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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 상제님께서 대순하신 뜻을 널리 펴財利에 눈 먼 세상을 개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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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제님께서 대순하신 뜻을 널리 펴   財利에 눈 먼 세상을 개벽하자     중앙종의회 의장 정대진     2009년을 맞이하여 도인 여러분들의 가정에 상제님의 무량(無量)한 덕화(德化)가 내리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우선 작년 미국발(發) 금융위기로부터 시작되어 전 세계에 몰아닥친 경제 한파(寒波)에 대해 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400여 년 전, 서양인 이마두(利瑪竇, 마테오리치)가 동양에 와서 지상천국을 세우려 하다가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사후(死後)에 동양의 문명신(文明神)을 거느리고 서양으로 돌아가서 문운(文運)을 열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로부터 인세(人世)에는 천국의 모형을 본 딴 문명이 펼쳐지기 시작했지만, 교만에 빠진 인간들로 인해 그 문명은 물질에 치우치게 되었습니다.   특히 갑자기 폭발적으로 성장한 물질문명을 맞이한 인간들은 그 물질을 지배하지 못하고 오히려 물질의 노예가 되어 갔으며, 분에 넘치는 허황된 욕심은 하늘에서 부여받은 천품성(天品性)마저 잃게 만들었습니다. 급기야 인간들은 자신들이 진멸(盡滅)할 지경에 닥쳤음에도 조금도 깨닫지 못하고 오직 재리(財利)에만 눈이 어두워진 채, 끝없는 탐욕만을 추구하는 안타까운 시대가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에 신성·불·보살은 구천에 모여 상제님께 하소연하기에 이르렀고, 상제님께서는 천지인 삼계(三界)를 대순하시고 하늘과 땅을 개벽하시며 신명으로 하여금 인간을 개조하게 하는 공사를 보게 되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사실에서 인간의 허황된 탐욕은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든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현재 경제가 어려워 살기 힘들다고들 하지만, 그것의 본질은 단순한 경제문제로 인한 생활의 어려움이 아니라 인간 스스로의 허욕(虛慾)이 빚은 인재(人災)를 받는 것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다시 말해 전 세계를 앓아눕게 만든 경제 한파는 부동산 버블 붕괴에 따른 금융 시스템의 마비가 직접적인 단초가 된 것이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결코 만족을 할 줄 모르는 인간의 끊임없는 탐욕이 그 원인이 된 것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작금의 경제 위기가 단순한 위기가 아니라 인간의 탐욕에 대한 하늘의 경고로까지 생각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상극으로 인해 점철된 원한을 푸시고 상생대도(相生大道)를 열어놓으신 상제님의 뜻을 깊이 깨달아 허황된 욕심을 버리고 안심(安心)· 안신(安身)의 경지에서 바르게 수도를 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또한 재리(財利)에 눈 먼 사람들을 깨우치고 천품성(天品性)을 회복하는 바른 길로 인도하여 세상을 개벽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상제님께서 우리들에게 내려주신 사명입니다.   기축년(己丑年) 한 해도 많은 포덕을 통하여 상제님의 뜻을 바르게 널리 펴는 큰 일꾼이 되어주시기를 소망하여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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