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릉6방면 선무 김진연
봄 햇살 따사로와 만물을 틔워주고
여름햇볕 작열하여 정열을 불태운다
가을햇빛 강인함은 냉정하고도 의롭구나!
길을 걷다
순간! 요동쳤다
땅이 좋아 늑장부려 올라온 저 풀들도
가을빛에 두말없이 그대로 익어가는구나
제 폼새도 못내 보고
자연은 쉼이 없고 세월은 어김없다
누구나 그 이치 알련마는
왜 이리 어리석은 장난에 놀아나는가
사람으로 태어나 할 수 있는
가장 값지고 크고 급한 일
우리가 가는 이 길(道)이니
다음평생 후회 없이
진심갈력(盡心竭力) 하여보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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