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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39년(2009)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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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典經』민속자료 : 갑주(甲)

갑주(甲)

 

 

글 교무부

 

  “상제께서 공우를 데리시고 구릿골에 이르시니라. 도중에서 상제와 그는 한 장군이 갑주 차림에 칼을 짚고 제비산 중턱에 서 있는 것을 보았도다.…” (행록 4장 13절)

 

 

  갑주(甲)의 갑(甲)은 갑옷, 주(胄)는 투구를 뜻한다. 이것은 적의 화살이나 창, 그리고 칼과 같은 날카로운 무기들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도구이다.

고대에는 가죽을 엮어 만든 옷과 뼈 그리고 나뭇조각 등이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출토된 갑주로는 가야 지역의 철제 판갑과 백제 지역에서 발굴된 뼈 찰갑, 그리고 고구려 벽화에서 발견되는 철제 찰갑 등이 있다.

  갑옷은 보통 판갑(板甲)과 찰갑(札甲)으로 나누어진다. 판갑은 널빤지처럼 생긴 모양으로 철판을 재단하여 만든 보병용(步兵用) 갑옷이고, 찰갑은 갑옷비늘을 꿰매어 만든 것으로 기마용(騎馬用) 갑옷이다. 판갑은 판상(板狀:판처럼 편평한 모양)으로 되어 있어 그 모양을 바꿀 수 없으나, 찰갑은 몸의 동작에 따라 얼마든지 신축(伸縮)이 자유롭다.

  한편 투구는 주로 정수리 부분이 뾰족하고 주발(周鉢)을 엎어 놓은 형상을 한 첨두철발형(尖頭鐵鉢型)의 쇠투구와 가죽투구가 조선 후기까지 많이 쓰였다. 투구의 형태를 살펴보면, 앞에는 차양(모자 끝에 대서 햇볕을 가리는 부분)이 있고, 후두부(後頭部: 머리의 뒷부분)는 목의 둘레를 감싸고 있다. 정수리 부분에는 술(띠, 끈, 옷 따위의 끝에 달린 여러 가닥의 실)같이 생긴 장식 또는 깃털 모양의 장식이 달려 있기도 하며, 평범하게 아무런 장식을 안 한 것도 있다.

  갑주는 시대의 추이에 따라 발전하여 현재는 방탄조끼와 방탄헬멧 등이 쓰이고 있는데, 그 기능은 더욱 강화되어 총알과 수류탄의 파편까지도 막아주거나 빗나가게 하여 사람의 몸을 더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재료로는 금속판과 유리섬유, 그리고 탄화붕소 및 여러 겹의 나일론 섬유가 사용되는데, 이것은 호신구(護身具)로서의 기능을 더 강화시켜줬을 뿐만 아니라 사람이 방탄조끼 등을 착용했을 때 가볍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었다.(관련구절: 공사 2장 2절, 교운 2장 37절)

 

 

 

 

참고문헌

ㆍ『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7

ㆍ『한국민속대사전』, 민족문화사, 1993

ㆍ민승기, 『조선의 무기와 갑옷』, 가람기획,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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