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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1년(1991)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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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인탐방 : 충주방면 선감 임안식

도통에 대한 일념으로


忠州방면 선감 林安植  

   

        
  『올 해는 상제님께서 이 땅에 오신지 꼭 1백20년이 되는 매우 뜻 깊은 해입니다. 더욱이 이러한 때에 맞추어 종단내에서는 지난 4월 13일 대진대학의 기공식을 가지고 현재 공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세계적으로도 상생(相生)과 화평(和平)의 무드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모든 현상을 상제님의 도수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으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해원상생보은상생의 진리를 몸소 실천하는 수도인의 자세를 보여줌으로써 덕화선양에 더욱 힘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 건강은 어떠신지요.
『건강요? 건강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건강해야 수도를 잘할 수 있고 상제님의 뜻을 온전히 받들 수 있기 때문에 수도인은 모름지기 마음과 몸의 건강에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이 곧 안심안신(安心安身)에 이르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우리 도인들은 마음 닦는 공부를 통해 누구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해야 합니다. 대순지침에도 마음은 일신을 주관하여 만기를 통솔 이용한다. 마음이 몸의 주로서 제병제악(諸病諸惡)을 낚아들이는 것이다. 심안신태(心安身泰)란 마음이 안정되어야 몸이 태평하다는 뜻이다. 죄는 마음이 짓고 벌은 몸이 받는 것을 생각하여 자기가 자기를 욕되게 하지 않아야 한다. 전경에 병은 걸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에게서 일어난다.(病自己而發)고 하셨으니 잘 새겨두라. 여동빈도 「몸의 병에는 약이 있으나 마음의 병은 고치기 어렵다.(身病可藥心病難醫)라 하였고 옛 사람들도 「모든 병이 마음에 따라 생긴다.(諸病從心起) 하였으니 마음이 내 몸을 좌우한다는 것을 깨달으라는 도전님의 말씀이 있듯이 우리는 항상 마음을 순결하게 닦아 나감으로써 상제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친은(親恩)에 보답하는 심신일여(心身一如)의 수신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삶 속에는 근심이나 질병이 감히 범치 못할 것입니다. 우리 수도인들은 오로지 상제님의 일꾼으로써 천하사에만 전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보람찬 삶 속에 건강과 행복도 깃들게 될 것입니다.

 

 

  충주(忠州)방면 임안식(林安植) 선감(77세)은 요즈음 근황과 건강에 대한 질문에 오직 후각들에 대한 충고와 당부의 이야기로 답변을 대신합니다.

  임안식 선감은 을묘년인 1915년에 충북 충주시 단월동에서 출생하여 어린 시절을 도전님의 고향이기도 한 충북 괴산군에서 보냈다. 이 곳에서 청년기를 보낸 임선감은 33세 때인 1948년 무자년에 당숙의 권유로 입도했다. 수도의 연륜으로 봤을 때는 반세기를 수도의 길만 걸어온 도인이다. 무극도때부터 수도를 해온 임선감은 그 당시 소두(小斗)한 말 값인 5백원을 입도치성금으로 준비해 치성을 올렸는데 어렸을 적 서당에서 배운 한문지식이 있었기에 어려운 도담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술회한다.

 


- 당시는 무극도 시절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당시 사회분위기는 어땠었나요.
  『모두들 몹시 불안정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무극도의 수도인들은 해방 이후의 극심한 혼란상 속에서 몰래 은밀한 수도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포덕대상자를 만날 때도 남몰래 만나서 비밀리에 입도권유를 하고 입도치성도 남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장소를 택해 올렸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이야 이루말 할 수 없었고요……』

 

  임안식 선감은 이 때에 도전님과의 교류도 가질 수 있었다며 그 기억을 지금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고 말한다.

 


- 수도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면 어떤 것을 들 수 있을까요.
  『나는 오직 도통(道通)에 대한 일념으로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죽어도 도통 살아도 도통」이라고 말할 정도로 도통에 대한 집착이 남달리 강했어요. 수도인들은 항상 상제님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는 일심(一心)을 견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제님께서 「일심을 가진 자 에게는 내가 빠짐없이 찾으리라」고 하셨듯이 우리가 일심으로 꾸준히 수도에 임했을 때 수도의 목적인 도통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수도의 목적은 도통이니 수도를 바르게 하지 못했을 때는 도통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도통은 도인들 자신의 수도 여하에 달려 있느니라. 내 마음을 거울과 같이 닦아서 진실하고 정직한 인간이 본질을 회복했을 때 도통에 이른다.』는 대순지침의 말씀을 강조하며 정직과 진실로서 인간의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고 당부하는 임선감은 무남독녀인 딸을 출가시키고 현재는 부인 성복순(66)씨와 함께 후각들을 보살피기에만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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