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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견수
수호오니까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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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호오니까 좋죠

 

  사람들은 항상 무수한 생각을 하며 움직인다. 버스를 탈까 기차를 탈까,  이 사람과 만나면 무슨 얘기를 해야 하나, 이 일은 나와는 잘 어울릴까… 그러나 많은 일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찾아오기도 한다. 이런 것들을 운명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쌀쌀한 겨울날에 만난 자양46방면의 이숙영교령도 어떻게 수도를 시작하게 되었는 가를 물으니 지금 보면 무슨 생각으로 수도를 하게 되었는지를 모르겠다고 말한다. 그냥 도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전혀 의심이 없이 따라 하게 되었다며 웃는다.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과 집을 다람쥐처럼 다니다가 선각과 우연히 인연이 되어 입도치성을 하게 되었고 후천세상이 열린다는 것도 당연하게 받아들였고 수도하는 것이 나의 길인 것도 바로 느꼈다고 한다.

  하지만 당연하게 여겨졌던 도를 막상 주위에 전하면서 어려움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포덕을 하고자 사람들과 만나는 것도 어려웠지만 후각들을 이끌어 주는 것을 너무 못했다며 지난 시간을 아쉬워했다.

  자신의 입장을 바꾸어 생각하며 후각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같이 나아갔어야 하는 데 나의 바램만이 너무 앞서간 것 같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자신의 모습은 순진한 점 빼면 다 단점이라고 하는 데 따뜻한 마음이 제일 큰 장점인 것 같았다.

1년이 넘게 도장에서 수호를 서면서 느낀 점이 무언가를 물으니 그동안 낮은 소리로 천천히 얘기하던 것과 다르게 “수호오니까 좋죠” 라며 바로 자신 있게 말한다.

  그 속에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것 같았다. 수호를 하면서 내가 도에서 뭔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을 느꼈고 여러 방면이 같이 있으니까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하게 되며 이로 인해 나의 생각도 넓어지는 것 같다고 말한다. 또한 자신의 성격으로는 엄두도 못 냈던 체육대회 때 응원을 한 것이며 학생회 캠프 지도교사 등의 일을 적극적으로 하게 됐다며 자랑스레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자신과 모든 후각들이 항상 깊이 있고 진실 되게 수도 했으면 하는 바람을 이야기하며 만남을 마쳤다. 진실 되면 모든 것을 통할 수 있다는 좌우명을 가지고 있는 이교령이 도에서 더욱 많은 쓰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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