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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포커스 : ‘길벗’의 꿈 대순청소년지도자 양성
‘길벗’의 꿈 대순청소년지도자 양성
 
 

연구원 이공균

 
 
 
  ‘아이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집은 늘 행복하다’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희망을 품고 있기에 나온 말일 것이다. 대진청소년수련원 개원 이후 이곳에서도 아이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대순캠프와 대진청소년 방과 후 모임 ‘길벗’에서 퍼져 나오는 소리이다.
  현재 길벗은 토요일은 여주 대진청소년수련원에서, 일요일은 토성수련도장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방면에서 길벗을 운영할 대순청소년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그 첫 번째 발걸음으로 4월 28일 대진청소년수련원에서 ‘대순청소년지도자 양성 교육’이 개최됐다. 예상 수치를 크게 초과한 320여 명의 참여로 청소년지도에 대한 각 방면의 관심이 크다는 사실을 알았다. 활짝 웃으며 ““대순진리회 아이들은 참 밝더라”는 말을 들을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라고 교육에 대한 열의를 전하는 길벗 운영팀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기자: ‘길벗’을 소개해 주세요 .
길벗: 2016년부터 시작한 대진청소년 방과 후 모임인 길벗이 벌써 3년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길벗은 ‘대순진리’를 아이들에게 직접 전달하고 훈회·수칙을 생활화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시작한 프로그램입니다. 길벗에서는 자체적으로 준비한 프로그램 외에도 대순캠프를 통해 검증된 프로그램을 길벗의 규모에 맞게 바꾸어 운영하기도 합니다. 1년에 상반기 15회, 하반기 10회, 총 25회로 운영되는 길벗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부모님, 지도교사, 친구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올바른 사회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제님 일대기를 알기 쉽게 전달하여 ‘대순진리’에 대하여 스스로 생각해 볼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교육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합니다. 토성수련도장에서는 현재, 첫 시범사례로 초등학교 3학년을 교육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기자: 대순청소년지도자 양성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길벗: 먼저 자료를 보여드리겠습니다.
 
 

  2012년 실시한 ‘방면 청소년지도교사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서 100%가 ‘필요하다’고 답변했습니다. 그중 27%는 ‘필요하나 지도교사에 적합한 사람이 없다’고 조사됐습니다. 다음 자료를 보면 ‘방면 청소년지도교사 양성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서 100% 필요하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즉, 대부분의 방면에서 청소년과 소통하고 교류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겁니다. 다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못 하는 방면이 거의 대다수일 거라 생각합니다. 청소년 지도에는 전문교육이 필요합니다. 대순진리회의 비전을 충분히 이해한 청소년지도 전문가가 필요한 것이죠.
  지면을 통해 방면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종단에서는 수도인 자녀들을 위해 매년 대순캠프를 하고 있지만, 우리 자녀들이 ‘대순진리’를 이해하기에는 캠프의 2박 3일은 너무 짧습니다. ‘대순진리’를 우리 자녀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이를 방면 수도인들이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캠프와 길벗을 통해 많은 경험을 축적해 온 대진청소년수련원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해드리겠습니다.
 

기자: 2016, 2017 ‘길벗’의 운영은 어떠했는지 알고 싶습니다.
길벗: 처음에는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 힘들었습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동화, 영상, 놀이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 콘텐츠를 찾아봤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조금씩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길벗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아이들이 “어쩜 상제님께서는 못하시는 게 없으셔!”라고 말하는 걸 들었습니다. 상제님의 존재를 길벗을 통해 자연스럽게 체득한 게 큰 성과가 아닌가 합니다.
 
 

  가정에서의 변화도 있습니다. 몇몇 부모님들이 말씀하시기를 아이와 상제님, 대순진리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고 합니다. 아이가 부모를 이해하기 시작한 것이죠. ‘길벗’에 참여하기 이전의 경우 ‘아빠, 엄마가 도장에 가는구나’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던 아이들이 참여 이후, “오늘은 무슨 치성 가요?”라며 구체적으로 물어본다고 합니다. “구천상제님 강세치성이야”라고 대답해주면 “아, 상제님 태어나신 날이구나!”라고 말하며 이해한다는 거죠. 부모와 아이 사이에 공통분모가 생김으로써 서로를 좀 더 이해하고 친밀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입니다. ‘길벗’에 참여한 한 아이의 부모님이 직접 말해준 실화입니다. (웃음)
  프로그램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피드백을 받고, 결과를 바로 반영하다 보니 아이들의 만족도도 높은 수준입니다. 자료를 보시면 2016년에 비해 2017년의 “자발적 참여”와 “매우 만족”의 결과가 크게 오른 걸 볼 수 있습니다.
 
 
기자: 대순청소년지도자, 교육 경험이 없어도 할 수 있습니까?
길벗: 제일 중요한건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 그다음으로 자신감과 책임감입니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수도인으로서 도를 전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하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대순청소년지도자 양성 과정은 참여자들의 자신감, 책임감에 ‘경험’을 더하기 위해 개최됐습니다. 이 과정은 총 3단계로 나눠 진행됩니다. 1단계 교육은 4월 28일, 2단계 교육은 6월 17일에 진행됩니다. 1단계 교육을 이수한 분들만이 다음 단계 교육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1단계와 2단계 교육에서는 청소년 이해와 길벗 프로그램, 그리고 상제님 일대기 전달 방법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모든 수도인이 청소년을 이해하고 자녀 교육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말이죠. 3단계 교육부터는 방면에서 길벗 운영을 신청한 경우에만 실시합니다. 방면의 대순청소년지도자를 대상으로 필요한 학습과 실습을 제시하여 지도력을 함양하고, 나아가 방면의 학생과 지도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만드는 데 도움을 드릴 예정입니다.
  대순청소년지도자 양성이 잘 진행되면 방면에 길벗 프로그램이 운영될 것입니다. ‘OO방면 길벗’ 센터가 만들어지는 것이죠. 여주 대진청소년수련원에 ‘길벗 본부’를 만들고 여러 방면의 길벗 센터가 수련원을 중심으로 상호 간의 경험을 공유하며 교류하게 됩니다. 대순캠프에서도 지도자의 경험이 중요했듯이, 길벗 역시 경험이 많이 중요합니다. 이 경험이 공유될 수 있다면 수련원과 방면 모두 빠르게 발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함께 연구하고 발전하는 것이죠. 말 그대로 상생입니다.
 
▲ ‘대순청소년지도자 개요’ 강의 중 모습
 
 
기자: ‘대순캠프’, ‘길벗’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가 있습니까?
길벗: 대순캠프와 길벗은 이익단체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처럼 불특정 다수를 상대하는 게 아닌, 도인자녀만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사실상 비교가 불가능합니다. 다만, 만족도에 대한 부분을 비교해 본다면 외부 단체의 캠프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경우 70~80% 정도라고 할 수 있는데, 대순캠프는 2018년에 90%를 넘었습니다. ‘대순진리’가 녹아 있는 프로그램이 다른 캠프와 교육기관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것을 나타내는 지표일 것입니다. 그만큼 자부심도 큽니다. 일례로 중·고등학교 학생이 처음 대순캠프를 참여했던 경우, ‘외부의 다른 캠프보다 훨씬 재미있다’, ‘많은 교훈을 얻었다’는 평가를 한 일이 자주 있습니다.
  대순캠프와 길벗의 프로그램이 발전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뭔지 아시나요? 대순캠프에서는 아이들이 대부분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졸업까지 총 18번의 캠프를 참여합니다. 참여자가 고정적이다 보니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아이들도 참여 횟수가 늘면서 덩달아 눈높이도 높아집니다. 재미없는 프로그램에 대한 피드백이 바로 들어옵니다. 덕분에 1년 내내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점은 외부의 청소년지도자 선생님들도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웃음)
 
 
▲ ‘대순진리회에서의 청소년 육성’ 강의 중 모습
 
 
기자: 특별한 교육관이 있습니까?
길벗: 『전경』 행록 1장 20절을 보면 상제님께서 ‘이웃의 서동들을 모아 글을 가르치시니 그 가르침이 비범하여’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그 비범한 교육법이 진짜 궁금합니다. (웃음) 덕분에 교육관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대순진리회의 교육관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진정 아이들을 위하는 것일까?’라는 질문을 매번 스스로 던지고 있지요. 하루빨리 인존, 상생 등의 말씀이 교육에 제대로 녹아들어 대순진리회의 우수한 교육관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느 교육자에게 “아이들은 준비가 됐지만, 어른들이 준비가 안 됐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지금 수련원에서 대순캠프를 진행하고, 길벗을 준비하는 것이 모두 어른인 우리가 대순진리회의 교육관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제는 대순청소년지도자들과 함께 준비하게 되겠지요.
 
▲ 길벗 프로그램 체험 후 발표하는 참여자
 
 
기자: 대순청소년지도자 양성으로 방면에 바라는 점을 말씀해 주세요.
길벗:
대순캠프와 길벗은 도인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라기보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대순진리’를 쉽게 이해하는 과정입니다. 간혹 ‘대순캠프와 길벗을 졸업한 아이들이 수도 생활에 참여 할 수 있나?’라는 질문을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대순캠프와 길벗 졸업생이 방면의 길벗 지도교사가 되어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례가 생겼다면 질문에 대한 답변이 될 수 있을까요? 이번 겨울 캠프 지도교사에 지원한 26명의 선생님 중, 20명이 도인자녀입니다. 이미 대순캠프에서는 도인자녀가 졸업해 도인자녀를 가르치는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졸업생이 꾸준히 나올 것이며, 이들이 방면에서 지도교사가 되어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다면 분명 ‘길벗’은 희망적이고 성공적인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 예상합니다. 무엇보다 도인자녀라는 동질감이 교사와 학생을 서로 ‘이해’하는 데 큰 강점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 부분은 분명 시너지로 작용할 것입니다. 특히 요즘 학생들은 젊은 선생님을 잘 따릅니다. (웃음)
  길벗을 통해 젊은 인재들은 아이들을 가르치며 ‘대순진리’를 배우게 되고, 아이들은 그런 지도교사들을 멘토 삼아 밝게 자라나게 될 것입니다. 작게는 방면에서, 크게는 도장에서 이런 선순환이 계속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모든 것은 방면의 도움 없이는 일어날 수 없는 일입니다. 따라서 모든 방면에 지속적이고 큰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카우아이 섬 종단연구(믿음의 중요성)’ 동영상 시청 중
 

  대진청소년수련원의 길벗 운영진들과 인터뷰를 끝마칠 때쯤, “아무리 불우한 환경에 처해있는 아이라도 자신을 믿어주고 지지해 주는 단 1명의 멘토가 있다면 절대 어긋나지 않는다”라는 공부의 신 강성태 씨의 말이 생각났다. 이번 대순청소년지도자 양성 교육에 참여한 이들의 방면, 나이, 직위, 직업 모두 달랐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위할 수 있을까?’라는 공통된 질문을 분명 가슴에 품고 있을 것이다. 그것은 ‘온정(溫情)’이다. 따뜻한 사랑과 인정. 이 따뜻함을 품고 있는 모두는 이미 아이들의 멘토가 될 자격이 있지 않을까?
  4월 28일, 320여 명이 교육자로서의 첫 출발선에 섰다. 이 길은 마라톤을 달리듯 힘들고 오래 걸리겠지만, 결승지점에 이른 순간 대순진리회에 큰 희망을 안겨다 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앞으로 대순진리회를 이끌어 갈 수많은 지도자와 큰 인재로 거듭날 어린 슈퍼맨들의 매일을 응원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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