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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코너 : 조상의 땅을 찾아 나선 고려인들
▶ 이 글에 사용된 모든 사진은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카레이스키 150년만의 귀향" 영상 화면캡쳐 입니다. 조상의 땅을 찾아 나선 고려인들 부평9 방면 교정 이주동 2014년 고려인 이주 150주년 기념으로 방영한 ‘카레이스키 150년 만의 귀향’을 보았는데, 매우 감동적이고 인상 깊었습니다. 중앙아시아에 사는 고려인 3, 4세대들이 자동차를 타고 조상의 땅을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잘 닦여지지 않은 도로, 부실한 안내판 등 여러 가지로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마음속에는 조상의 땅인 한반도까지 꼭 가겠다는 목표가 있었습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바로 알기 위해 고난을 자처하고 모험에 나선 것이었습니다. 1937년 일제 식민지 시절, 소련은 일본과 전쟁 중이었으며 스탈린은 연해주에 거주하던 고려인이 일본군의 첩자 역할을 한다며 그들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시켰습니다. 그 숫자가 20만 명에 이릅니다. 70년 넘게 터전을 닦아온 연해주를 떠나 도착한 곳은 풀 한 포기 자라기 힘든 허허벌판, 말이 통하지 않는 고통, 혹한과 굶주림, 지친 몸을 뉠 곳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이런 곳에서 생존을 위해 적응해야만 했습니다. 현지 적응과정에서 기후와 풍토병, 기아 등으로 사망하였으며, 심지어 지식인 1만 명이 사상범으로 몰려 처형을 당하는 등 이주 이민자의 10%가 사망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민족적 수난은 힘없는 나라가 겪는 비극이며, 국력이 쇠약했을 때 일어나는 참담한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일 것입니다. ▲ 카자흐스탄 우슈토베 중앙공원에 세워진 강제이주 고려인 희생자 추모탑, 본체에서 떨어져 나간 파편으로 민족이산의 아픔을 표현한 조형물 영상이 끝나고 나를 돌아보았습니다. 어려서부터 허약체질이었던 저는 몸을 쓰기보다는 생각, 공상을 많이 했습니다. 수도를 하면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대순진리에 대한 믿음과 해낼 수 있다는 확신으로 수도에 매진하진 못했던 것 같습니다. 상제님께서 말씀하신 ‘모사재천 성사재인’의 시대를 맞이하여 모든 운이 열려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입니다. 천상계에서 선령신이 60년의 공을 쌓아 타낸 자손인 나는 수도를 하기 위해 태어났음을 다시 되새겨봅니다. 내가 누구인지 나의 정체성은 무엇인지 고민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스스로 선택 의지에 따라서 길이 열려있다는 것과 현재 수도를 할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큰 행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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