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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세계종교지도자 대회개막

 

 

  한국을 포함한 세계의 대표적인 종교 지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2006년 세계종교지도자대회가 6월 8일부터 6월 14일까지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재단법인 만해사상 실천선양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강원도, 대순진리회 등이 후원 · 협찬한 이 대회는 ‘화합 · 평화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하여 세계평화를 위한 종교인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집중적으로 다룬 내용은 ▲여러 종교 간의 대화와 이를 통한 상호 협조 방안 모색 ▲인류가 당면하고 있는 갈등과 대립을 해소하고 화해와 평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종교적 대안 제시 ▲글로벌화 시대 종교의 역할 ▲한반도 및 인류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세계 각국 종교 지도자들의 메시지 채택 ▲미래 인류사회의 바람직한 비전 제시 등이었다.

  참석한 종교 지도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WFB 부회장 반테 차오추, WFB 사무총장 팰럽 타이어리, 힌두교 대표 T. D. 싱, 독일 에센대 교수 메이어 아비, 국제인권변호사 베리피셔, 영국 성공회 앤드류 윈게이트, 네팔 불교 가네쉬맨 구룽, 대만 불교 혜전, 몽골 국립대 교수 겔레그잠쯔, 몽골 불교 종정인 담바자브, 미얀마 국립 불교승가회 의장 케살라, 스리랑카 불교 헤티아라치, 태국 불교 프라텝소폰, 프랑스 테라바다 대표 담마란트나, 유대교 ‘깊은 신앙’ 대표 예후다스톨브, 이스라엘 유대교 대표 메나켐 하코겐, 이라크 엘화자 종교학교 교수 하산, 파키스탄 카이로대 교수 나와즈 칸 마르와트, 홍콩 힌두교 마운린 첸, 대만 바오센 도교대학 리유근, 일한불교교류협의회 회장인 이야바야시 쇼겐 등으로 지도자와 수행인을 포함하여 약 34명이었다. 그리고 대순진리회 중앙종의회 의장 정대진 선감, 만해사상 실천선양회 총재인 지관 스님을 비롯한 다수의 국내 종교지도자들도 참여하였다. 다만 참석 예정이었던 티베트 지역의 종교지도자인 달라이라마가 정치적인 이유로 참석하지 못하였음은 안타까운 일이었다. 

  총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 대회는 6월 8일 서울 올림픽 공원 펜싱 경기장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그 막이 올랐다. 대순진리회 도인들 3,600명을 포함한 7,000여 명의 종교인이 참석한 가운데 먼저 천주교와 불교의 합창단이 공연하는 식전행사가 있었다. 개회식은 기념명종, 개회 선언, 대회사, 이명박 서울특별시장의 환영사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어 정대진 대순진리회 중앙종의회 의장의 축사가 있었는데, 그동안 눈부시게 발전한 대순진리회의 위상을 실감하게 해주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정대진 중앙종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가 사는 세계는 지금까지 상극의 원리에 의해 지배받아 왔기 때문에 원한이 가득 차 세상이 혼란에 빠지게 되었는데, 앞으로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세계종교지도자들이 해원상생(解寃相生)의 마음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심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뒤이어 이수성 전 국무총리, 오녹원 조계종 원로의원 등의 축사가 있었으며, 참석하지 못한 달라이라마의 축사는 대신 낭독되어 눈길을 끌었다. 개막식 후 개최된 이명박 서울 시장 초청 환영 만찬에서는 서울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비롯해 신명나는 사물놀이, 서울시립무용단의 한국전통무용이 이어져 외국 종교지도자들에게 한국 문물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