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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42년(2012)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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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문(一覺文) : 도(道)가 어디에 있는가⋅

도(道)가 어디에 있는가?

 

 

글 교무부

 

 

  부처님께서 어떤 사문에게 물었습니다.

“사람의 목숨이 얼마 사이에 있는가⋅”

사문이 대답했습니다.

“며칠 사이에 있습니다.”

“자네는 아직 도를 모른다.”

부처님께서 다시 한 사문에게 물었습니다.

“사람의 목숨이 얼마 사이에 있느냐⋅”

“밥 먹는 사이에 있습니다.”

“자네도 아직 도를 모른다.”

부처님께서 다시 한 사문에게 물었습니다

“사람의 목숨이 얼마 동안에 있느냐⋅”

“숨을 내쉬고 들이쉬는 사이에 있습니다.”

“옳도다. 그대는 도를 아는구나.”

 

 

 

  사람은 태어난 이후부터 평생을 호흡하며 삽니다. 사람이 음식을 며칠간 먹지 못해도 생명에는 크게 지장은 없습니다. 또 하루, 이틀 물을 못 마셔도 목숨이 위태롭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단 10분만이라도 호흡을 못하면 사람은 살 수 없습니다. 부처님은 사람의 목숨이 숨을 쉬고 내쉬는 사이에 있는 것이 맞다 하시며 이 안에 도(道)의 이치가 있음을 밝히셨습니다. 일호(一呼), 일흡(一吸)에 음양의 이치가 있습니다. 『전경』에 “생살(生殺)의 이치는 음양에 있고 사람이 음양을 쓸 수 있는 이후에 인생이라고 할 수 있다” 하셨습니다.01 이 세상 모든 것이 음양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마음에도 선한 마음과 악한 마음이 있는데 이것을 음양으로 볼 때 선한 것은 스승으로 삼고 악한 것은 고쳐 나갈 때 진정한 나를 찾는 이치가 있고 도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때때로 호흡을 깊이 의식하며 나의 마음을 성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정성이란 호흡과 같은 것이니 상제님을 받드는 마음을 자나깨나 잊지 않고 틈과 쉼이 없이 성 ⋅ 경 ⋅ 신을 다하여야 하겠습니다.

 

 

 

참고문헌

멜 톤슨 저, 장순용 역, 『불교의 지혜』, 가람기획, 2002.

 

 


01 生殺之道 在於陰陽 人可用陰陽然後 方可謂人生也. (제생 4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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