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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1년(1991)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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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문단 : 祖上숭배속에 하나의 세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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祖上숭배속에 하나의 세계가


   

이 양 심<차선감ㆍ성남방면>

       
  조상(祖上)이라는 말은 한국에서는 선조(先祖), 선대(先代), 시조(始祖), 씨조(氏祖), 원조(元祖) 등으로 표현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조선(祖先)이라 하고 중국에서는 선조(先祖)라고 말한다.

  조상을 숭배하는 의례를 통하여 효(孝)를 제도적으로 표현한 것은 미풍양속의 하나라 할 수 있다.

  조상숭배는 조상과 후손이라는 관계를 가지고 성립된 것으로 가족, 마을, 씨족 등의 차원에서 행해지고 있으며 특히 사회집단(社會集團) 결속의 핵심적 기능을 하여온 것임이 사실이다.

  가족, 집안, 문풍, 씨족이란 관념 속에는 혈연의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혈연연회가 있고 그 위에 제사가 성립되고 실행되어지고 있다.
  「전경」에서도 김형렬과 차경석의 제사에 관한 말이 있고 (교운 1장 45절) 『김송환이 사후 일을 여쭈어 물으니 상제께서 가라사대 「사람에게 혼과 백이 있나니 사람이 죽으면 혼은 하늘에 올라가 신이 되어 후손들의 제사를 받다가 사대를 넘긴 후로 영도 되고 선도 되니라 백은 땅으로 돌아가서 사대가 지나면 귀가 되니라」 하셨도다.』(교법 1장 50절)

  이처럼 제사에 관해 말하였는데 제사가 없다고 孝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제사라는 의례를 통해서 효가 실현되는 것은 사회적 문화적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신명을 잘 대접하는 나라에서는 더욱더 그러하다. 후대가 선대를 숭배한다는 것은 지극히 아름다운 일인 것이다.

  조상숭배는 단순히 어느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고 민족적문제이기 때문에 민족의 조상을 상징으로 내세우려 하는 일도 있다.

  근본적으로 부모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류 보련애를 들고 있으므로 이는 작게는 가족중심(家族中心)의 의례이지만 넓게는 인류의 문제인 것이다. 많은 사회학자, 인류학자, 종교학자, 민속학자들이 이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고 있으나 아직도 미진하며 유교나 동양철학분야에서 다룬 의식절차 등을 설명할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조상에 대한 숭배는 단순히 효(孝)의 연장만이 아니고 종교적 요인을 내포할 수 있으며 우리 대순진리회(大巡眞理會)는 구천상제(九天上帝)님, 옥황상제님을 비롯하여 직선조는 물론이고 외선조 까지 모시고 있는 대표적 민족종교인 것이다.

  결국 조상숭배는 세대간에 생기는 마찰을 해결하는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 있고 부모는 자식들에게 가진 것을 돌려주고 자식은 부모의 음덕과 공양으로 의무를 지고 행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서양사회(기독교중심)에서는 부모에 대한 사랑이 없을 수는 없지만 반드시 부모로부터 어떤 부채를 진다는 것은 아니고 부모가 자식에게 보답을 기재한 것도 아니며 사랑에 의해 낳고 기를 뿐이며 기본적으로 받는 것을 제도화하지 않고 관념화 하지도 않는데 사회 구조가 근본적으로 우리나라와는 달라서 지금 이런 서양적인 불효 관념이 스며 들어와서 인지는 모르지만 오늘날 세상을 보면 자식이 부모를 구타내지는 살해하고 스승을 구타하는 등 불미스러운 일이 자행되고 있음은 너무나 서글픈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외에도 조상숭배의 하나로 풍수지리(風水地理)를 생각할 수 있겠다.

  『상제님께서 삼년동안 주유하신 끝에 경자년에 고향인 객망리에 돌아오셔서 시루산 도모님의 묘를 면례하시니 이 때 류서구가 지사로서 상제를 보좌 하였도다. 』(행록 2장 7절) 그리고 『김갑칠이 친산을 면례 하고 모든 기구를 준비 하였더니 상제께서 「내가 너를 위하여 면례하여 주리라」』(행록 3장 30절)하였고 이외에도 지기(地氣)를 많이 이용하였다.

  이미 죽은 사람의 뼈가 산사람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 바 크다는 것을 또한 알 수 있다.

  그렇지만 조상의 자손이 필수조건 이지만 충분조건은 아닌 것이다. 죽는 사람이 자손들에 의해 제사를 받는 가운데 차츰 죽음의 세계에 들어가며 나중에 조상으로 된다고 한다.

  이와 같은 일정한 형태의 과정이 전형적이고 이상적이기는 하지만 실제에 있어서 이러한 과정을 만족시키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아무쪼록 우리나라 고유의 미풍양속인 조상숭배를 통해 한 가정과 씨족 그리고 온 국민 나아가서는 전인류가 한 마음으로 뭉치고 신인조화로서 우리 대순진리의 인존 사상과 평화사상이 전세계에 하루 속히 실현되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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