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오전 10시 여주본부도장에서 이철승 전(前)국회의원의 ‘대한민국 건국이념과 정통성’이라는 주제로 통일대학원 특강이 있었다.

그는 8·15해방 직후인 1946년 보성전문학교(지금의 고려대학교) 학생 시절에 한국민주당을 중심으로 하는 우파 민족진영의 전위부대였던 전국반탁학생연맹에 참여하여 좌익조직과의 대결에 앞장서, 반탁운동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던 자신의 경력을 말하면서 대한민국의 건국과정을 8ㆍ15이전의 광복운동과 대한민국이라는 신생국 탄생이후로 구분하여 설명하였다.

임시정부를 중심으로 하는 광복운동의 이념은 홍익인간에 기초를 둔 민족주의였고, 대한민국 건국과 호국운동을 주도했던 이념은 반탁ㆍ반공에 기초를 둔 자유민주주의 이념이라고 하였다. 

오늘날 이러한 건국이념이 계승되지 못하고 안보 불안감이나 사회일부에서 제기되는 친북노선의 사회운동에 대해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수호하기 위한 정치와 정책, 특히 국민교육의 부재와 외면으로 나타난 현상이라 지적하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이철승 전(前)국회의원은 우리민족의 역량을 강화하고, 굳건한 안보의식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지키고, 나아가서는 북한을 개방시키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