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께서
글 ⋅ 사진, 선감 정석균
당신의 곁에 있으면 포근해지고
당신을 생각하면 눈까지 밝아지고
당신의 모습은 평안함을 추구하게 하고
당신의 앞에선 마음이 맑아짐을 찾게 됩니다.
당신의 걸음은 구름을 걷고
당신의 말씀은 심장을 뛰게 하고
당신의 미소는 희망이요 생명이요
당신의 손짓은 만사를 이루게 합니다.
당신의 행하심은 천년만년 흘러가고
당신의 뜻은 만고에 영원히 새겨지며
당신의 고행은 나를 작아지게 합니다.
당신의 덕화는 나를 지키게 해 줍니다.
인고의 헛됨… 세월의 무상함…
만고의 세월이 흘러 흘러서…
티끌보다 더 작은 미련까지 없을 때
당신께서 우리를 찾아주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