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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44년(2014)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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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종교문화답사기 : ② “적극성 필요했던 조별과제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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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적극성 필요했던 조별과제 덕분에”
 
 
 

잠실10 방면 선무 허효정

 
 
 
  답사를 시작하면서 제일 염려스러웠던 부분은 바로 조별로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평소에 도장에 수강이나 연수를 왔을 때에는 가만히 앉아 교화를 듣기만 하면 되어서 열심히 받아 적기만 하면 되었고 마음이 없으면 간혹 졸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이번 답사에 사실 그다지 적극적인 자세는 아니었고 ‘그냥 잘 듣고 가야지 뭐’ 정도로 소극적인 마음을 가지고 참여하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참여해보니 단순히 교화를 듣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직접 발표주제를 선정해서 배울 거리를 찾아내야 한다는 말을 듣고 많이 당황했습니다.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한 답사에 주장이 강한 제가 타인과 같이 뭔가를 한다는 것이 조금 꺼려지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이르러 보니 적극성을 필요로 했던 조별과제 덕분에 이번 답사가 매우 의미 있고 알찼던 것 같습니다.
 
 

  단순히 수동적인 모습으로 장황하고 긴 교화를 듣는 것보다는 능동적으로 움직이면서 직접 경험을 해서 그런지 학생들 모두 훨씬 적극적이며 즐거워 보였고, 답사가 끝나고 나서도 더욱 많은 내용이 기억에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다른 친구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의사전달이 잘 안 되어 투닥투닥하기도 했고 흥분해서 말소리가 높아진 적도 있지만, 서로가 각자의 의견을 제시하고 조율하며 과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것이 뿌듯하고 멋지게 느껴졌습니다. 팀 활동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두려웠던 것 중 하나가 의견을 제시하고 조율하는 것이었는데, 이 부분도 무사히 잘해낸 것 같아 스스로 대견했고 앞으로도 이런 과정을 자주 경험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현지에서 계시는 분들의 생생한 증언을 듣지는 못한 채, 답사지만 둘러보았기에 도주님 재세 시의 현장감이나 종교적인 감동을 크게 느끼지 못한 것입니다. 미션수행, 발표자료 만들기가 재미는 있었지만, 시간에 많이 쫓겨 답사지에 대해서는 크게 집중하지 못했던 점도 아쉽습니다. 그 외에는 전체적으로 매우 알찬 3박 4일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프로그램으로 배움을 많이 얻어갑니다. 그리고 우리가 잘할 수 있도록 옆에서 이끌어주셨던 강사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특히 저희 2조를 담당해주셨던 이성엽 강사님 정말 수고 많으셨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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