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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1년(1991)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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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속 고전성구 : 增益其所不能(증익기소불능)

增益其所不能(증익기소불능)


복마와 우환을 이겨나가는 가운데 더 큰 임무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연구실>

 

  『전경』행록 3장 50절에 『상제께서 어느 날 종도들에게 맹자(孟子)한 절을 일러주시면서 그 책에 더 볼 것이 없노라』고 말씀하시고 「맹자」의 한 절을 외워주셨는데 그 내용을「맹자」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하늘이 장차 사람에게 큰 임무를 내리려할 때에 반드시 그의 마음과 뜻을 먼저 괴롭게 하며 근육과 뼈를 수고롭게 하며 육체를 굶주리게 하고 궁핍하게 하여 실행할 때 하는 일들을 불란스럽게 하나니 이것은 마음을 움직이고 자기의 성질을 참아서 그가 해내지 못했던 일들을 더 많이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다. (天將降大任於斯人也 必先勞其心志 苦其筋骨 餓其體膚 窮乏其身行 拂亂其所爲 是故動心忍性 增益其所不能 )(「孟子」告子章句下)

  윗 글은 孟子(맹자) 告子章句下 15節에 나오는 문장의 일부분이다. 윗 글은 하늘이 큰 임무를 인간에게 주려할 때 인간은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그것은 그의 자질과 능력을 더 신장시켜 주려는 하늘의 뜻이라는 것이다.

  윗 인용문의「맹자」의 절(節)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통해보면, 첫째로 큰 인물들은 고난을 잘 견뎌 후일 훌륭한 업적을 이룰 수 있었다는 점과 둘째로 인간과 국가의 경우에 있어 공통되는 점은 「어려움을 견디는 가운데 살게되고 안락 속에서는 망한다」는 두 가지 교훈으로 나타난다.

  먼저 첫째 경우를 보기로 하자.

  『순은 밭 가운데서 기용되었고 부열은 공사장에서 등용되었고 교격은 생선과 소금 파는데서 등용되었고 관이오는 감옥의 관리자에게 잡혀 있다가 등용되었고 손숙오는 바닷가에서 등용되었고 백리해는 시장에서 생활하다 등용되었다.』(「孟子」告子下)

  『전경』에 인용된 글의 앞부분에 나오는 윗 글은 훗날 큰 인물이 되었던 사람들이 모두 자신의 어려운 환경을 잘 받아 넘겨 성공할 수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즉 하늘이 장차 큰 임무를 내리려할 때에 고난을 먼저 그 사람에게 주어 시험함을 여러 인물의 예를 들어 말한 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수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하늘에서 큰 운수를 내려주기 위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잘 견디어 일심으로 정진하는 인물을 찾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상제님께서 『나를 따르는 자는 먼저 복마의 발동이 있으리니 복마의 발동을 잘 견디어야 해원하리라』(교법 2장 15절)고 하신 말씀과 『자고로 화복이라 하나니 이것은 복보다 화를 먼저 겪는다는 말이니 당하는 화를 견디어 잘 받아 넘겨야 복이 이르느니라』(교법 1장 19절)고 하신 내용들은 수도에 있어 장애를 잘 극복하여 도(道)를 잘 닦아야 후천의 무궁한 복록을 받을 수 있음을 말씀하신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면 다음으로 후자의 경우인 「어려움을 견디는 가운데 살게되고 안락 속에서 망한다.」는 내용을 「맹자」의 원문을 통해 보면 다음과 같다. 『…그들이 해내지 못하던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게 해주기 위해서이다. 사람들은 언제나 과오를 저지르고 난 후에야 고칠 수 있고 마음속으로 번민하고 생각으로 재보고 난 후에야 하고 안색으로 나타내고 음성으로 말한 후에야 깨우치게 된다. 들어가면 법도있는 세가와 보필하는 선비가 없고 나가면 적국과 외부로부터의 우환이 없다면 그런 나라는 언제나 멸망한다. 그렇게 되고 난 후에야 「우환 속에서는 살고 안락 속에서는 망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윗 인용문의 요점은 바로「우환 속에서는 살고 안락 속에서는 망한다(生於憂患 而死於安樂)」이다.

  이상 상제님께서 말씀하신「맹자」의 한 구절은 늘 자신을 겸손히 하고 편안할 때 위태로움을 잊지 않는 자세로 다가오는 고난을 복을 받기 위한 시험으로 생각하여 잘 이겨 능동적으로 처리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함을 깨우쳐 주신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면 다음으로「맹자」라는 책과 그 구절 몇 가지를 살펴보기로 하자. 「맹자」는 맹자가 그의 제자 공손주, 만장 등과 함께 질문에 대답하고 의심나는 것을 해설 정리하여 모으고 또 맹자 자신의 법도가 되는 말을 손수 써서 7편의 책으로 저술한 것으로 내용은 주로 「인의(仁義)」에 관한 것이다.

  그 책의 몇 가지 구절을 정리해 보기로 한다.

  『힘으로써 사람을 복종시키는 것은 마음으로 복종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힘이 모자라기 때문에 할 수 없이 복종하는 것이다. 덕으로 사람을 복종시키는 것은 마음으로 기뻐하여 진심으로 복종하는 것이다.』(공손주 上편)

  『어진 것(仁)은 사람이 편히 살 집이요 의리(義)는 사람의 바른 길이다』(이루 上편), 『공연히 남의 착하지 못한 것을 말하다가 뒤에 오는 걱정을 어찌하랴』(이루 下편)

  『갑자기 착한 일로 사람을 설복시키려 해도 사람을 설복시킬 수는 없다. 평소부터 착한 일을 해서 사람을 교화시켜 가면 능히 천하를 설복시킬 수 있다』(이루 下편)

  『공도자가 물었다. 「다 같은 사람이면서도 혹은 위대한 사람이 되기도 하고 혹은 소인이 되기도 하는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맹자가 말한다. 「큰 근본인 양심을 좇으면 위대한 사람이 되고 이목의 욕망을 좇으면 소인이 되는 것이다」』(고자 上편)

  『사람은 수치심이 없어서는 안된다. 만일 진실로 수치심이 없는 것을 부끄러워할 줄 안다면 그 사람은 치욕을 당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진심 上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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