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는 의리에 밝고 소인은 이익에 밝다. (君子喩於義 小人喩於利)

군자는 마음이 편안하고 너그러우며, 소인은 언제나 근심에 싸여 불안하다.

군자를 섬기기는 쉬워도 기쁘게 하기는 어렵다. 옳은 일로써 기쁘게 하지 않으면 기뻐하지 않고 사람을 부림에 그 임무만 완수하면 만족하기 때문이다.

소인은 섬기기는 어려워도 기쁘게 하기는 쉽다. 옳지 않은 일로서 기쁘게 해도 기뻐하며 사람을 부림에 있어서는 완전무결하기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군자의 길은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남에게 시키지 않는 것이다. (己所不欲 勿施於人) 이것이 곧 서(恕)다.

군자는 다른 사람과 화합하지만 부하뇌동하지 않는다. 그러나 소인은 남과 부화뇌동하면서 화합은 하지 못한다.(君子 和而不同 小人 同而不和)

군자는 남의 좋은 점을 키워주고 나쁜 점을 감추어 준다. 그러나 소인은 남의 좋은 점을 깎아 내리고 나쁜 점을 들추어낸다.

군자는 무엇이든 자기에게서 구하고 소인은 무엇이든 남에게서 구한다.

군자는 잘못이 있을 경우, 의(義)를 존중하여 먼저 그 잘못이 나에게 있는 가를 반성하고 소인은 잘못을 저지르면 남을 탓하고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려 꾸며댄다.

소인은 사소한 일로 중상을 입지만 군자는 일체를 통찰하니 경상조차 입지 않는다.

군자는 행동으로 말하고 소인은 입으로 말한다.

군자는 두루 사랑하고 편당하지 않으며 소인은 편당하며 두루 사랑하지 않는다.

군자는 태연하되 오만하지 않고 소인은 교만하되 태연하지 않는다.

군자는 덕을 생각하고 법을 두려워하고 소인은 처하는 곳을 생각하며 이익을 탐낸다.

孔子가 미워하는 사람 〔논어〕

① 남의 악함을 떠들어 대는 자를 미워하고 아랫자리에 있으면서 윗사람을 비방하는 자를 미워하고 용맹하나 무례한 자를 미워하고 과감하지만 막힌 자를 미워하느니라.

② 다른 사람의 생각은 전혀 확인도 하지 않고 단지 어림짐작으로만 판단하며 자신이 지혜로운 사람인 양 자임하고 있는 사람을 진실로 미워한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하나하나 파헤쳐서, 그것이 마치 올바른 사람의 태도인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을 미워한다.

③ 나는 자줏빛이 붉은 빛을 뺏는 것을 미워하고 약삭빠르게 둘러대는 말이 나라를 뒤엎음을 미워하노라.

④ 향인으로부터 덕이 있는 사람이라고 칭송을 받으나 실제로 그렇지 못한 사람은 도덕의 도둑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