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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38년(2008)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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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코너 : 입도에서 열정과 꿈을 그리고 수도에서 사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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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도에서 열정과 꿈을 그리고 수도에서 사회로…

 

 

남부방면 선무 강수연(대진연합회 부회장)

 

 

 

  누구나 입도하기까지는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 일 것이다. 만겁의 인연이 닿았을까? 2004년 선각을 우연하게 만나 입도치성을 하게 되었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학업보다는 공연단의 무용수로서 생활을 하고 있었던 나에게 일어난 일들이었다. 치성 후 조상님의 예지를 통해 꿈으로 본 듯한 일들이 현실로 다가와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힘들었다. 세상에서 버려진 듯 한 암울한 상황들이 끊임없이 일어났었고 어머니의 교통사고와 아버지의 갑작스런 병까지… 이러한 곤욕을 조상님들은 미리 알고 계셨을까?

  내 삶의 전부이자 인생의 목표였던 무용은 고사하고, 학교를 다닐 희망조차도 잃어버린 난 학교를 가지 않았고 캄캄한 방에서 울고 잠자는 것이 유일한 대책이었다. 조상님이 얼마나 공을 드렸을까? 아님 선각 신명이 아셨을까? 숨통은 조이고 정신이 혼미해지려 할 때, 저의 선각을 만나게 되었고 그 후 선각의 손에 이끌려 연락소를 다니게 되었다. 따뜻한 관심을 주셨지만 왠지 낯설고 어색하기도하며 두려웠으나, 나로 인해 마음 아파하는 선각의 마음에 미안함을 떨칠 수가 없어서 선각과 함께 연락소 생활을 하였다. 너무나도 괴로워하는 내게 선각은 수도하는 방법을 하나씩 알려주셨다. 처음 치성에 갔을 때, 1시부터 음복 전까지 입은 웃고 있었지만 이유 모를 눈물들이 마구 솟구쳤다.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모를 때쯤, 음복이 나오는 것을 보고서야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그쳤다. 울고 난 후에는 잔병이 많았던 나는 감기는커녕 몸이 건강해졌으며, 아마도 그때 흘린 눈물들은 조상님이 너무 좋아서 우셨던 것 같다. 그런 일이 있은 다음에도 나는 선각의 정성과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것이 늘 죄송스럽기만 하다.

  덕을 사람들에게 베풀러 간다는 교감의 손을 잡고 무작정 따라나선 것을 계기로 포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포덕을 할 때마다 수반을 통해 깨닫게 되고, 내게 고통이라는 것은 점점 무뎌져 가고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선감께서 하신 말씀은 “당장 큰 정성을 해서 헤어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겠지만. 학생 신분으로서 마땅히 할 수 없다면 덕을 사람들에게 펼쳐서 내게 있는 업을 닦아내라. 이것이 어떤 정성보다 큰 정성이다.”라고 하셨다.?내 삶의 희망이란 수도를 통해 겁액을 조금이나마 더 벗겨내는 것이니 이 도가 나에게 얼마나 큰 것인지 모른다.

  부모님의 반대와 고등학교 담임선생님의 의구심으로 대순종학과에 지원하겠다는 말을 하지 못하였다. 도가에서의 말처럼 마음먹으면 안 되는 것이 없다는 믿음으로 심고들이고 또 심고들이며 원서를 넣어버렸다. 정말 대책 없었다. 어느 부모님이 그 먼 곳에 딸아이를, 그것도 사회적으로 인식이 부족하다고 여기는 종단의 종교학과에 입학시키겠는가?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3년이 흐른 지금, 대진대학교 대순종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며, 부모님 또한 입도를 하셔서 나의 수도생활과 학교생활을 이해해주시게 되었다.

  내가 지금 바라는 것이 있다면, 대순진리회를 잘 알지 못하는 부모님께서 대순진리회 수도인에 대한 왜곡된 편견을 버리고 바라보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사회 사람들이 종교의 진리적인 면으로 다가가기에 진부해 보일 수 있는 우리의 도를 쉽고 자연스럽게 이해했으면 한다.

  또한 젊음의 패기로 뭉친 이들이 열정과 꿈을 수도의 장에서 펼쳤으면 하고, 대순진리회의 학생들이 수도인의 본분을 잊지 말고 활동을 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진연합회가 결성되었기에 앞으로 도심이 있는 대학생 및 젊은 사람들이 끼를 더욱 발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지만, 아직까지 자신의 재능과 끼를 숨겨두고 있다는 것!

  하지만 대진연합회는 대학생 수련회 및 답사, 봉사활동 등을 통해서 자신들의 재능과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사회적으로 인식이 부족한 종교라는 면도 구체적인 대순진리회 학생들의 활동을 보여준다면, 사회 사람들의 왜곡된 생각이 조금 바뀌지 않을까? 그리고 부모님의 왜곡된 생각도 바뀌시지 않을까?

  사회의 전반적인 지식의 흐름과 대중유행을 알지 못해서 소외감을 느끼는 도인들이 있다. 그분들도 이제는 젊은 사람들과 함께 해서 그들의 생각을 읽어 볼 필요성이 있는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화를 통해 서로가 공감대가 형성하도록 노력해야 서로에 대한 이해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많은 노력이 있어야만 대순진리회가 왜곡된 모습을 모두 씻어버리고 사람들에게 새로운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그렇기에 종단의 사회문화적 활동과 더불어 수도인들이 화합된 마음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이번에 고등학교를 졸업하여 대학에 입학한 풋풋한 새내기 여러분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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