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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45년(2015)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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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게시판 : 체계질서를 바로 세우는 것이 도를 닦는 것이라는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체계질서를 바로 세우는 것이 도를 닦는 것이라는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A  상제님께서 이 세상을 “망기부자무도(忘其父者無道), 망기군자무도(忘其君者無道), 망기사자무도(忘其師者無道), 세무충(世無忠) 세무효(世無孝) 세무열(世無烈) 시고천하개병(是故天下皆病)”01이라고 진단하셨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도전님께서는 “세상에 삼강오륜이 없어짐으로 인해 천하가 다 병들었다 하셨고, 이 병을 고치시려고 상제님께서 오셨으며, 이 병을 고침으로써 도통(道通)도 있고 우리의 대운(大運)도 있게 되는 것입니다.”02라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천하개병의 세상을 고칠 수 있는 진리가 바로 무극대운(無極大運)의 해원상생(解冤相生) 대도(大道)입니다. 이 해원상생 대도는 천지인 삼계(三界)를 화평하고 평화롭게 하는 전무후무(前無後無)한 진리입니다. 이 대도로 상통천문(上通天文)과 하달지리(下達地理)뿐만 아니라 중찰인사(中察人事)까지 하여 천지인이 하나로 통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천에는 상통천문 하달지리하기 위하여 길성(吉星)이 비치는 장소나 명당을 찾아서 심산유곡에서 수도하였지만, 우리 대도는 중찰인사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산속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 즉 사회적 인간관계 속에서 인사도리를 하며 도를 닦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를 일러 인중(人中) 수도라고 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가정생활, 사회생활이 있고, 수도인에게는 여기에 수도생활이 더 들어갑니다. 그리고 수도인에게 있어 가정생활과 사회생활은 수도생활의 연장이지 서로 분리되는 게 아닙니다. 인간의 생활은 인륜을 근본으로 이루어지나, 우리의 수도생활은 일정한 조직체계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이것이 바로 대순진리회의 연원(淵源)과 연운(緣運)에 근거한 조직체계입니다. 대순진리회는 구천상제님도주님도전님의 세 분을 연원이라고 합니다. 이 연원을 따라 형성된 인간 간의 관계를 연운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연운의 체계는 조직체제로서 포덕한 업적에 따라 형성됩니다. 이 체계는 상급임원인 선감교감보정, 중간임원인 차선감교령정무, 선사교정정리, 선무교무 및 평도인으로 구성됩니다.
이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포정원(布政院)에는 선정부(宣正部)교정부(敎正部)가 있어, 선정부에는 선감차선감선사선무가 있고 교정부에 교감교령교정교무가 있습니다. 또, 정원(正院)에는 보정정무정리가 있습니다. 각 부서에서 하는 일을 보면 선정부는 포덕 업무를 관장하고, 교정부는 선정부가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보좌하고 지도감독하며 교화를 관장하고, 정원은 모든 도인이 도법에 어긋나지 않도록 바르게 지도육성(指導育成)하는 것입니다. 각 부처가 하는 일이 다르다 해도 포덕하여 올바른 도인으로 육성하기 위한 목적은 동일합니다. 이 목적이 같기 때문에 각 부서는 서로 합심하여 한마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임원 상호 간의 융화(融和)는 물론이고, 모든 도인이 한마음 한뜻이 됨이 그 요체이자 핵심입니다.
우리 대순진리회는 해원상생의 진리에 의한 종교적 법리로 포덕교화수도 공부를 하고 있는데 이를 기본사업(基本事業)이라고 합니다. 이 사업을 통해 모든 인류를 정신개벽(精神開闢)인간개조(人間改造)하여 이 세상에 인륜과 도덕을 바로 세우고, 동시에 ‘완전한 인격’의 소유자로 가르쳐 나가는 것입니다. 상제님께서는 “인간은 누구나 소원하는 바가 있다. 임금이 되기를 원하나 누구나 임금이 될 수 없고, 어버이가 되기를 원하나 누구나 어버이가 될 수 없고, 스승이 되기를 원하나 누구나 스승이 될 수는 없다. 임금은 있으나 신하가 없으면 그 임금이 어디에 설 것이며, 아버지는 있으나 자식이 없으면 그 아버지가 설 곳이 어디 있으며, 스승은 있으나 배울 제자가 없으면 그 스승이 설 곳이 어디 있으리오. 크고 작은 모든 일을 천지의 귀와 신이 굽어 살피고 있다(所願人道 願君不君 願父不父 願師不師 有君無臣其君何立 有父無子其父何立 有師無學其師何立 大大細細天地鬼神垂察).”03라고 하셨습니다. 이 상하상호 간의 체계질서로 서로 인륜과 도덕을 배우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가정이나 직장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게 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 도의 수칙(守則)에는 “삼강오륜은 음양합덕 만유조화 차제도덕의 근원이라 부모에게 효도하고 나라에 충성하며 부부 화목하여 평화로운 가정을 이룰 것이며 존장을 경례로써 섬기고 수하를 애휼(愛恤) 지도(指導)하고 친우 간에 신의로써 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체계질서에서 상하상호 간에 막힘과 걸림이 없어야 하고 그 관계는 자모지정(慈母之情)이어야 합니다. 이 체계질서로 인해 우리 종단이 유지되고 발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체계는 사심(私心)이 아닌 도심(道心)으로써 바로 확립되어야 하고 도심은 위아래의 도인들이 서로 믿으며 변하지 않고 신뢰하는 데 있습니다. 체계 확립의 요체는 믿음으로 만약에 서로 간에 불신과 의심이 있다면 대화로써 풀고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서로가 자모지정(慈母之情)과 은사지의(恩師之義)의 심정으로 마음이 통하고 인정과 관용심으로 융화단결하고 자기의 직분을 바르고 성실하게 하여 체계질서를 바르게 세우는 데서 완전한 도인이 되어 갑니다. 상하상호 간에 서로 고마워하고 아낀다면 설령 누가 끼어들어 체계질서를 깨뜨리려고 해도 깰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서로가 은의를 망각하고 혈기의 충동으로 대립하면 이는 상극을 자초(自招)하는 것으로 상제님의 뜻과는 어긋나게 됩니다. 만약 이렇게 된다면 어찌 운수를 바랄 수 있겠습니까? 체계질서를 통하여 운수도 받고 도통도 하는 것이므로 체계질서를 잘 지켜나가는 것이 바로 도를 잘 닦는 것입니다.
도전님께서는 체계질서의 확립에 대해 체계질서는 상하의 은의(恩義)로써 세우고, 예(禮)로써 지키며, 덕화(德化)로써 유지하고, 대순진리를 바르게 알고 가르쳐 정립(定立)해 나가라고 하셨습니다.04 임원들은 아래 도인들이 잘 따라주는 것이 고맙고, 아래 도인들은 임원이 잘 가르쳐 주는 것을 고맙게 여기면 이것이 바로 해원상생의 원리입니다. 이렇게 될 때 모두가 화합단결하여 일심동체를 이루게 됩니다. 특히 선감교감보정의 상급 임원은 화합해야만 아래 도인들을 완전한 도인으로 가르칠 수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불화가 있다면 이는 해원상생에 어긋나고 완전한 도인으로 만들지 못 할 것입니다.
화합은 해원상생보은상생 대도의 이치를 깊이 깨닫고 힘써 실천할 때 가능합니다. 모든 수도인이 공감하는 바와 같이 실제로 화합을 이루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우리는 반드시 화합단결의 소중함을 명심하고 실천하여, 몸과 마음에 배게 하여야 합니다. 이 화합단결은 반드시 체계질서 속에서 이루어져 밀가루 반죽처럼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이는 해원상생의 진리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대순(大巡)은 막힘이 없고 걸림도 없이 둥근 것입니다. 둥글다는 것은 무극이고 근본자리요 걸릴 것 없이 통하는 것입니다. 서로 상통하고 화합하여 하나로 뭉쳐 올바른 사람, 완전한 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완전한 도인이 되면 원래의 천성과 본성으로 돌아가 인간의 양심을 찾게 됩니다. 여기에는 욕심도 사심도 없으며 유리알같이 깨끗하고 맑은 마음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도통을 받을 수 있는 그릇으로 이는 체계질서를 바르게 세워 수도해야만 이룰 수 있음을 명심하여야 하겠습니다.
 
 

01 행록 5장 38절.
02 《대순회보》 12호, 「도전님 훈시」.
03 공사 3장 40절.
04 『대순지침』, p.65~71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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