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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견수
필요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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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릉완주7방면 선무 김은영
 

 

든 과실이 익어가는 가을날 솔방울 같은 내수를 만났다. 이름은 김은영선무 1998년에 금릉방면에서 입도하였고 정말로 대화내내 미소를 잃지 않는 밝은 모습의 내수였다.

작은 키로 인해 혹시 학생 때 항상 1번이 아니었냐고 물으니 2번도 많이 했다며 웃는다.

자신은 따뜻한 가정에서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화초와 같이 자랐지만 마음속에는 항상 ‘나는 왜 태어났을까’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다’는 화두를 가지고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이를 실천하고자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여도 마음에는 만족이 안 되었고 유치원교사를 하는 도중에 입도를 하고서야 자신에게 맞는 곳을 찾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기억해낸다.

아이들만을 주로 대하다가 포덕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고 자신을 비워야 남을 위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며 이를 실천하는 것이 제일 어려운 관문이었다고 말한다.

수호를 서기 시작한지 지금까지 3년이 되었으며 항상 자신이 단점이라고 생각한 소심하고 여린 점이 많이 바뀐 것 같다고 말한다. 도장에 있으며 많은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고 이것이 자신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단다.

대중 앞에 나서는 것이 쑥스러웠지만 종단체육대회 때 힙합응원단으로 활동하였고, 체육대회가 다가오면 20일 동안 하루 종일 연습을 하느라 고생도 됐지만 방면을 위하여 조금이나마 힘을 보탠 것 같아서 자랑스러웠다고 한다.

올해 여름에는 어린이캠프 교사로 참여를 하였고 계획을 짜고 캠프에 임하면서 우리일이 사람의 힘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많이 느꼈다고 말한다.

평소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었는데, 수호를 서며 경험한 여러 활동을 통해서 마음먹은 대로 하고자 하면 안되는 일이 없다는 것을 생각만이 아닌 경험으로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더불어 수호에 중점을 두고 수도를 하든지 방면에서 사업을 하든지 자신이 얼마나 이 일을 정성되게 하고 있는가에 따라 나중에는 많은 차이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내비쳤다.

대화를 마치고 나가는 모습에서 ‘나는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는 김선무의 말이 생각나면서 김선무는 자신이 바랬던 ‘필요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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