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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3년(1983)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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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大巡장학회 「83년장학금」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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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巡장학회 「83년장학금」을 받고


"知恩必報의 진리터득”



김 우 경 <서울대 사범대학 2년>


  나는 학교에 다닐만한 넉넉한 환경에서 자라지 못했다. 어려서부터 가난을 뼈저리게 느끼면서 자랐다.

  그러나 그런 가난속에서도 부모님의 남다른 사랑을 받으면서 성장했다.

  이러한 중에서도 나는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진학했다. 중학교에 입학을 해서 학모와 교복 책가방을 들고 학교문을 들어섰을 때 나는 아무리 생각을 해도 꿈만 같았다.

  나에게 이런행운이 오다니… 도저히 우리집 형편으로는 어울릴 것 같이 않아서였다. 이런 어려운 환경속에 근근히 중학교를 다녔지만 나는 가정형편상 고등학교의 진학은 엄두도 못낼 처지였다. 고등학교도 못갈형편인데다가 반자포자기속에 학교성적은 좋을리가 없었다. 졸업을 할 무렵에는 겨우 턱걸이를 하다시피해서 간신히 졸업을 할정도였다.

  그러나 막상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또 마음의 동료가 있었다. 「아무리 집안이 가난해도 배울 때 배워야 한다. 배우지 못한 나의미래는 보장받을 수 없다는 다부진 생각이 솟구친것이다.

  나는 고등학교시험에 응시, 용케도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그러나 합격은 해놓고는 또 엄청난 등록금에 좌절할 수 밖에 없었다.

  이때였다. 대순장학금을 준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천만뜻밖의 이 희소식에 나는 미칠듯이 기뻤다.

  장학금을 수여하는 날이었다. 장학금을 받는 학생은 나와 같은 환경속의 고등학생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수십여명이 되었다. 이날 나는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받으면서 그 감격은 형언할 수 없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이 엄습했다.
  숭고한 정신으로 설립된 대순장학회의 정신에 무엇으로 보답할까. 결코 빚진자가 되어서는 안될텐데…지은필보(知恩必報)의 길은 무엇일까?」이와 같은 생각이 들자 나는 새로운 결의가 솟았다.

  아무리 조건없이 주어지는 장학금이지만 장학금으로 공부하는 나는 결코 기대에 어긋나서는 안될것이라는 결의이다. 그런 결심이 나로 하여금 학업에 전념토록 동기를 일으켜 준것이다. 그 이후 학교성적은 월등 좋아졌고 계속 고등학교 시절에는 대순장학회서 수여하는 장학금으로 공부를 했다.
  고3, 대학예비성적도 우수해서 서울대학 입학권에 들게 되었다. 나는 장래를 위해 사범대학에 지원했다. 무난히 합격을 했다. 나는 어제 내가 바라던 희망의 한정상을 정복했다고 자부했다.

  이 위치에서 나를 인도해준 것은 대순장학금이 활력소가 되어주었다는 사실을 나는 부인할 수가 없다.

  이제 나로서 재다짐하는 것은 「오늘의 나를 있게해준 장학정신을 잊지 않는 일이며 또 그정신을 올바로 깨쳐 보답해야 할 것이 아니겠는가」고 자문해 보는 것이다.
  한 인간을 기르기 위해 조건없이 주어지는 이 장학금이 나를 이만큼 키워주었으니 나도 더욱더 성실히 노력하고 땀을 흘려 백배의 결실이 있도록 그 정신의 참뜻을 깨쳐 공부하는 것이다. 그리고 혜택을 바라는 수많은 사회의 손길을 결코 외면 하지 않을 것이라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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