답사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왔다. 자주 왔었기 때문에 항상 되풀이 되는 일정, 비슷한 교화, 비슷한 프로그램들이라고 생각했고, 이번에는 그 전에 알고 지내던 도우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자는 마음으로 왔었다. 하지만 막상 종교문화답사에 와서 보니 조금은 달라진 일정, 새로운 교화, 자유로운 토론 등 기존과는 달랐다. 새로워진 일정 속에서 새로운 도우들을 알아가고 같이 참여하다 보니 어느새 나 자신이 재미있어 하고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은 놀랍기도 하였다. 그렇게 이번 종교문화답사는 나에게 소중한 추억들로 가슴 한 켠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이번 답사가 이제 끝나가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니 점점 아쉽다는 생각과 함께 내가 조원들과 함께 참여했던 연극, 토론 등 이제까지의 모습들이 떠올랐다. 동시에 우리 조 사람들의 얼굴을 다시 한번 나의 뇌리에 새겨 잊지 않으려고 하는 나를 보면서 이번 종교문화답사가 얼마나 소중하게 자리 잡았는지 느끼게 되었다. 종교문화답사는 오늘로 끝이지만 이 기억은 내가 언젠가 뒤돌아 봤을 때 웃으면서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좋은 추억으로 내 가슴에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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