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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42년(2012)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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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문예 :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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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구의2 방면 선감 조현숙

 

하늘을 그대로 담아

창연(敞然)한 쪽빛 바다로 태어났는가!

바다는

하늘을 닮았다

 

인고의 세월 속에

모든 것을 품어 포용하는

잔잔한 저 바다는

가슴 저미는 어머니로 다가온다

 

백두대간의

천진(天津)이 내려

모여

깊고 깊은 동해로 흐르고

 

문무대왕 혼을 실은

아련한 만파식적!

유구한 시간 속에

의연한 울림으로 승화되고

 

눈부신 저 흰 파도는

아미타불 지혜의 빛으로

양심을 비추고

허욕을 작파시킨다

 

매서운 비바람에

포효하듯 잿빛 저 바다는

웅혼한 기개의

승천하는 용오름의 모습이리라

 

천지간에

가장 고르게 고른 모습으로

낮게 아래로 흘러

이 바다가 되었는가!

 

지극하고 무한한

저 가없는 파도는

성실의 극치런가!

인내의 최미런가!

 

영겁의 세월

달관한 파도의 모습이

당위로 받아들여진

그 무량한 위대함이여!

 

묵은 망상을 녹여 재우고

요동치는 번뇌를

변함없는

선양의 덕으로 침잠케 하누나!

 

바다여!

조심스레 흉내 내 보려 하네!

아니,

감히 닮아 보려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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