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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38년(2008)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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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사연 : 독자사연(81호)

독자사연

 

 

- 금릉 1방면 김선희

 

  2006년의 해가지고 2007년의 해가 떠오르던 그때, 수호를 처음 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 달 후 사업을 했고 이제 어느덧 2007년의 해가 저물고 2008년의 해가 떠올랐습니다. 2007년의 마지막은 또다시 도장에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도장에서의 수도 생활은 방면에서와는 다르게 몸은 한가해 보이지만 마음에서는 항상 정성 드리는 마음을 풀지 말고 스스로 정신을 묶어야 했습니다. 겨울이 되면서 도장에서 작업하는 일이 적어졌지만 다행히 금릉방면에서는 분리장 작업이 꾸준히 있기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공덕을 짓고 있습니다. 여름에 분리장은 그야말로 파리소굴이었습니다. 처음 발걸음을 들여놓았을 땐 분리장의 모습과 쌓여있는 쓰레기에 갑갑해 오는 마음을 애써 참으면서 봉투 하나 뜯고 한숨 한 번 쉬고 30분 분리하다 숨 한번 쉬고 그렇게 하루를 곤욕스럽게 보냈지만 지금은 겨울이 되었고 더 이상 쓰레기들은 갑갑한 존재가 아니라 신나게 공덕 짓는 일거리로 바뀌었습니다. 같이 일하는 도우들이랑 합심해서 한 사람은 소각류를 담고 한 사람은 재활용 쓰레기를 정리하고 그렇게 분담해서 각자 일에 몰두하고 나면 쓰레기산은 금세 온데간데 없습니다.

  출출한 시간이 찾아오면 모두 장갑을 벗고 참 시간을 만끽합니다. 생각이야 과연 음식이 넘어갈까 싶지만 팔팔 끓는 라면 향기에 밥 한 그릇은 뚝딱입니다.

  분리장은 나날이 깔끔해지고 있습니다. 늘어가는 일손 덕에 몇 달 묵은 쓰레기가 순식간에 분리되고 가득 쌓인 재활용품들은 한 줄로 늘어서서 트럭에 싣고 나니 뻥 뚫린 공간들에 마음까지 정리되는 것 같습니다. 평소 정리하는 일에 서툴렀던 저였으나 한순간 한순간 신경 쓰다보니 어느새 정리는 일상생활이 되었고 어지러운 잡쓰레기들은 제 손에서 분리되고 있습니다.

  “절약이 공덕이다.” 도인이 되고 나서 처음 보았던 표어였습니다. 부디 바람이 한 가지 있다면 재활용될 수 있는 쓰레기는 꼭 분리 배출되었으면 합니다. 한순간 우리의 무관심으로 공덕이 될 수 있는 절약이 공덕을 까먹는 낭비로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저부터 몸에 익도록 노력하고 하나라도 더 세심하게 분리해서 공덕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청주방면 선무 박순복

 

  안녕하세요? 예쁘게 만들어져 정성이 듬뿍 담긴 회보 너무너무 잘 읽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방면교화도 좋지만 방방곡곡 다른 방면 수도하는 내용도 마치 우리 방면 수도하는 내용과도 너무나 똑같고 저처럼 어려운 일들을 극복하면서 수도하는 내용이 마치 내 이야기처럼 느껴집니다. 대순진리회의 힘을 확실히 느낄수 있었어요.

  일반인이 종교를 물어오면 머뭇거리다가 불교라고… 너무너무 부끄러운 제가 회보(수많은 수도인들의 체험담, 교화내용)를 읽고 힘이 났습니다. 중학생(2학년) 아들이 학교에서 종교란에 “대순진리회”라고 썼다기에 저는 어린아이보다 못한 제 자신을 채찍질하며 여지껏 대순달력을 접어서 가방에 넣고 다니며 봤는데 집에 손님이 오면 숨기기에 급하여 달력을 못 붙였습니다.

  올해 일월에 선각이 주신 달력을 거실에 붙여 두었습니다. 이젠 마음이 편해졌어요. 남의 시선이 두려워 떳떳하지 못한 제 자신을 반성하며 이십 년 수도생활을 되돌아보며 반성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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