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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40년(2010)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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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님 훈시 : 화합단결(和合團結)로 동심일체(同心一體)가 되라

화합단결(和合團結)로 동심일체(同心一體)가 되라

 

 

 

  우리의 연운 체계는 포덕한 업적에 따라 형성된 조직 체계로서 포덕 연운에 의합니다. 연운 체계의 확립이란 자기의 연운에 따라 형성된 것은 다 돌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체계는 도심으로써 바로 확립되고 도심은 위아래 도인들이 서로 믿으며 변하지 않고 신뢰하는 데에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임원이란 직책은 도인들이 목적하는 바를 달성하게끔 지도 육성하는 데 있습니다. 임원도 수도과정에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혹 실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임원의 잘못으로 인하여 아래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되므로, 만약 임원이 잘못했다면 임원 자신이 스스로 자각하여 잘못을 인정하고 임원의 자리를 내세움 없이 겸손하게 일을 처리한다면 그 임원은 정말 훌륭한 사람이라 할 것입니다. 도인을 위한 임원이니 도인들이 잘될 수 있도록 체계를 바르게 세워야 합니다.

 

 

『전경』에

所願人道 願君不君 願父不父 願師不師 有君無臣其君何立 有父無子其父何立 有師無學其師何立 大大細細天地鬼神垂察

 

 

  (사람이 살아가는 데는 누구나 소원하는 바가 있다. 그러나 임금이 되기를 원하나 누구나 임금이 될 수 없고, 아버지가 되기를 원하나 누구나 아버지가 될 수는 없는 것이며, 스승이 되기를 원하나 누구나 스승이 될 수는 없다. 임금은 있으나 신하가 없으면 그 임금이 어디에 설 것이며, 아버지는 있으나 자식이 없으면 그 아버지가 설 곳이 어디 있으며, 스승은 있으나 배울 제자가 없으면 그 스승이 설 곳이 또한 어디 있으리요, 크고 작은 모든 일을 천지신명들이 굽어 살피고 있다)

 

 

  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아래 수반 도인들이 없고 임원만 있다면 임원이 되었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연운 체계를 바르게 확립해야 합니다.

 

  우리가 배우고 가르쳐 나가는 것도 수도의 한 과정입니다. 가르치려면 물어 오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 스스럼없이 물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하며, 어떠한 물음이라도 전부 들어 줄 수 있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환경과 마음이라야 가르칠 수 있고 또한 배울 수 있는 것입니다. 아래 도인들은 임원이 가르쳐 주는 것이 고맙고, 임원들은 아래 수반들이 잘 따라 주는 것을 고맙게 여긴다면 이것이 바로 해원상생의 원리인 것입니다.

 

 

  이상 말한 것을 명심하여 실천하여야 합니다. 이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자기를 근본으로 하여야 합니다. 무자기란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속이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즉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거짓을 행하게 되면 잘못된 일이 생기게 되고 이것이 척이 되어 나타나게 되며, 이 척이 자신의 앞길을 막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도통을 바라고 큰 운수를 보고 나아가는데, 도통과 운수를 바라기만 하면 무엇하겠습니까! 나 자신이 그 자리에 참여하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일을 처리함에 있어 매사에 경위가 바르게 서야 합니다. 사람도 경위가 바로 선 것을 인격을 갖추었다고 합니다. 경위란 쉽게 말해서 도리인 것입니다.

 

 

  또한 사람으로서 꼭 행해야 할 도리는 삼강과 오륜인 것입니다. 상제께서 “세무충 세무효 세무열 시고 천하개병(世無忠 世無孝 世無烈 是故 天下皆病).”이라고 하셨듯이 세상에 삼강오륜이 없어짐으로 인해 천하가 다 병들었다고 하셨고, 이 병을 고치시려고 상제님께서 오셨으며, 이 병을 고침으로써 도통도 있고 우리의 대운도 있게 되는 것입니다.

 

 

  사회에서도 사람으로서의 인격을 갖추기 위하여 교육을 받습니다. 우리도 무자기를 근본으로 하여 올바른 사람, 즉 완전한 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완전한 도인이 되면 원래의 천성과 본성으로 돌아가 인간의 양심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욕심도 사심도 없으며 유리알 같이 깨끗하고 맑은 마음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도통을 받을 수 있는 그릇이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수도를 한다는 것은 도통을 받을 수 있는 그릇을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자기를 근본으로 자신의 마음을 속이지 않아야 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속이지 않는 것이 바로 천지신명을 속이지 않는 것입니다. 이렇게 나간다면 그릇된 것이 추호도 생길 수 없습니다.

 

 

  우리의 사업이란 올바른 도인으로 육성(育成), 지도(指導)해 나가는 것입니다. 도인을 올바른 길로 지도(指導)해 나가는 과정은 농사를 짓는 것과 같습니다. 농부들이 농사를 지을때, 봄에는 씨앗을 뿌리고, 여름이 되면 거름 주고 가꾸어, 가을에 가서야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씨앗을 뿌리고선 골을 바로 세워야 하며, 잡초도 뽑아 주어야 합니다. 간혹 포기가 시원치 않는 것이 있더라도 뽑아 버리지 아니하고 바르게 세워서 더욱 정성을 들여 가꿉니다. 비오고 바람이 불면 혹 꺾이는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붙들어 매면서 가꾸어 나갑니다.

 

 

  이와 같이 도인을 지도(指導)해 나갈 때도 임원들은 아래 도인들을 놓치지 않고 이끌어 나간다는 정신이 있어야 하며, 아래 도인들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떨어지지 않고 꼭 따라 간다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도주님 재세시에 떨어지지 않고 따라만 가면 운수를 받는다고 하셨습니다. 수도를 하는 데는 좋은 일도 많지만 어려운 일도 많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운수가 쉬운 것은 아닙니다. 옛부터 좋은 일에는 마(魔)가 많이 따른다고 하였습니다. 임원들은 도인들에게 달콤한 말로만 하지 말고 수도가 어렵다는 것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또 임원들은 도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에 슬기롭게 대처하여 그것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진리(眞理)로써 교화하고, 정성을 다하면 진실한 도인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말한 것을 잘 지키고 실천하여 금년에는 화합단결하여 일심동체를 이루어야 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목적도 전부 이 속에 있으며 화합단결 일심동체가 됨으로써 도통도 운수도 있는 것임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대순회보』 12호(1989.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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