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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46년(2016)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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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게시판 : 현대사회에서 수도가 꼭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Q 현대사회에서 수도가 꼭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대순진리회 수도인들은 인간 완성을 이루고 화평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수도합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도는 종단의 모든 규정을 준수하며 인륜을 바르게 행하고 도덕을 밝혀 나가는 과정입니다. 이것은 인간의 본성을 회복하고 도리를 행하는 일이므로 시대와 장소를 불문해야 하지만, 오늘날 특히 수도가 필요한 이유는 현대사회가 지닌 과도기적 특징 때문입니다.
 
 
상제께서 “이후로는 천지가 성공하는 때라. 서신(西神)이 사명하여 만유를 재제하므로 모든 이치를 모아 크게 이루나니 이것이 곧 개벽이니라. 만물이 가을바람에 따라 떨어지기도 하고 혹은 성숙도 되는 것과 같이 참된 자는 큰 열매를 얻고 그 수명이 길이 창성할 것이오. 거짓된 자는 말라 떨어져 길이 멸망하리라. 그러므로 신의 위엄을 떨쳐 불의를 숙청하기도 하며 혹은 인애를 베풀어 의로운 사람을 돕나니 복을 구하는 자와 삶을 구하는 자는 힘쓸지어다.”라고 말씀하셨도다.(예시 30절)
 
 
  위에서 알 수 있듯이 천지의 운은 성공하는 과정에 있는 반면, 인간의 운은 참된 자의 운과 거짓된 자의 운이 있습니다. 의롭고 참된 자는 큰 열매를 얻어 창성할 것이지만, 불의하고 거짓된 자는 멸망하게 됩니다. 즉 개벽을 맞이할 현대인들은 멸망과 성공의 현상이 공존하는 사회를 살고 있습니다.
  현대사회는 최첨단이라 명명할 정도로 과학문명과 물질문명이 급속도로 크게 발전하였습니다. 하지만 정신문명은 상대적으로 지체되었고 물욕에 빠진 인간은 그 본성을 잃고 인륜과 도덕이 무너졌습니다. 부정부패와 거짓, 사기를 일삼아 인간 불신의 풍조가 만연하고 인륜의 기초인 부부, 부모 자식 간에 폐륜과 폐덕이 난무하며, 사제지간(師弟之間)에 폭행이 자행되는 등 무도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또 감각적이고 쾌락적인 문화에 길들여져 쉽게 자극 받으며 사소한 일에도 폭행과 극단적 범행을 저지르고 심지어는 이유 없는 살인과 방화를 저지르기도 합니다. 설상가상으로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 지구 온난화 등으로 인해 각종 신종병과 이상기온이 발생하여 인류는 총체적인 환경재난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게다가 대량살상무기가 개발된 가운데 언제 어디서 어떻게 자행될지 모르는 전쟁과 테러는 인류를 전멸의 위기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이렇듯 인도(人道)를 잃고 세상이 참혹하게 된 것에 대해 상제님께서는 “세무충 세무효 세무열 시고천하개병(世無忠 世無孝 世無烈 是故天下皆病)”이라고 진단하시고 그 원인이 물질에 치우친 문명과 상극으로 인해 세상에 원한이 쌓이고 맺힌 것에 있다고 밝혀주셨습니다.01 이마두가 동양에 와서 지상천국(地上天國)을 건설하려고 하다가 실패하고 사후에 동양의 문명신을 거느리고 서양으로 건너감으로써 서양의 문명이 크게 일어났습니다. 그 문명은 천상의 문명으로 하늘이 인간에게 베풀어준 혜택이었으나 인간은 도리어 탐욕과 자만으로 자연을 정복하고 하늘이 부여한 인간의 도리와 질서를 파괴함으로써 신도의 권위를 떨어뜨려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또한 상극 세상의 억음존양으로 부정, 불응, 불평등이 생기고 이로 인해 원한이 쌓이고 맺혀서 천지가 상도(常道)를 잃고 재겁, 병겁, 전쟁이 난무하게 된 것입니다.  
  이에 상제님께서는 상극의 참상과 무도병(無道病)으로부터 세상을 바로잡아 구하시고자 대도(大道)를 선포하셨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인륜 도덕(人倫道德)과 해원상생(解冤相生)입니다. 인륜 도덕은 인도의 근원입니다. 이것으로써 끊어진 인도를 잇고 바로잡아서 세상을 구하고자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대도를 인간들이 힘써 닦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으므로 힘써 닦을 수 있도록, 닦은바 대로 운수를 받을 수 있는 대운 대통(大運大通)을 함께 열어놓으셨습니다. 대운대통은 인간이 완성의 경지인 도통에 이르고 지상천국을 누리는 것으로 천(天)·지(地)·인(人)·신(神)이 모두 성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처럼 현대사회는 무도병에서 벗어나 성공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으나 이것을 모르는 사람은 멸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知天下之勢者 有天下之生氣 暗天下之勢者 有天下之死氣”(행록 5장 38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천하의 형세를 아는 자는 사는 기운을 지니지만 천하의 형세를 모르는 자는 죽는 기운을 지닌다는 뜻으로 대운 대통으로 가는 천하의 흐름에 맞추어야 함을 시사합니다. 대운 대통의 길은 “내가 도통줄을 대두목에게 보내리라. 도통하는 방법만 일러 주면 되려니와….”(교운 1장 41절)라는 상제님 말씀에서 알 수 있듯, 대두목에게 알려주신 도통 방법으로, 도주님과 도전님께서 마련해주신 수도 법방입니다. 따라서 천하의 흐름에 맞추어, 진멸지경의 세상에서 벗어나 인간완성과 화평한 세상을 이루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수도가 꼭 필요한 것입니다.
  첫째, 인성(人性)의 본질인 양심을 회복하기에 힘써야 합니다. 인간의 마음에는 양심(良心)과 사심(私心)이 있는데 양심은 하늘의 성품을 그대로 이어받은 인간의 본심(本心)으로 정직과 진실이 바탕이 됩니다. 사심은 물욕(物慾)에 의해 일어나는 욕심으로 사심이 가득하면 정직과 진실이 가려져 거짓되고 도리에 어긋나는 언행과 죄를 저지르게 됩니다. 현대사회가 혼란한 이유도 물질만능주의에 빠져 사심이 마음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신명의 수찰이 있다는 것을 알고 무자기(無自欺)로 암실(暗室)에서조차 기심(欺心)하지 말 것이며 매사에 정직과 진실로써 일체의 죄악을 근절하여야 합니다. 범사에 사심을 버리고 양심을 회복함으로써 인간 본래의 청정한 본질로 환원하였을 때 운수와 도통을 받을 수 있으며, 사회 또한 밝아져 정의로운 사회가 될 것입니다.
  둘째, 인륜을 바르게 행하고 도덕을 밝혀 나가는 데 힘써야 합니다. 인륜은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이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질서입니다. 그러므로 인륜의 토대는 가정과 이웃, 사회, 국가이며 이 속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자신의 역할과 도리를 다하고 모든 행동을 예에 맞게 행해야 합니다. 그럴 때 무도병에서 벗어나 인격이 완성되고 가정이 화목하며 사회에 질서가 생기고 세계가 화평해지는 것입니다. 이에 도전님께서도 인륜의 근본인 충효열이 다른 것이 아니라 가정화목과 이웃화합, 세계평화를 이루는 것이며 인륜 도덕을 잘 닦는 것에 도통과 해원상생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해원상생은 상극의 참상에서 완성된 세상으로 가기 위한 새로운 윤리입니다. 척이 있으면 운수를 받을 수 없으므로 천지에 가득 차고 넘쳐서 재앙을 일으키는 원을 먼저 풀어야 도통과 평화로운 세상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인륜 도덕과 해원상생을 실천하여 사람들의 본보기가 되면서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 질서를 포덕·교화를 통해 널리 알리는 것이 도덕을 밝혀 나가는 것이며 남을 잘 되게 하고 지상천국을 건설하는 길입니다. 
  셋째, 수도의 제 규정을 엄수하여야 합니다. 각종 의식 행사에 동참하고 준칙을 따르며 연운(緣運) 체계에 소속되어 수도해야 합니다. 각종 의식 행사에는 수도(공부·수련·기도), 월성(月誠), 치성(致誠), 수강, 연수 등이 있습니다. 이는 도통진경의 세상을 건설하는 진법이므로 잘 지켜야 하며 도전님의 유훈을 정성을 다해 봉행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연운 체계를 지켜나가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지만 이를 인내하고 극복하는 가운데 마음이 닦이고 성질이 연마되어 인격완성으로 나아가게 되므로 체계질서를 잘 지켜야합니다.
  이상에서 현대사회에서 수도가 꼭 필요한 이유와 실천항목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현대사회는 물질문명과 상극에 치우쳐 인간성 상실과 함께, 윤리 도덕의 붕괴와 환경오염으로 존멸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다행히 상제님께서 인간이 본성을 회복하고 인도를 찾아 다시 걸을 수 있도록 천운구인(天運救人)의 시대를 열어놓으셨습니다. 수도를 통해 본성과 인도를 회복하여 진멸지경의 세상에서 벗어나 인간 완성을 이루고 화평한 세상을 건설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인공지능시대의 서막이 열림으로써 한 차원 높은 천상문명이 열리고 있음을 실감하는 때입니다. 사회에서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함으로써 인간의 수명이 연장되고 삶이 풍요로워질 것이라는 긍정적 반응과 인류가 멸망할 것이라는 부정적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물질에 치우친 문명은 인류에게 재앙을 초래한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적 교훈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상제님께서 내놓으신 해원상생과 인륜 도덕은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해법입니다. “너희들은 손에 살릴 생 자를 쥐고 다니니 득의지추(得意之秋)가 아니냐 마음을 게을리 말지어다.”(예시 87절)라는 상제님의 말씀을 되새겨 인륜을 바르게 행하고 도덕을 밝혀 나감으로써 자신의 인격을 연마하고 창생을 구제하는 데 성(誠)·경(敬)·신(信)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01 교운 1장 9절; 공사 1장 3절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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