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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38년(2008)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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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님 훈시 : 성·경·신 요체를 바르게 이해하고 수행하라

수도·공부

 

성·경·신 요체를 바르게 이해하고 수행하라

 

 

 

성(誠) <83.10.26>

(가) 성은 사람의 정·기·신(精·氣·神)01의 합일의 진성(眞誠)이다.

(나) 천도의 운행이 차착(差錯)02이 없으므로 남이 모름에 괘의치 말아야 한다.

(다) 불일이이(不一以二)03의 본심인 인선(仁善)의 자성(自誠)이 도성(道誠)의 정석(定石)이 되므로 성이 아니면 만물도 존재하지 못한다.

(라)『 전경』에“성을 지극히 하라”하셨으니 성의 소귀(所貴)04함을 깨달아 봉행하여야 한다.

(마) 성은 거짓이 없고 꾸밈이 없이 한결같이 상제님을 받드는 일이다.

 

 

경(敬) <83.10.26>

(가) 모든 일이 내심의 소정(所定)에 따라 몸으로 표현되는 법이다.

(나)“ 사람은 누구나 마음을 먹는 대로 행동하게 되는데, 옳은 일도마음에 두지 않으면 바로 행하지 못한다(有其心則有之無其心則無之).”하였으니, 도인들은 대월상제(對越上帝)05의 영시(永侍)06의 정신을 권권복응(拳拳服膺)07 하여야 한다.

(다) 지성봉축(至誠奉祝)08에 변함이 없고 양면이 없어야 경이라 하는 것이다.

(라) 경은 예의범절을 갖추어 처신 처세하는 것이다.

 

 

신(信) <83.10.26>

(가) 자각이 없으면 확신이 서지 않는다.

(나)『 전경』에“농부가 곡식 종자를 갈무리하여 두는 것은 토지를 믿는 까닭이라.”하셨으니 가식(假飾)이 없는 신앙의 본의(本意)에 위배됨이 없어야 한다는 뜻이다.

(다) 백성이 국가를 믿지 않고 자식이 부모를 믿지 않는다면 난신적자(亂臣賊子)09가 될 것이다.

(라) 수도자가 믿음이 부실하면 결과적으로 난법난도자가 된다.

(마) 일관성의 믿음을 사실화하여 삼계삼법(三界三法)의 성·경·신으로 자아대성(自我大成)을 위한 작업이 신(信)인 것이다.

(바) 믿음은 의심 없는 굳은 신념인 것이다. <81.2.12>

(사) 성은 기심(欺心)10이 없어야 하며, 경은 예절을 바르게 행하는 것이며, 믿음은 의심을 품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81.2.12>

(아) 포덕·교화·수도 및 모든 일이 성·경·신을 떠나서는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81.2.12>

(자) 성·경·신으로 해원상생을 이루며 생사 판단도 결정되는 것이다. <81.2.12>

 

 

 

 


01 정기신(精氣神): 사람의 생명 활동을 이루기 위한 세 가지의 요소.‘ 정기신(精氣神)’에서‘정(精)’은 형(形) 혹은 색(色)으로서 근육, 혈관, 뼈, 내장, 신경세포 등을 말하고, ‘기(氣)’는 공기(空氣), 원기(元氣) 따위의 눈에 보이지 않는 생명 에너지,‘ 신(神)’은 정신, 의식, 마음, 사유 등을 말한다. 사람의‘정기신’을 자동차에 비유하면, 자동차 차체, 엔진, 타이어 등은 정(精)이고, 연료 즉 휘발유는 기(氣), 운전자는 신(神)이라고 한다. 원래 장생불사(長生不死)의 신선이 되기 위해서는, 신선이 되는 신령스러운 약[금단(金丹)]을 먹어야 한다고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당나라 말기와 송나라 초기에 들어서 이러한 사상은 비판을 받게 되었고, 솔잎 생식 등 음식조절과 호흡법 등을 통한 수련으로 신선이 되고자 하는 경향이 더 크게 대두되었다. 이때 하늘에는 해와 달, 별이라는 세 가지의 보물이 있듯이 사람에게도‘정기신’이라는 세 가지의 보배[삼보(三寶)]가 있으며, ‘정기신’이 부족하면 사람은 병이 들고,‘ 정기신’이 다하면 죽는다고 하여,‘ 정기신’을 강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등장하였다. ‘정기신’중에서‘정’은 하단전, ‘기’는 중단전, ‘신’은 상단전에 모이기 때문에 바로 이 세 개의 단전을 연마함으로써‘정기신’을 강화시킬 수 있으며, 결국 불로장생의 신선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동양 의학계에서는‘정’은 하단전, ‘기’는 상단전, ‘신’은 중단전에 모인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의학 서적인『황제내경』에서 온갖 정신작용은 심장에서 총괄한다고 하였으므로, 정신 작용을 일으키는‘신’을 심장 부근인 중단전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신선이 되기 위한 수련법으로 등장한‘정기신’사상은, 우리나라에서도 조선시대 김시습 때부터 서서히 보급되기 시작하여 이후 정북창과 곽재우를 거치면서 독자적인 발전을 이루어 나갔다.

02 차착(差錯): 순서가 틀리고 앞뒤가 서로 맞지 않음.

03 불일이이(不一以二): 둘로써 하나라고 하지 않는 것.

04 소귀(所貴): 귀하고 소중한 바.

05 대월상제(對越上帝): 상제님께 감사드리며 받듦. ‘대월(對越)’은‘대양(對揚)’과 같은 뜻으로 사례하며 찬양한다는 뜻이다. 이 단어는 금석문(金石文: 쇠로 만든 종(鐘)이나 돌로 만든 비석 따위에 새겨진 글)에 많이 등장하는데 신하가 왕의 은혜를 받았을 때 사용하는 말이다.

06 영시(永侍): 영원토록 모심.

07 권권복응(拳拳服膺): 마음에 깊이 새겨두어 늘 잊지 아니함.

08 지성봉축(至誠奉祝): 지극한 정성과 공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기원하는 것.

09 난신적자(亂臣賊子): 나라를 어지럽히는 신하와 부모를 해치는 자식.

10 기심(欺心): 자기의 양심을 속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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