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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45년(2015)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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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사연 : 수강 사탕

수강 사탕
 
 
 

청안 방면 선무 곽혜정

 
 
내가 매번 들어오는 수강반에는 사람들에게 활기찬 기운을 불어넣어 주는 소중한 분이 계신다. 우리 수강반 분위기 메이커! 항상 덕담과 웃는 얼굴로 사람을 대하셔서 그분을 보면 피곤하다가도 어느새 얼굴에 미소를 머금는다.
  수강을 들어오는 과정은 생각보다 힘든 일이다. 특히 정기적으로 빠지지 않고 계속 들어온다는 것은 대단한 열성이라고 생각한다. 직장이나 가정이 있는 분들이 수강을 들어온다는 건 많은 장애물을 극복하고 들어오는 것이다. 그러니 수강 첫날의 인상들이 어떻겠는가? 지방에서부터 시간 맞춰오느라 부랴부랴 차를 타고 행여 잊어버린 건 없을까 하는 걱정에 잠도 제대로 못 자서 차에서 꾸벅꾸벅 졸다가 가까스로 도장에 도착해 수강실 자리에 앉는 순간…. 몸은 노곤하고 정신은 아득해져 교화를 듣기 무섭게 눈꺼풀이 무거워짐을 느꼈을 것이다. 이때 박카스 한 병과 달콤한 사탕을 자리마다 돌리며 열심히 파이팅하시는 분이 계신다. 매번 수강 오시면 하시는 터라 받는 내 손이 부끄러워진다. 하지만 주는 그분이나 받는 우리나 서로 즐거울 따름이다. 보잘것없는 사탕 하나로 수강반 전체가 화기애애해진 걸 보면 그분의 작은 실천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비록 작은 물질이라도 사람들과 나누고 소통하려는 마음이 없다면 그것을 실천하기란 절대 쉽지 않다. 작은 관심, 작은 배려, 작은 용기로 큰 화합이 되게 한 고마운 분! 우리 수강 반에는 무거운 눈꺼풀을 끌어 올려주는 놀라운 사탕을 들고 오시는 분위기 메이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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