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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37년(2007)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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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 & 십자말 맞추기 : 기후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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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

 

기후의 반란

 

 

글 교무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에 의한 피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사계절이 뚜렷했던 우리나라의 기후도 여름이 길어지고 가을은 짧아지는 이상기후로 변하고 있습니다. 뉴스에서 보도되는 한 주의 일기예보는 적중하는 빈도가 갈수록 떨어지고, 그날그날의 날씨조차 예상을 빗나가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후 변화가 심해지자 기후와 관련된 전문가가 아닌 보통 사람들도 일상 대화의 주제로 내일의 날씨뿐만 아니라, 미래의 기후에 관한 이야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에 편승하여 서점가에는 별 내용없이 독자의 시선만을 사로잡으려는 센세이셔널한 제목을 내세운 책들이나, 기상이변을 근거로 하여 자신들이 원하는 정책을 이끌어내려는 강경파 생태론자들의 구미에 맞는 책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프랑스 『리베라시옹』지의 과학 담당 기자 실베스트로 위에(Sylvestre Huet)가 쓴 『기후의 반란』은 기후에 관한 다른 책들이 그래프나 복잡한 도표, 낯선 기상관련 용어들만을 다룬 것과는 달리 우리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온난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며 ‘지적 정직성’을 원칙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여기에서 저자는 기후 변화의 원인을 파악하고 그 대처 방안을 찾기 위해 많은 과학자들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적어놓았으며, 이상기후의 원인으로 손꼽히는 ‘지구 온난화’의 주요인인 인간의 무분별한 자연 파괴와 또 다른 요인인 화산, 빙하, 이산화탄소, 메탄, 바다, 태양 등의 과거와 현재의 움직임에 대해 심도있게 조사하였습니다. 또한 미래에 대한 예측을 통해 이상기후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대책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기후의 변화 흐름을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하는 과학자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그들이 발표한 기후에 관한 정보와 지식을 독자들에게 전달하여 기후 변화의 실제상황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저자는 기후 변화를 예측하고 관찰하는 과학자를 만나기도 합니다. 어떤 과학자는 지질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고기후(古氣候)의 증거를 더듬고 있기도 하며, 또 다른 과학자는 대서양의 한 섬에서 운반되어 온 돌조각들을 통해 몇 만 년 전의 빙하의 움직임을 추측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컴퓨터가 그려낸 2040년의 가뭄 예측도를 보며 이산화탄소와 강우량의 차이를 지금과 비교하기도 하고, 2100년의 지구 모습을 그린 지도를 보고 평균 기온과 해수면의 변화를 예측하는 과학자도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이상 기후의 부작용들을 느끼면서도 제대로 아는 지식이 없어 무방비 상태였다면, 앞으로는 기후에 대한 기본지식을 쌓아 향후의 기후변화에 대처를 하여야 합니다. 또한 자연을 상대로 싸워 이겨야 한다는 인간적인 오만함을 버리고 대신 자연의 움직임에 자연스럽게 동화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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