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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39년(2009)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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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典經』용어 : 『典經』 용어 : 두률천독 ~ 말래지사

『典經』 용어

 

 

글 교무부

 

ㆍ두률천독(杜律千讀) : 행록 1장 32절/13쪽.

두보(杜甫, 712~770)의 율시[律詩: 여덟 구로 된 한시체(漢詩體)]를 천 번 읽음.

두보의 자는 자미(子美)이고 호는 소릉(少陵)이다. 그는 이백(李白, 701~762)과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시인으로서 당(唐) 현종(玄宗)ㆍ숙종(肅宗)ㆍ대종(代宗) 3대에 걸쳐 살았다. 그가 살았던 시대는 극성했던 당의 국력이 기울어 한때 수도인 장안(長安)이 함락될 정도로 극히 위험한 시기였고, 빈번한 수해와 한발의 발생은 백성들의 고통을 가중시켰다.

이런 시대를 살았던 두보는 일생 동안 많은 작품을 남겼는데, 그 시의 특징은 엄격한 율시(律詩)의 형식을 갖추고 대상의 참모습을 충실하게 묘사한 것이다. 오랜 유랑생활을 통해 그는 정치의 흥망과 사회의 혼란, 전쟁으로 인한 백성들의 참상을 직접 보고 느꼈다. 이를 바탕으로 세상사와 인간에 대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던 두보는, 한시(漢詩)가 지어진 이후 가장 위대한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시가 일대 진전을 이룬 것은, 안록산의 난 때 수도인 장안으로 숙종을 찾아갔다가 적에게 포로로 9개월 동안 감금된 시기이다. 이때 그가 쓴 「애왕손(哀王孫)」ㆍ「춘망(春望)」 등은 망국의 비애를 읊으며 군주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낸 작품이고, 「월야(月夜)」ㆍ「비청파(悲靑坡)」 등은 가족의 안부를 걱정하고 패전을 안타까워한 작품들이다. 장안의 유배생활 이후 두보의 시는, 자신의 세계를 표현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처지와 슬픔을 인류 보편의 비애로 승화시키고 백성들의 고통을 대변하며 보다 객관성을 띄게 되었다.

동시대의 인물인 이백이 육조[六朝: 오(吳), 동진(東晉), 송(宋), 제(齊), 양(梁), 진(陳)]에서 안사(安史)의 난(755∼763)까지의 낭만정신을 잘 나타내었다면, 두보는 안사의 난 이후 현실주의적인 시풍(詩風)을 열었다. 그는 대중들과 함께 사회의 혼란과 전쟁의 참상을 겪으면서 몸소 체험한 현실을 객관적으로 묘사하였다. 그래서 후대인들은 두보의 시를 ‘실록(實錄)’ 혹은 ‘시사(詩史)’라 일컬었다.

이처럼 두보의 시에는 전쟁의 참상과 백성들의 고난이 적나라하게 묘사되어 있고, 나라와 백성을 염려하는 마음이 절절히 배어 있다. 이런 두보의 시를 율곡이 이순신에게 “천 번 읽으라.”고 당부했으니, 이는 그에게 나라와 백성을 위하는 마음을 한층 더 강하게 지니고 어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그것을 이겨낼 수 있는 강인한 정신을 지니길 바랐기 때문이다.

 

 

ㆍ등사(謄寫) : 교운 1장 44절/173쪽.

기름 먹인 종이를 강철제 판 위에 놓고 철필로 써서 글자 부분의 기름을 긁어 떨어뜨린 후, 거기에 인쇄 잉크를 묻혀 글자를 찍어내는 일.

 

 

ㆍ뜨물 : 행록 2장 21절/25쪽.

진딧물의 전라도 방언.

진딧물은 식물의 즙액을 빨아먹고 사는 해충이다. 또 진딧물의 배설물은 그을음병균을 발생시켜 잎을 까맣게 더럽힘으로써 식물의 엽록소를 파괴시키고, 각종 작물의 식물 바이러스병을 매개하여 이중으로 해를 끼치기도 한다. 진딧물은 몸길이가 2∼4mm정도이고, 몸 빛깔은 다양하며 전 세계 온대지방과 열대지방에 서식한다. 진딧물의 천적으로는 꽃등에류·진디벌류·무당벌레류·풀잠자리류 등이 있다.

 

 

ㆍ마디 : 공사 3장 4절/130쪽.

실, 새끼, 줄 따위가 엉키거나 맺힌 곳.

 

 

ㆍ만고(萬古) : 공사 1장 3절/98쪽, 1장 34절/111쪽, 3장 5절/131쪽. 권지 1장 11절/266쪽. 예시 9절/313쪽.

아주 오랜 세월.

 

 

ㆍ만력어필(萬曆御筆) : 교운 2장 50절/214쪽.

명나라 황제 신종의 친필이라는 뜻. ‘만력’은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에 구원병을 보내준 중국 명나라 14대 황제인 신종(1563~1620)의 연호이며, ‘어필’은 임금이 손수 쓴 글씨를 말한다.

신종은 본명이 주익균(朱翊鈞)이며, 재위 연호에 따라 만력제(萬曆帝)라 불리기도 한다. 13대 황제 융경제(隆慶帝)의 셋째 아들로 1568년 황태자가 되었으며, 융경제가 급사한 뒤 10세의 나이로 즉위하였다.

 

 

ㆍ만사(輓詞) : 권지 2장 27절/284쪽. 예시 59절/330쪽.

죽은 사람을 애도하는 글. 또는 그 글을 비단이나 종이에 적어 기(旗)처럼 만든 것.

만장(輓章)과 같은 말(교법 3장 20절/254쪽. 예시 37절/321쪽).

 

 

ㆍ만유(萬有) : 예시 30절/319쪽.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

 

 

ㆍ만인함열(萬人咸悅) : 행록 2장 4절/18쪽.

모든 사람이 다 함께 기뻐함.

 

 

ㆍ말래지사(末來之事) : 공사 3장 21절/140쪽.

끝에 오는 일. 『용담유사』 「흥비가」에서 나옴.

 

 

‘시운 벌가벌가(詩云伐柯伐柯)하니 기측불원(其則不遠)이라

내 앞에 보는 것을 어길바 없지마는

이는 도시 사람이오 부재어근(不在於斤)이로다

목전지사(目前之事) 쉬이 알고 심량없이 하다가서

말래지사(末來之事) 같잖으면 그 아니 내 한(恨)인가

이러므로 세상일이 난지이(難之而) 유이(猶易)하고

이지이(易之而) 난(難) 인줄을 깨닫고 깨달을까’

 

 

 

 

※ 참고문헌은 매호마다 출처가 반복되어 기재될 수 있는 관계로 연재가 끝난 후 실을 예정입니다. 혹 문의사항이 있으신 분은 교무부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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