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법준수는 해원상생 실천의 초석 - 대순회보 91호 신년사

대순139년(2009)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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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 도법준수는 해원상생 실천의 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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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법준수는 해원상생 실천의 초석

감사원장 류기찬

희망찬 기축년(己丑年) 새해를 맞이하여 도인 여러분의 가정에 상제님의 무한무량(無限無量)한 덕화가 충만하고 바라는 바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동안 도인 여러분들께서 상제님에 대한 일심으로 화합단결하여 상생의 도를 실천하였기에 상제님의 무량한 진리가 널리 퍼져 지금은 세계 속의 대순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더 많은 이가 감오하고 또한 대순진리에 대거 동참하여, 종단의 규모와 입지는 더없이 커졌다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도전님의 훈시말씀처럼 수도의 제 규정을 엄수하고 삿된 방법을 근절하여 종단의 명예와 상제님의 덕화를 손상시키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욕심을 앞세워 도법을 어기고 삿된 방법을 행하는 것은 사기(邪氣)를 선동하여 허령을 준동케 함으로써 서로간의 분란을 조장하고 신뢰와 화합을 깨뜨려 궁극적으로는 종단의 명예와 상제님의 덕화를 손상시키는 것이기에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따라서 성심으로 양위 상제님의 유지·유법과 도전님의 유훈을 바르게 받들고 실천해 나가 포덕천하를 이루기 위해서는 종단의 상급임원 이하 모든 도인들이 도법에 따른 올바른 수도생활을 해야 할 것입니다. 올바른 수도생활의 튼튼한 기초는 도인 상호간의 신뢰와 이를 바탕으로 한 바른 체계 질서에서 시작된다 생각합니다.

도인들 간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올바른 체계 질서를 세우기 위해서는 먼저 임원과 수반 사이에 서로 고마워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임원은 수반이 있음으로 자신이 있다는 생각으로 항상 반성하여 기거동작을 바르게 하며, 수반은 자신을 이끌어 준 임원에 보은(報恩)하는 마음으로 믿고 따르며 예를 갖추는 것이 서로 고마워하는 마음의 시작일 것입니다. 여기에 더하여 모든 도인들은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주어진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상급임원은 상급임원으로서의 직분과 도리를 다하고, 중간임원은 중간임원으로서의 책무를 다하며, 수반은 수반으로서 자신의 위치를 바르게 깨달아 스스로 해야 할 바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러한 일들이 실천될 때 도인 상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올바른 체계 질서가 제대로 설 것입니다.

튼튼하게 세워진 도인 상호간의 신뢰와 올바른 체계 질서는 원과 척이 없이 서로 신뢰하고 도우며 산다는 해원상생의 진리를 모든 도인들이 실천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기틀이 되어 우리의 목적인 포덕천하를 이루는 큰 걸음이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 종단의 모든 방면은 서로 화합단결(和合團結)하여 상제님의 덕화 선양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종단의 각 방면들이 도법을 준수하고 해원상생을 실천한다면 서로 간에 믿음과 신뢰가 쌓여 화합단결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 화합단결이 우리의 목적을 이룰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항시 명심하고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상제님의 대순하신 진리를 변치 않고 일심으로 수도에 매진하며 책임을 다 하고 계신 모든 도인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더 상제님의 무량한 덕화가 돌아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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