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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51년(2021)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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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대순 : 베트남 까오다이교에서 온 새해 인사

‘글로벌 대순’ 코너를 시작하며
 

  우리 종단은 2006년 세계종교지도자대회 참여를 시작으로 세계상생포럼, 여주에코포럼 등 다양한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하고 개최를 주관하며 해외 여러 종단과의 교류를 활발히 이어왔습니다. 그 결과 미국 미주리대학교, 웨스턴 워싱턴 주립대학교에 과목을 개설하여 대순진리회와 대순사상을 강의하였고, 종단은 국제화 시대를 맞이하여 전 세계에 대순진리회를 알리는 데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글로벌 대순’ 코너는 이러한 종단 교류 및 학문적 연구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주제로 독자들과 공감하기 위해 마련하였습니다. 본 코너를 통해 세계 포덕과 종단의 국제화를 도인들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 2019년 여주에코포럼: 17개국에서 온 70명의 주요 외국 학자의 발표를 포함하여 총 94명의 연구 발표가 있었다.





베트남 까오다이교에서 온 새해 인사



까오다이교 해외 선교 총대표
트란 칸 목사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베트남 따이닌시 까오다이교 홀리씨 사원 종의회 의장이신 뚜앙 탐 탄 추기경, 까오다이교 고위 성직자 및 해외 선교인 모두를 대신해 대순진리회 수도인 모두에게 건강, 행복, 장수, 그리고 번영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상제님으로부터 크나큰 복을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까오다이교는 수십 년 동안 일본의 오오모토와 대만의 다오위안 같은 동아시아의 여러 신종교 단체와 많은 교류를 해왔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우리는 대순진리회와의 새로운 우정을 쌓는 좋은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동안 서로 교류하며 배우고 각자의 진리를 해외에 널리 알리는 일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지난 2020년은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인해 우리가 만날 수 없었습니다. 우리 모두 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곧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 베트남 따이닌시 까오다이교 홀리씨 사원의 전경



  까오다이교와 대순진리회의 인연은 2016년 7월 대진대학교에서 열린 CESNUR(신종교연구센터) 국제학술회의에 우리 대표단이 참석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학회가 끝난 후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을 방문한 우리 대표단은 따뜻한 환대에 큰 감명을 받았으며 도장의 한국 전통 양식의 건축물과 그 규모, 멋진 조경을 보고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또한, 대순진리회 산하 대진대학교, 고등학교 및 여러 최신 시설을 갖춘 병원들이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까오다이교가 대순진리회처럼 되기 위해서는 50년은 더 걸릴지도 모르겠다고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인연은 계속되어 2018년 6월 18일에 대순진리회, 유심성교, 까오다이교 3개 종단은 동아시아 최초로 신종교 간의 협의체를 구성하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회원단체 간 국제 교류’, ‘국제 종교세미나 및 학술회의 공동참석’, ‘학생과 교사들의 학술적 교류 증진’ 및 ‘종교 간 교류에 대한 청소년 참여 촉진’을 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 놀라움과 깊은 감명을 받았던 여주본부도장의 방문



  실제로 이러한 활동을 통해 2019년 미국 미주리주립대학교에서 각자의 종단을 알리고 교리를 소개하는 최초의 강의가 개설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 웨스턴 워싱턴 주립대학교에서도 정식 강의를 개설했습니다. 동아시아의 신종교에 대한 대학 수준의 강좌는 3개 종단의 학문적 연구를 증진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 외에도 대진대학교에서 개최한 세계상생포럼과 여주본부도장에서 개최한 여주에코포럼(2019년)은 세계의 여러 종단이 모여 서로를 소개하고 알아가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우리는 우정과 형제애를 다졌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MOU에 명시된 공동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길 바라며, 대순진리회와 까오다이교가 2021년에는 다시 만날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우연이란 없으며 모든 것이 첫날부터 계획되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보기에 까오다이교와 대순진리회의 만남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신의 어떤 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아시아 신종교협의회가 소규모로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미래를 위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평화는 실제로 소수의 같은 마음, 평화를 사랑하는 종교로부터 시작될 수 있습니다. 신앙심을 바탕으로 우리가 함께 영향력을 발휘하고 지속해서 성장해 나간다면 세계 평화를 위한 운동은 좀 더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까오다이교는 세계 평화와 화합을 주창하는 종교로서 1920년대 중반 베트남에서 시작되었다. 세계 5대 주요 종교(유교, 불교, 기독교, 도교, 이슬람교)의 신앙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전통적인 동아시아 종교 사상의 맥락 속에서 최고신을 숭배한다. 까오다이(高臺)란 높은 곳이라는 뜻으로, 신이 지배하는 천상의 영역, 곧 천국을 뜻한다. 신도의 수는 대략 자국내 200만, 해외 100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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