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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계탑 : 상생지도(相生之道)

상생지도(相生之道)   해원과 보은을 실천하여 相生의 場을 열어야 한다                <교무부>            세상에는 크게 두 가지 상호관계가 있다. 그것은 상극(相克)과 상생(相生)의 관계이다.    상극은 서로 대립하여 부딪히는 경우이고 상생은 상호 도와서 함께 잘 살아나가는 것이다.    수도(修道)한다는 것은 상생을 배워 모두가 상극이 없이 잘 사는 길을 찾아 화평(和平)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남에게 척을 짓지 않고 해원상생(解冤相生)을 실천하는 일이다. 상극의 원리 하에서 일어났던 문제점에 대해 상제님께서는『선천에서는 인간과 사물이 모두 상극에 지배되어 세상에 원한이 쌓이고 맺혀 삼계를 채웠으니 천지가 상도(常道)를 잃고 갖가지의 재화가 일어나고 세상은 참혹하게 되었도다』(공사 1장 3절)라 하셨다. 또 선천 상극도수를 고쳐야 후천 선경이 이루어짐을『내가 삼계 대권을 주재하여 선천의 모든 도수를 뜯어 고치고 후천의 새 운수를 열어 선경을 만들리라』(권지 1장 21절)『선천의 도수를 뜯어 고치고 후천의 무궁한 선경의 운로를 열어서 선천에서의 상극에 따른 모든 원한을 풀고 상생의 도로써 세계의 창생을 건지려는 상제의 뜻은 이미 세상에 홍포된 바이니라』(예시 6절)는 전경(典經)구절을 통해 알 수 있다.   이처럼 선천시대에 상극은 원한을 야기시켜 인간과 신명을 겁액에 빠지게 했다. 그러므로 상극적 삶을 타파하고 상생을 이루어 나가는 자세가 도인들에게 필요한 것이다.    보통 불교는 자비를, 유교는 인의예지를 그리고 기독교는 사랑을 주장한다. 우리 대순진리회(大巡眞理會)의 근본이 되는 교리는 해원상생·보은상생 양대 진리이다. 이 양대 교리는 원을 풀고 은혜에 대해 감사해서 갚으며 상호 상생하라는 말씀이다.   상제님께서는『상생의 도로써 인류를 교화하고 세상의 질서를 바로 잡아 안정되고 안락한 세상을 만드시겠다』고 말씀하셨다. 그 일을 지금의 세상에 이루어 나갈 대임이 도인들이고 우리들의 포덕(布德)을 통해 화민정세(化民靖世)한 세상이 열려 나가는 것이다.    도인들이 상생의 정신을 심어나갈 때 현실의 어그러진 도수가 바로 잡혀지고 어두운 원한의 그림자가 걷혀 밝고 영롱한 상생의 불빛이 세상에 비춰짐으로써 국가, 사회, 가정 모두에 건전하고 건강한 충효(忠孝)의 윤리도덕과 미풍양속이 피어날 수 있다.   상생은 상부상조, 상호부조, 공존공영하는 것이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속담도 있듯이 상호 도와서 목표를 향해 일심지성(一心至誠)으로 나아가는 것이 선·후각이 존립할 수 있는 길이고 후천선경 사회를 이루게 하는 바탕이다.    세상의 평화(平和)도 이러한 상생적 생활을 토대로 할 때 구현되는 것이다. 그래서 도전(都典)님께서는『인류의 평화는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여 인보상조(隣保相助)의 미덕으로 밉고 고움이 없이 너그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도의 무한대한 진리에 있음을 이해하라』『해원상생, 보은상생의 원리를 종교의 법리로 화민정세(化民靖世) 하시어 인세(人世)에 낙원을 이룩한다 하심은 광구천하·광제창생의 대의(大義)이다』 (대순지침 20쪽)라고 밝히신 바 있다.   도래할 후천(後天)은 천하(天下)가 한 집안이 되어 위무와 형벌을 쓰지 않고도 조화로써 창생을 법리에 맞도록 다스리며, 만국이 화평하여 시기 질투와 전쟁이 끊어지는 세상이다. 이처럼 상제님께서 상극에 따른 원한을 풀고 상생의 도로 상서로움이 무르녹는 후천선경을 세우신 뜻을 따라 모든 도인들이 상생의 정신으로 방면을 초월, 한마음으로 포덕천하의 백지장을 성지우성(誠之又誠) 맞들어 나갈 때 화평한 세상 윤리도덕이 구현된 지상선경(地上仙境)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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