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본부를 경상남도 부산시에 설치하시다 - 대순회보 276호 세상을 구한 발자국

대순154년(2024)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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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구한 발자국 : 도본부를 경상남도 부산시에 설치하시다

도본부를 경상남도 부산시에 설치하시다

출판팀

한일병탄(1910) 이후 대한제국은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하였다. 한반도를 비롯하여 전 세계가 서구 열강의 식민지 지배와 제국주의의 침략으로 고통을 겪고 있었다. 러일전쟁(1904년), 제1차 세계대전(1914년), 만주사변(1931년), 중일전쟁(1937년) 등을 통해 수많은 사람이 죽고 동북아시아가 파국의 길로 내닫고 있었다. 특히 무기의 발달로 인해 제2차 세계대전(1939년)에서 자행된 대량 학살과 죽음의 수용소 등은 그 참혹함이 극에 달하였다.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독일과 일본 등이 연합군에 항복하면서 1945년 전쟁이 종식되고, 한국은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서 벗어나 주권을 다시 찾게 된다. 이때 도주님께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제의 종교단체 해산령에 의하여 일시 중단하셨던 종교활동을 광복을 맞이하여 부활하신다.
제1ㆍ2차 세계대전의 참상과 폭력의 비극을 겪은 국제사회는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를 인류 보편의 문제로 인식하고 국제적 차원에서의 관심과 보호의 필요성을 느낀다. 이에 인권을 보장하고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국제연합(UN)을 설립한다.
1948년 도주님께서는 도본부를 경상남도 부산시에 설치하시고, 새롭게 도를 펼쳐나가신다. 같은 해 국제사회는 인간존엄성에 대한 범세계적 인식을 바탕으로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와 존엄과 평등을 가진다는 것에 합의하며 세계인권선언을 선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