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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45년(2015)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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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종 : 상생(相生)의 디자인

상생(相生)의 디자인
 
 
연구원 이광주
 
 
   오늘날 현대인들은 시장경제의 논리가 지배하는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살고 있다. 인류의 과학기술과 문명은 인간의 생존에 필요한 기본적인 욕구를 모두 충족시킬 만큼 고도로 발달했지만, 인간의 끊임없는 욕망은 빈부의 격차와 함께 날로 계층 간, 지역 간의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 물질에 치우친 인류의 정신문명이 타락함에 따라 인간 윤리도 점차 황폐화되었는데, 이러한 참상은 모두 선천 상극세계의 난법난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상제님께서는 상극에 지배되어 상도(常道)를 잃은 천지를 바로 잡고 상서가 무르녹는 지상선경을 건설하고자 하셨다. 이를 위해 삼계를 개조하는 대역사인 천지공사를 행하시면서 선포하신 진리가 상생의 도(道)이다. 이 상생의 법리(法理)는 남을 잘 되게 하는 것이 곧 나도 잘 되는 길임을 자각케 하신 협동의 원리이기 때문에 공존공영의 평화의 윤리이다.01 상제님께서 일찍이 “우리의 일은 남을 잘 되게 하는 공부이니라.”(교법 1장 2절) 하셨듯이, 남을 잘 되게 함은 상생대도(相生大道)의 기본원리요 구제창생의 근본이념이다.02 그래서 대순진리회 도인들은 서로 원망함이 없이 이해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봉사하며 화합하는 상생의 정신을 생활윤리로 받아들이고 있다. 종단에서는 상제님의 이러한 유지(遺志)를 받들고자 구호자선사업사회복지사업제반 교육사업을 3대 중요사업으로 삼아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상생의 정신은 종단 내부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디자인을 통해 자신이 가진 재능을 다른 사람에게 베풀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카이스트 산업디자인 학과의 배상민 교수가 바로 그 사람이다. 그는 27세에 파슨스 디자인 스쿨의 동양인 최초이자 최연소 교수가 되어 강단에 섰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디자인 회사에서 근무하며 유명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는 뉴욕 최고의 산업 디자이너였다. 이런 그가 2005년에 돌연 귀국해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이곳에 ‘ID+IM’03이란 사회공헌 디자인연구소를 열고 학생들과 함께 ‘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8년간 배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가슴 따뜻하고 기상천외한 디자인으로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의 디자인상을 무려 48회나 수상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독특한 이력과 뜨거운 열정을 지닌 배상민 교수가 자신의 삶을 담은 저서 『나는 3D다』(시공사)를 펴냈다. 이 책의 제목에서 보듯이 그는 자기 삶의 가치를 ‘3D’, 즉 꿈(Dream), 디자인(Design), 나눔(Donate)으로 규정하고 디자인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자신의 모습을 진솔하게 그려냈다. 우리는 그의 3D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인간이 추구해야 할 진정한 가치가 나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과 사회, 더 나아가 세상을 이롭게 하는 상생의 진리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꿈꾼다 고로 존재한다
  배상민 교수는 유년시절부터 호기심 많고 재능이 남달라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는 발명가가 되고 싶어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는 춤에 매료되어 현대무용가가 되려고 했지만 보수적인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혀 그 꿈을 접어야 했다. 영문과 진학 후 꿈도 열정도 없던 그가 대학생활에서 유일하게 흥미를 느낀 것은 사진동아리 활동이었다. 사진을 좀 더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싶었던 그는 부모님 몰래 세계 최고의 디자인 학교인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 지원했다. 학벌도 스펙도 없었지만 엑스레이 자화상이란 독특한 아이디어로 당당히 합격하여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1992년 배 교수는 뉴욕 최고의 디자이너가 되겠다는 꿈에 부풀어 유학길에 올랐다. 하지만 미술학원 근처에도 가본 적이 없었던 그는 초기 유학시절 언어와 실력의 장벽에 부딪혀 주어진 과제에 허덕이기 바빴다.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는커녕 존재감 없는 엑스트라일 뿐이었다. 그러나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을 지녔던 그는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디자인에 관한 자기만의 관점과 창의성을 갖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주말이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최신 유행이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뉴욕의 거리를 다니며 갖가지 문화를 관찰하고 그 차이에 대해 고민했다. 이 길거리 공부는 그에게 학교나 도서관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온몸으로 느끼고 깨우칠 수 있게 해주었다. 오래지 않아 그는 파슨스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자신의 꿈에 다가서고 있었다.
  어느 날, 배상민 교수는 한복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배상민표 바지를 만든 것을 계기로 패션 디자이너가 되고자 했다. 그러나 자신의 꿈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던 그는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히자 다시 좌절을 맛봐야만 했다. 1학년 말 진로문제로 고민하던 중 교수님의 제안으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어린 시절 다양한 발명품을 만들던 최초의 꿈과 조우하며 세계 최고의 산업디자이너가 되어 대한민국을 빛내겠다는 꿈을 키워나간다. 뜨거운 열정과 꿈을 지녔던 그는 3D 그래픽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기 위해 몇 달 동안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 슈퍼컴퓨터의 사용법을 스스로 터득했다. 이 기술은 그가 졸업 작품에서 1등을 하고 IDSA 학생디자인 대회에서 우승하는 데 크게 기여할 만큼 자신만의 주특기가 되었다.

          
나는 디자인한다 고로 존재한다
  배상민 교수는 3학년 때 뉴욕 최고의 디자인 회사인 스마트 디자인에 인턴으로 지원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이날 그는 진정한 최고의 디자이너가 되기로 마음을 굳게 먹고 심기일전하기 위해 클럽을 찾았다가 소리가 ‘파동’임을 깨닫는다. 여기에 착안해 소리를 시각화할 수 있는 오디오 장치인 ‘사운드 펌프’를 13일간 뜬눈으로 지새워 만들었다. 인체의 심장박동을 형상화한 이 작품은 파슨스 디자인 스쿨 졸업 작품 중 1등으로 뽑혔고 미국 산업 디자인 협회(IDSA)가 주관하는 전미 학생 디자인대회에 출품되었다. 여기서 그는 “불 끄세요. 볼륨을 올리세요. 그리고 즐기세요.”라고 말한 후 사운드 펌프를 틀었다. 그러자 순식간에 시상식장은 클럽으로 바뀌었고 그해 IDSA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 결과 자신이 원하던 회사에 취직할 수 있었고, 학교 측의 제안으로 27세의 어린 나이에 최연소 교수가 되었다.
  스마트 디자인에 특채로 입사한 배 교수는 곧 전 세계에서 모인 인재들과 더욱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여야 했다. 그가 코카콜라, P&G, 3M, 월트디즈니 등 유수의 기업들과 디자인한 제품들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회사와 고객들의 인정을 받는 디자이너로 우뚝 서게 된다. 하지만 그가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든 제품들은 불과 몇 달이 지나면 신제품에 밀려 퇴물이 되기를 반복했다. 그러던 중, 판매 부진에 시달리던 코닥(Kodak)에서 디지털 카메라의 외관을 멋지게 만들어 달라는 의뢰가 들어왔다. 배 교수는 외관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편의를 생각해서 처음으로 컴퓨터 없이 바로 인쇄할 수 있는 제품을 디자인했다. 이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코닥 카메라는 2003년 미국과 유럽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얼마 후 네덜란드로 출장을 갔다가 기차 안에서 그 카메라를 보며 무척 즐거워하는 젊은 남녀를 만났다. 이를 계기로 그는 자신의 디자인이 지구 반대편의 낯선 사람들에게 즐거움이나 불편함을 줄 수 있음을 자각하게 된다.
  배 교수가 생각하는 디자인의 정의는 사회와 생활 전반의 문제를 발견해서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그 문제를 풀어주는 것이다. 그러나 디자이너로서 자신의 역할은 상업주의 문화의 최전선에서 끊임없이 인간의 욕망을 부추기고 소비를 조장하는 것이었다. 결국 그의 역할은 ‘아름다운 쓰레기’를 만드는 것에 불과함을 깨닫게 된다.04 이러한 회의감이 든 후 배상민 교수는 디자인의 진정한 가치와 역할에 대해 3년간 고민한 끝에 14년간의 뉴욕 생활을 정리하고 2005년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화려한 이력과 경력을 가진 유명 디자이너이자 세계 최고의 디자인 스쿨인 파슨스의 교수직을 박차고 한국 카이스트 대학의 교수직을 맡기로 한 것이다. 상업주의에서 벗어나 의미 있는 디자인, 가치 있는 디자인을 통해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는 나눈다 고로 존재한다
  카이스트에 부임한 배상민 교수는 곧바로 ‘꿈, 디자인, 나눔’을 키워드로 자신의 디자인 철학을 규정한 ‘ID+IM’이란 사회공헌 디자인 연구소를 열었다. 이곳에서 학생들과 함께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연구하는 한편, 연구소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만 국제디자인대회에 네 가지 제품을 응모했다. 이 대회에서 배 교수 팀은 대상, 금상, 동상, 장려상을 휩쓰는 쾌거를 이루었다. 대상을 차지한 바텀업(Bottom-up)05은 수질오염이 심각한 제3세계에는 최소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주는 휴대용 정수기이고, 물이 풍부한 나라에는 필터 대신 녹차, 홍차 등의 티백을 붙여 차를 즐길 수 있게 한 제품이다.
  배상민 교수에 의하면 세계 인구 중 하루 1만 원 이상을 쓸 수 있는 사람은 10%가 채 안 되고 나머지 90%는 하루에 만 원을 쓸 수 없으며, 그중 80%는 2천 원도 못쓴다고 한다.06 소비 중심적인 사회에서 대부분의 디자이너들은 구매력이 있는 상위 10%의 소비자만을 위해 디자인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외면해 버린다. 그러나 배 교수는 인간의 욕구와 함께 생존의 문제에 직면해 있는 90%의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디자인에 주목했다. 그러던 중 국제구호단체로부터 나눔을 위한 제품 디자인을 제안 받고 흔쾌히 승낙한 후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여 나눔의 정신을 실천해 나갔다.
  배 교수가 나눔을 위해 첫 번째로 디자인한 제품은 세계 최초의 접이식 MP3 플레이어인 크로스큐브(Cross cube)다. 이 제품은 세계 최고의 디자인 대회인 IDEA07에서 2008년 애플 신화를 창출했던 아이팟(동상 수상)을 제치고 은상을 수상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같은 해 출시된 ‘러브팟(Lovepot)’은 3시간이면 물이 모두 자연 증발해 세균 걱정 없이 안전하게 쓸 수 있는 천연 가습기이다. 러브팟은 세계 4대 디자인대회를 모두 석권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대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밖에도 표면에 손을 대면 세 가지 색깔로 변하며 내용물의 온도를 알려주는 텀블러 ’하티’, 전등갓을 움직여 빛의 밝기와 방향을 조절하는 스탠드 조명 ‘딜라이트’ 등 기능성과 아름다움을 갖춘 제품들이 세상에 나왔다. 이와 같은 나눔 제품으로 2007년부터 지금까지 조성한 15억 원의 수익금 전액을 240명의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였다.
▲ 러브팟 - 전기 없이 쓰는 친환경 가습기로, 1평 규모의 실내에 젖은 티셔츠 10 장을 널어놓은 것과 같은 가습 효과가 있다.
 
 
  가까운 이웃에서 시작한 그의 나눔 정신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시야가 넓어져 세계로 확대되었다. 그는 자신의 재능으로 더 많은 사람을 돕기 위해 ‘시드(Seed)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제3세계 사람들의 생존에 필요한 제품을 현지의 재료와 기술을 이용해 개발하고, 교육을 통해 지속적 사용이 가능케 하려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배 교수팀은 척박한 환경과 내전으로 가난과 기아에 허덕이는 아프리카의 탄자니아와 케냐, 에티오피아를 탐방했다. 배 교수가 현지의 다양한 문제들 중에서 특히 주목한 것은 아프리카를 비롯한 제3세계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가는 ‘모기’였다. 해마다 수많은 사람이 말라리아 때문에 목숨을 잃고 있는데 모기는 그 병을 옮기는 무서운 존재였다.08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가발전식 초음파 모기퇴치기인 사운드 스프레이(Sound Spray)를 개발했다. 살충제 대신 초음파로 모기를 쫓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고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다. 2012년 IDEA는 이 제품에 담긴 의미를 높이 평가해 사회적 영향 부문상을 수여했다. 또한 오염된 물을 정화하는 세라믹 필터와 페트병 조명 등 현지인들의 생존에 필요한 제품을 개발하고 제조법을 가르쳐서 그들 스스로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왔다.
  배상민 교수는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대회에서 8년 동안 무려 48번이나 잇달아 수상했다. 세계의 유행을 선도하는 뉴욕에서 최고의 디자이너들과 함께 일할 때도 세계 유수의 디자인 공모전 입상 경험은 두 번뿐이었다. 하지만 나눔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나서 세상은 그에게 더 크게 보는 만큼 열리고, 나누는 만큼 풍요로운 결실을 안겨주었다. 이제 그는 ‘ID+IM’이 전 세계에서 사회공헌 디자인을 가장 잘하는 연구소가 되어 전 세계의 인재들이 카이스트를 찾을 날을 희망하며 ‘나눔 프로젝트’와 ‘시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배상민 교수는 “나눔은 내 것을 나누고, 그것을 받은 사람이 또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결국은 내게 돌아오는 것이다.”09, “내가 살아가는 이 땅을 보다 살만한 곳으로 만드는 작은 톱니바퀴, 그것이 바로 나눔이다. 미세하게 하지만 끊임없이 움직이는 톱니바퀴가 초침을 움직이고 분침을 움직이듯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작은 움직임으로 거대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놀라운 존재들이다.”10라고 말한다. 당장 눈앞의 이익보다 더 큰 시야로 세상을 보면 ‘나눔’이야말로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자기 계발이자 미래를 위한 투자이며,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 배상민 교수가 시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현지에서 개발한 ‘세라믹 정수기’와 ‘태양광 전등’의 모습.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지만 그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부와 명예인데 배상민 교수도 한때는 그것을 추구하였다. 뉴욕에서 많은 돈을 벌고 명예도 얻어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그것이 그의 삶을 풍요롭게 하지는 못했다. 오히려 그의 삶을 가장 크게 바꾼 것은 나눔 프로젝트와 시드 프로젝트를 통한 나눔의 실천이었다. 이는 남 잘 되게 하는 것이 곧 나도 잘 되는 길이라는 상생의 법리에 잘 부합하는 진실이다. 배 교수는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였고, 그 능력을 이웃과 사회, 세상을 위해 나눔으로써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더 밝고 따뜻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대순진리회 도인들은 상제님께서 선포하신 해원상생과 보은상생의 진리에 의해 정신개벽과 인간개조를 이루면 모든 인류가 염원하는 지상천국을 건설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를 위해 내적으로는 부단한 자기반성과 실천을 통해 인간완성을 도모하고, 외적으로는 가정화목으로부터 사회, 국가, 세계의 평화와 인류의 화평을 이룩하고자 한다. 도전님께서 “우리 도는 나 하나 잘 되게 하는 것이 아니고 남을 잘 되게 하는 것이니, 범위가 무한대이다.”11라고 하셨다. 이 말씀처럼 상생대도의 수행은 나와 더불어 남을 잘 되게 함은 물론, 광구천하광제창생의 대의를 실천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모든 도인들은 항상 호생의 덕을 쌓으며 남을 잘 되게 하는 포덕교화수도에 매진해야 하고, 맡은 바의 직분에도 소홀함이 없어야겠다.
 
 

01 『포덕교화기본원리』(其二), p.6.
02 『대순진리회요람』, p.20.
03 배상민 교수 자신의 디자인 철학인 ‘나는 디자인한다. 고로 존재한다.(I Design Therefore I aM)’의 약자다. 여기서 디자인은 꿈, 디자인, 나눔(DreamㆍDesignㆍDonate)의 세 가지 의미를 담고 있는데, 이는 곧 꿈을 꾸고 그것을 디자인해 나눔으로써 존재한다는 뜻이다. 
04 ‘EBS 초대석’ 「세상을 바꾸는 디자인 - 카이스트 배상민 교수」, EBS, 2014년 11월 05일 방영.
05 카보네이트 필터가 달린 뚜껑을 중심으로 위아래에 두 개의 생수병을 연결하면 모레시계처럼 위쪽 병의 오염된 물이 필터를 통해 걸러진 후 아래쪽 병으로 들어가면서 정수가 된다.
06 ‘오늘 미래를 만나다’ 「배상민의 ‘디자인이 미래다’」 2부, KBS1, 2015년 3월 14일 방영.
07 IDEA는 미국 산업 디자인 협회와 비즈니스 워크가 주최하고 50개국에서 6천 점 이상의 작품이 참가하는 디자인 대회이다.
08 아프리카에서는 30초에 한 생명이 말라리아로 죽어간다. 세계보건복지기구는 2006년에만 전 세계적으로 2억 5천만 명가량이 말라리아에 걸렸다고 발표했으며 백만여 명이 이를 통하여 사망하였다. 그중 90%는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에서 발생하였으며 대부분이 5세 미만의 신생아들이라고 보고했다.(「적정 기술과 모기 퇴치기구 ‘사운드 스프레이’」, 《디자인 정글》 2013.12.30.)
09 배상민, 『나는 3D다』 (서울: 시공사, 2014), p.257.
10 같은 책, p.258.
11 도전님 훈시(1980. 0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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