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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7년(1997)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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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칼럼 : 양심을 회복하자

양심을 회복하자

 

 

           

박용철 <대진대학교 대순종학과 교수>

           

  신문보기가 두렵다고들 한다. 매일 들려 오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모든 분야의 소식들이 우리들의 마음을 더욱 어둡게 만들고 있다. 어디에서부터 잘못 되었는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말들도 많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한다. 국가와 사회의 은혜를 받고 살아가는 한편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자기의 꿈을 실현시켜 나아가기도 한다. 그래서 누구에게나 권리와 의무, 그리고 책임이 있게 마련이다. 권리만을 내세우고 의무를 다하지 못할 때나 책임만을 강요하고 권리를 보장해주지 못할 때, 그 사회는 혼란과 무질서가 자리잡게 된다.

  그 해법은 멀리에만 있지 않다. 자기 직분에 충실하며 양심적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을 속이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사람 마음에는 양심과 사심의 두 가지가 있다. 양심은 천성 그대로의 본심이요, 사심은 물욕에 의하여 발동하는 욕심이다. 원래 인성의 본질은 양심인데 사심에 사로잡혀 도리에 어긋나는 언동을 강행하게 되니 사심을 버리고 양심인 천성을 되찾기에 전념해야 할 것이다. 인간의 모든 죄악의 근원은 마음을 속이는 데서 비롯하여 일어나는 것으로 인성의 본질인 정직과 진실로써 일체의 죄악을 근절해야 할 것이다.(요람 19쪽) 이처럼 마음을 속이지 않는 데서 서로가 신뢰할 수 있고 믿을 수 있는 것이며 건강한 사회로 만들어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마음을 바르게 하고 올바르게 닦아나가는 실천 행동이 필요하다. “정심수신제가치국평천하(正心修身齊家治國平天下) 위천하자불고가사(爲天下者不顧家事)”(공사 3장 39절) 

  자기 몸을 닦고 집안을 살피고 나라를 다스려 천하를 평화롭게 하는 일보다 먼저 자기 마음을 바르게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고 우선 해야 할 일이다. 마음이 바로 서 있지 않고 닦여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가정도 국가도 제대로 이끌어 갈 수가 없는 것이다.

  상제님께서 “이제 천하창생이 진멸할 지경에 닥쳤음에도 조금도 깨닫지 못하고 오직 재리에만 눈이 어두우니 어찌 애석하지 않으리오”(교법 1장 1절)라고 말씀하셨다. 이제 재리만을 탐하는 데서 벗어나 인간 본성의 마음자세로 돌아가 그 마음을 바르고 올바르게 하면서 자기 직분에 보다 충실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나 자신과 가정, 국가와 인류 전체에 새 기운이 돌아 우리들이 염원하는 그러한 세상이 속히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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