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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진리회 수도의 이론과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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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머리말


  세계 종교로 자리 잡은 기성 종교의 역사를 살펴보면 신앙의 대상에 대한 믿음과 그 종교에서 추구하는 이상적인 인간이 되기 위한 수행은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있음을 알 수 있다. 믿음을 중시하는 전통과 수행을 중시하는 전통 중 어느 쪽을 우선으로 출발했다 하더라도 한 종교 내에서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믿음과 수행을 병행하려는 노력들이 보편적인 종교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순진리회는 한국에서 자생한 종교이기 때문에 동아시아 종교 전통과 한국 사상의 전통을 교리 속에 함축하고 있으며, 과거 동아시아 종교들이 가지고 있던 이러한 수도 혹은 수행의 측면들이 중시되고 있다. 자기완성을 위한 이러한 행위를 유교에서는 수양(修養), 불교에서는 수행(修行), 도교 계통에서는 수도(修道) 혹은 수련(修鍊)이라고 달리 부르기도 한다.

  『대순진리회요람』에 따르면 대순진리회의 수도는 공부·수련·기도로 이루어진다. 이 글에서는 ‘수도’의 범주로 규정한 공부·수련·기도가 지니는 의미를 중심으로 먼저, 대순진리회의 수도를 했을 때 목적한 결과에 도달할 수 있는 근거는 어떠한 것이며, 이러한 이론적 기반 위에서 실제 수도가 가지는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다.

 

 

Ⅱ. 수도의 이론적 근거


1. 신앙 대상으로서의 구천상제님

  대순진리회의 출발은 상제님의 강세로부터 시작한다. 신앙의 대상인 구천상제님은 기존의 세계 종교에서 나타나는 ‘인격신’이 가지는 특성과 비교하면 많은 부분에서 공통점을 가진다. 인격적인 존재를 신앙의 대상으로 삼는 기존의 종교들과 마찬가지로 대순진리회를 신앙하고 수도하기 위해서는 우선, 인간으로 강세한 강증산이 최고신인 구천상제님의 화신(化身)이라는 인식과 확신이 전제되어야 한다.

  ‘대순’(大巡)이란 구천에 계신 상제님이 인간을 포함한 우주전체를 필요에 의해 순회(巡廻)하는 과정을 뜻하는데, 이러한 ‘대순’을 거쳐 상제님이 이 땅에 강증산이라는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게 된다. 인간 증산은 인간 사회와 전 우주를 새로운 이상세계로 만들기 위해 천지공사(1901-1909)라는 대역사(大役事)를 단행했다. 그 후 도주님은 강세(降世)한 증산이 구천상제님이라는 사실을 선포하셨고 이로 인해 오늘날 대순진리를 수도하는 교리적인 근거가 성립된 것이다. 신앙의 대상인 구천상제님은 인격적인 최고신으로서 세상의 어떤 신(神)이나 대상보다 뛰어나며 어떤 것에도 의존하지 않는 존재이다.

  그러나 유일신을 신앙하는 종교의 최고신 개념과 대순진리회의 최고신 개념은 다소 차이가 있다. 어떤 대상도 가질 수 없는 절대적인 권위와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부분에서는 양자가 공통이지만, 최고신을 표현할 때 유일신 계통에서는 ‘창조주’(創造主)라는 개념을 쓴다면 대순진리회는 ‘주재자’(主宰者)의 개념으로 상제님을 표현할 수 있다.

  대순진리회에서는 우주를 이미 생성되어 있는 것으로 사실화 하고 그 안에 있는 모든 사물이 어떤 질서 있는 법칙에 따라 성했다가 쇠하고, 그 법칙이 한 분으로부터 조화되었다고 보고 있다. 그러므로 상제님이 우주를 직접 창조했거나 만물을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법칙을 세웠을 뿐이다. 그 법칙에 따라서 우주와 사물이 무위이화(無爲而化)한 것이다. 즉 조화 법칙에 따라서 공간과 시간과 사물이 있게 되었고, 또 변화 법칙에 따라서 모든 것들이 성쇠소장(盛衰消長)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법칙의 ‘주재자’가 상제님이시다.

  이처럼 대순진리회에서는 인격적인 최고신을 신앙의 대상으로 상정하고 있고, 상제님은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순일(純一)하고 진실하며 변함없는 본성을 지니고 우리와 함께 하는 존재이므로 신앙인이 올바르게 자각하고 수도하기 위한 이론적인 근거를 상제님에게 두고 있는 것이다.


2. 수도 주체로서의 인존

  인간은 수도의 주체인데, 좀 더 엄밀히 말하자면 인간의 몸보다는 마음이다. 대순진리회에서 인간의 마음은 인간에게서만 중심이 아니라 우주의 모든 대상의 중심이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전경』에 “천지의 중앙은 마음이다. 그러므로 동서남북과 몸은 마음에 의존한다.”1)(교운 1-66)라고 하였다. 하지만 우주의 중심인 인간의 마음은 완전한 상태를 유지하여 현실 속에서 선한 본성만을 발휘하지 못하고, 다소 불완전한 요소를 가지면서 외부 대상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된다.

  인간은 감각 기관으로 구성된 몸을 가지고 있는 이상 몸이 바라는 기본적인 욕구에 어쩔 수 없이 제약을 받게 되는 존재이다. 몸이 대상을 인식하는 작용에 따라서 마음이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면 사심(私心: 자기만을 위하는 마음)이 드러나게 되므로 본연의 양심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러므로 물욕(物慾: 재물을 탐내는 마음)에 의해 발동하는 욕심을 잘 살펴서 사심을 자제하고 욕심을 버리는 데서 인간의 본마음인 양심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대순진리회요람』에서 인간의 본성(人性)은 양심을 본질로 한다고 규정하였는데, 이것은 동아시아 철학의 인성론에서 주류를 이루었던 맹자(孟子)의 성선설(性善說)적 전통과 상통하고 있다. 이처럼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는 것은 수도의 과정을 통해 보통 사람들도 인간 본심인 양심을 회복하는 것이 가능하며, 수도를 통해 양심을 늘 유지하여 궁극적으로 인간 완성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마음이 선한 본성을 따라서 양심으로 발현되면 인간은 무한한 능력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행록 3-44) 대순진리회에서는 이렇게 무한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미래의 인간상을 ‘인존’(人尊)으로 표현하고 있다.

  대순진리회에서 말하는 인존이란, 현재 우리 사회에서 제약받는 인간의 권리를 최대한 보장받을 수 있는 ‘인권 존중’이나 ‘인간 존엄’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개벽된 후천의 인간상은 인간이면서 신(神)의 능력을 가진 상태 즉, ‘신인조화’(神人調化) 혹은 ‘신인합일’(神人合一)된 경지의 ‘지상신선’(地上神仙)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인존이란 인류 역사 속의 성인들과 같이 인간이 단지 인격적 혹은 정신적으로만 높은 경지에 도달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인간이면서 신의 능력을 지닌 이상적인 몸·마음·능력을 갖춘 ‘새로운 개념의 인간상’을 말한다.

  선천(先天)의 현실에서 우리가 어떤 일을 구상하여 실행에 옮기는 과정에서, 그 일이 이루어질 수도 있고 우리 계획이나 노력과는 달리 그 일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었다. 이것은 일을 계획하는 인간의 노력으로만 일의 결과가 나타나지 않고 일을 성사되게 하는 주체가 따로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즉 인간사를 결정하는 결정권은 신(神) 혹은 신명(神明)을 상징하는 ‘하늘’(天)이 가졌기 때문에 인간의 의지와는 다른 결과가 발생한 것이다. 

  그러나 다가올 후천(後天)에서는 일을 꾸미는 것은 하늘이고 그 일을 이루는 결정권은 인간이 갖게 되므로 인간이 신의 일을 결정하는 가장 존귀한 존재가 된다. 이렇듯 인간계와 신계의 가치 비중이 역전되는 그 시대를 ‘인존시대’라고 하는 것이다. 선천 시대를 대순진리에서는 상극(相剋)적 현실로 규정하고 있는데, 이런 현실이 개벽을 거쳐 상생(相生)의 인존시대로 전환될 수 있는 것도 인간이 순선(純善)한 양심을 유지하며 수도할 수 있는 존재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Ⅲ. 수도의 실제


1. 공부(工夫)

  대순진리회에서 사용하는 ‘공부’가 가지는 의미를 알아보기 위해 먼저 工과 夫에 대한 자의(字意)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중국에서 편찬한 한자의 뜻을 설명한 책인 『설문해자주(說文解字注)』에 보면 工 자는 무(巫) 자와 뜻이 같다고 하였다. 고대 중국에서는 工 자를 巫 자의 의미와 같이 사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무(巫)는 여자 무당을 가리키고, 축(祝)이나 격(覡)은 남자 무당인 박수를 가리킨다. 오늘날 우리나라에서도 여자 무당이 대다수인 것처럼 고대에서도 여자가 신과 인간의 매개 역할을 담당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여기서 무(巫)의 의미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은 대순진리회의 ‘공부’ 역시 신명과 인간의 합일(合一)을 추구하는 도통에 도달하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특히 시법공부(侍法工夫)는 15위(位)의 신명을 불러서 응감(應感)하는 것이므로 대순진리회의 공부란 항상 신명과 수도인의 연관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부(夫) 자의 주석(註釋)을 보면 “一과 大가 합하면 天 자가 되고, 大와 一이 합하면 夫 자가 되니, 사람과 하늘을 동일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와 있다. 그러므로 부(夫) 자의 의미는 천(天) 자의 의미와 서로 통한다. 이처럼 공(工)이나 부(夫)의 자의(字意) 속에는 신(神)이나 천(天)과 인간의 상호 연관성이 내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자의적 의미 외에 고전에서 공부란 ‘어떤 일을 이루거나 학문이나 기술을 익히는데 드는 시간과 정력을 의미하기도 하며, 성리학에서 덕행을 쌓고 행실을 닦는 수양의 방법’을 공부라고 하였다.

  시학공부(侍學工夫)는 0호반을 제외하면 1호반부터 8호반까지 360일이 소요되고 12,960명의 인원으로 구성되므로 여기에 어떤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5일 단위의 초강식은 1후(候)에 해당하여 360일 동안 72번 있고, 15일 단위의 합강식은 24절후와 맞게 360일 동안 24번 행하므로 시학공부를 통해 후천의 시간과 운행을 새로이 정립하려는 의미가 있음을 알 수 있다.


2. 수련(修鍊)

  수련의 사전적인 의미는 인격·기술·학문 따위를 닦아서 단련한다는 뜻이다. 련(鍊)이란 쇠를 불리는 과정인데 쇠를 불에 달구어 불순물을 떨어내고 단단하게 만드는 작업이다. 대순진리회의 수련 역시 자기 자신의 현재의 심성(心性)과 기질(氣質)을 닦아서 맑고 바른 본래의 심성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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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로 환원시키는 마음과 몸의 단련이다. 이 양 측면을 수심연성(修心鍊性)과 세기연질(洗氣鍊質)이라 한다.

  대순진리회의 수련은 ‘주문’(呪文)을 외우는 방법으로 행한다. 주문이란 종교적인 힘을 지니고 있다고 여겨지는 짤막한 글귀이며, 주로 치병(治病)·수련(修鍊)·기도(祈禱) 또는 신 내림 등의 목적을 위해서 사용한다. 과거 태을주 수련을 살펴보면 상제님 화천(化天) 뒤에 태을주를 통해 몇몇 종도들은 신비 체험을 하기도 하였고, 보천교를 포함한 상제님을 신앙한 초기 교단들은 주문 수련에 힘입어 교세가 급속도로 성장하게 된다. 하지만 수련의 목적 자체가 치병이나 포교를 위한 수단으로만 이용되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대순진리회에서는 공부·수련·기도·치성 등 모든 의식에서 주문이 빠지지 않는다. 주문 수련을 통해 신명은 인간의 체질과 성격을 바꾸기도 한다. 그러나 수련의 최종적인 목적은 치병이나 신비 체험이 아니라 『대순진리회요람』에 정의했듯이, 마음과 몸을 고요히 가라앉히고 세밀히 살펴 상제님을 영원히 모시는 정신을 단전에 모아 공경하고 정성스러운 생각을 끊임없이 하면서 주문을 봉송하여 나의 영을 통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3. 기도

  종교학에서 기도의 정의를 보면 초자연적 존재와의 소통을 목표로 신앙의 대상을 통해 신자는 어떤 응답을 느끼고 그로 인해 현실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오는 것을 말한다. 대순진리회의 기도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주문’을 하면서 대순진리회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상제님에게 비는 것이며, 이 때 신명과 소통이 이루어진다. 기도에 임하는 태도를 보면 기존의 종교에서처럼 개인의 소망을 기원하는 면이 있기는 하지만, 그보다는 상제님의 천지공사에 따라 세계나 우주의 ‘상극의 원리’(선천의 기운)를 ‘상생의 원리’(후천의 기운)로 변화시키는 역할이 기도가 가지는 좀 더 본질적인 의미일 것이다. 또한 기도 시간이 가지는 의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도 시간이 가지는 의미는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 십간십이지사상(十干十二支思想), 십간십이지의 운동 변화를 설명한 오운육기론(五運六氣論), 상수학(象數學), 명리학(命理學), 주역(周易), 정역(正易) 등과의 연관 속에서 살펴봐야 한다. 평일기도 시간인 丑·辰·未·戌의 지지(地支)는 오행(五行: 木·火·土·金·水)에 배속하면 土에 해당하는데 오행에서 비중이나 가치를 따지면 土가 제일 중요하다. 중국 한(漢)나라 학자인 동중서(董仲舒)의 『춘추번로(春秋繁露)』에서는 중앙 土를 특별히 중시하는 ‘토덕설’(土德說)을 정립했고, 송(宋)나라 초기 학자인 서승(徐升)의 저서로 알려진 『연해자평(淵海子平)』에서도 土가 없으면 안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처럼 오행의 중앙에 土가 있어야만 사상(四象: 木· 火·金·水)이 제대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

  주일기도에서는 丑·辰·未·戌 시간에다 子·卯·午·酉 시간이 더해지는데 이것의 의미는 오운육기론과 연관된다. 오운육기론에서는 지지(地支)를 세 가지 위치로 나누고 있다. 즉 사정위(四正位)는 子·午·卯·酉이고, 사유위(四維位) 丑·未·辰·戌이며, 사상위(四相位)는 寅·申·巳·亥이다. 사정(四正)은 네 계절을 주재하는 지지(地支)의 중심이 되는 위치이며, 사상(四相)은 사정(四正)을 돕는 위치이고, 사유(四維)는 사정(四正)을 정당하고 공평하게 얽어매는 위치이다. 또한 사유는 土의 성질을 가지므로 사정과 사상을 보호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처럼 대순진리회의 평일기도는 생장을 조절하고 분열을 통일하며 각각의 조화를 이루는 土(丑·未·辰·戌)의 시간을 중심으로 하며, 5일마다 한 번씩 木(卯)·火(午)·金(酉)·水(子)의 시간대에 주일기도를 행함으로써 사상오행의 기운을 조화롭게 활용하며, 궁극적으로는 보이지 않는 우주의 기운을 상생으로 전환하는 천지공사의 일정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Ⅳ. 맺음말


  대순진리회의 수도를 이론적인 측면과 실제적인 측면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수도의 근거가 되는 이론적인 측면의 특징은 신앙의 대상인 인간 강증산이 최고신인 구천상제님의 화신이라는 점이다. 그것은 수도인이 수도의 최종적인 경지인 도통에 도달했을 때의 모습인 인존(人尊)이 실현될 수 있는 근거를 상제님 스스로 인간계에 강세(降世)와 화천(化天)이라는 과정을 통해 보여주신 것이다. 또한 수도의 주체인 인간은 다소 불완전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욕심을 버리고 양심을 유지하여 수도한다면 천지의 모든 작용을 움직이게 할 중심이 된다고 하였다. 이러한 능력을 갖춘 인간을 인존 혹은 지상신선이라 하며, 이것은 미래의 새로운 인간상을 제시한 것이다.

  대순진리회의 수도가 가지는 중요한 의미는 상제님이 해원상생의 이념으로 행하신 천지공사에서 상극의 우주 기운을 상생으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인간이 일부분을 담당하는 데에 있다. 종단의 3대 기본 사업 중 포덕(布德)과 교화(敎化)는 우리가 감각하는 현실 세계의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라면 수도의 범주에 들어가는 공부·수련·기도는 감각할 수 없는 신명 세계의 변화를 통하여 현실의 변화를 가져오는 방법들이다. 이렇게 신명과 인간이 각각의 위치에서 역할을 함으로써 신명계와 인간계가 변화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수도인들은 일심(一心)과 정심(正心)으로 수도에 임해야만 개인과 종단과 세계의 변화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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