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별 보기
   daesoon.org  
대순124년(1994) 9월

이전호 다음호

 

회보 1면 3요체(三要諦) 대순지침 상제님의 일대기 천계탑 28수 신명의 생애 24절후 신명의 생애 祝詩 전경속의 역사인물 소개 종단소식 대순문단 금강산이야기 알립니다

상제님의 일대기 : 시루산에서 匡救天下를 준비하심

시루산에서 匡救天下를 준비하심

            

〈증산의 생애와 사상에서 요약>    

     

  상제님께서 강원도에서 경상도로 행로를 돌리시고, 다시 충청도를 거쳐 전라도에 되돌아오셨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일러준 혜식과 박학과 명철한 판단은 사람들로 하여금 상제님을 우러러 보게 하였고, 심지어는 신인(神人)으로 칭송을 받으셨다. 특히 전주부중에 이르렀을 때에는 부중 사람들이 그를 하늘의 사람으로 공경하였으니, 그럴 까닭이 없지 않았다.

  팔도강산의 세태와 인정을 두루 체험하고자 떠난 삼년동안의 주유의 마지막 길을 만인이 모두 즐겁고 기쁘다는 함열(咸悅)에서 끝을 맺으셨다. 정유년에 떠났다가 경자년에 고향으로 되돌아 오셨다. 나이 삼십이셨다. 시루산에 올라가서 조부모님의 묘를 면례하셨는데, 이 때에 유서구(柳瑞九)가 자사로서 보좌 하였다.

  고향에 돌아오신 후부터 상제님께서는 시루산에 올라가서 머리를 푸시고 사색에 잠기셨다. 밤이 되면 때때로 산 아래에 있는 유덕안의 집에 내려와서 쥐눈이콩 한 줌을 얻어서 냉수와 함께 잡수시곤 하셨다. 때로는 산의 중턱에 있는 샘터에 내려와서 명상에 잠기시다가는 울음을 터트리기도 하셨다. 며칠이나 산꼭대기에 머무르시면 부친께서 밥을 날라다 주기도 했고 그 때 상제님께서 애통해하며 슬피 우는 것을 목격하기도 했었다. 그것은 인세광구(人世匡救)에 있어서 하나의 생명(生命)이라도 귀중하게 여기는 눈물이셨다.

  상제님께서 공부하시던 어느날 동리의 나무꾼들이 나무를 하러 시루산 꼭대기에 갔다가 호둔(虎遁)하고 앉아 계시는 상제님을 보고 기겁해서, 호랑이가 앉아 있다고 부친에게 알렸다. 부친이 당황하여, 산 꼭대기에 올라가 보니 태연자약하게 앉아 계시는 아들만이 보이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 공부는 진법주(眞法呪)를 외우는 것과 신장(神將)들에 대해 공사를 보시는 일에 집중되었다. 이 공부는 상제님께서 세상을 광구하려는 성업을 펴기에 앞선 하나의 과정이었다. 그러나 이 사실을 모르는 동리의 사람들을 비롯하여 세상 사람들은 요술공부로 잘못알았다. 심지어 고부경무청도 세상 사람들을 현혹시킨다고 하여, 순검들로 하여금 체포케 하기까지 하였다. 그러나 상제님께서는 그럴 때마다 미리 알고 삿갓을 쓰고 길가에 나가 앉아 계셨다. 순검들은 모르고 스쳐가곤 했다. 이런일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시루산에서의 공부를 끝내고 상제님께서는 시루산를 떠나셨다.

                           

                                                      

 

 

관련글 더보기 인쇄

Copyright (C) 2009 DAESOONJINRIHOE All Rights Reserved.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강천로 882 대순진리회 교무부 tel : 031-887-9301 mail : gyomubu@daesoo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