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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39년(2009)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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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 : 희망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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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법칙

 

 

성산 방면 정리 서혁기

 

희망과 절망은 손의 양면과 같습니다.

손바닥이 희망이라면 손등은 절망의 그늘 아래로 떨어집니다.

하지만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나면 묘하게도

가슴 속 맥박은 손에 힘을 더할수록 더 힘차게 뛰기 시작합니다.

희망에 웃고 절망에 울고 손바닥을 뒤집듯 희비가 엇갈릴 때마다

운명의 쌍곡선은 파동치듯 반전에 반전을 거듭합니다.

 

 

이 세상에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습니다.

그늘이 지면 죽음에 이르는 병이 생기고

산등성이로 햇님이 환하게 웃음지으면

밤새 시들했던 꽃들도 소생하듯 얼굴에 생기가 돕니다.

밝고 따스한 빛은 우리의 희망입니다.

그 빛은 새 생명의 여린 싹을 틔워냅니다.

그 어린 새싹에게 드리운 담장의 그림자는 어두운 절망이 됩니다.

절망의 그림자 속에서 씨앗은 싹을 틔우지 못하고 병이 듭니다.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칠흑같은 동굴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이에게 한 줄기 빛은 희망의 길이 됩니다.

자꾸만 깊은 수렁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사람에게

한가닥 새끼줄은 구원의 손길이 됩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신음하는 중병의 환자에게

희망을 생각하게 하는 말 한마디는 재생의 양약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생사의 갈림길에서 희망의 삶으로 인도하는 길은 어느 쪽일까요?

선택의 기로에서 도대체 어디로 갈 것인가!

안타깝게도 그 빛을 잃게 되면 죽는 길로 들어서 절망이 되고

다행이 어둠을 떨치고 사는 길로 들어서면 희망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주저 없이 살아야 한다는 처절한 심정으로

한조각 빛을 찾아서라도 사는 길을 희망할 것입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습니다.

길의 또 다른 이름은 “의지”입니다.

 

 

불현듯, 사는 길은 희망이 있는 곳에 있고

죽는 길은 절망이 있는 곳에 있음을 생각합니다.

살아야 한다, 하면 된다, 할 수 있다고 생각을 되풀이 하면

굴러갈수록 불어나는 상념의 눈덩이가 지나간 자리에 길을 드러내듯이

의지의 쟁기로 척척 갈아엎고 지나간 묵은 마음속 텃밭에

점점이 뿌려진 소망의 씨앗들은 하나 둘 희망의 새 싹을 틔워낼 것입니다.

살 수 있을까, 한다고 될까, 안 된다고 방심을 하면

문이 열린 마음의 틈으로 마치 실타래가 풀리듯

생각의 힘은 그 빛을 잃고 한 점 물방울로 사라질 것입니다.

담금질 할수록 쇠는 더 단단해지고 비 온 뒤에 땅은 더욱 굳어지며

생각에서 생각이 나오듯 생각의 나무는 푸르게 푸르게 성장을 하고

그 생각을 거듭할수록 반딧불처럼 희망의 빛이 모여들어

마음은 더 밝아지고 기름지게 되며

파아란 생각의 나무는 바알간 불굴의 의지가 주렁주렁 열리고

어느새 희망의 파랑새는 찾아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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